- LCD 생산량 3년 새 25% 감축…‘TV→IT 전환’ 지속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액정표시장치(LCD) 가격 하락을 사업구조 개편으로 상쇄했다.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는 수익성 향상으로 연간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중소형 OLED는 투자 확대로 수주 물량 증가를 노린다.

27일 LG디스플레이는 2021년 3분기 실적발표와 컨퍼런스콜을 실시했다.

이 기간 LG디스플레이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매출액 7조2232억원, 영업이익5289억원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전기대비 3.7% 전년동기대비 7.2%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24.6% 감소, 전년동기대비 221.8% 증가했다.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 서동희 전무는 “LCD 시황 변동성에도 정보기술(IT) 영역에서의 견조한 성과, 하이엔드 TV에서 OLED 포지션 강화 등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LCD 부진을 구조 혁신으로 최소화했다고 강조했다. 서 전무는 “LCD 사업은 변동성 큰 TV 대신 IT로 선제 전환했다”며 “IT에서도 하이엔드 제품 위주로 수익성을 강화했다. 전략거래선 협력 통해 중장기 물동 운영도 안정화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의 현재 LCD 생산량은 2018년 말 대비 25% 축소했다. 이 과정에서 TV 생산능력(캐파)은 40% 줄고 IT 캐파는 30% 늘었다.

서 전무는 “LG디스플레이는 중국 광저우(CA팹)과 파주 P7에서 LCD TV 패널을 생산하는데 두 곳 모두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공장이다. 80인치 초대형 커머셜 제품 등으로 수익성 늘리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대형 OLED는 OLED TV의 입지 강화를 통해 출하량이 지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연간 흑자전환과 800만대 출하 목표는 달성 가능할 전망이다.

서 전무는 “3분기부터 광저우 OLED 팹 3만장 캐파가 더해지면서 연간 1000만대 판매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했다”면서 “기대보다 빠른 속도로 수율이 인계점에 도달했나 싶을 정도로 높은 수준이 됐다. 파주 공장의 경우 감가상각도 거의 해소돼 수익성은 계속 좋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신규 고객사 확보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답변은 피했다. 앞서 업계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삼성전자에 대형 OLED 패널을 납품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서 전무는 “말할 수 있는 건 그동안 전통적인 TV 세트 메이커가 주요 고객이었다면 앞으로는 시장을 세분화해서 볼 것”이라며 “우리 제품을 소화하고 소비자에 어필할 수 있는 역량 가진 분야에서는 새로운 고객이 추가될 확률이 높다”고 이야기했다.

중소형 제품인 플라스틱OLED(POLED)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분위기를 내비쳤다. 서 전무는 “파주와 구미 팹에서 POLED 양산하는데 파주의 경우 이미 BEP 수준을 넘었고 구미는 일부 이슈가 있었으나 종합적으로는 BEP 기반 갖춰졌다”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현재 아이폰13 시리즈 등에 POLED를 투입하고 있다. 향후 협업 강화를 통해 물량 확대에 나서는 한편 입는(웨어러블) 기기 등 제품 포트폴리오도 넓히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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