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 파운드리 증설·평택 P3 공사 등 가시화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삼성전자의 미국 반도체 투자가 임박했다. 오는 11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출장으로 방점이 찍힐 것으로 보인다. 작년 말부터 소문만 무성했던 두 번째 반도체 수탁생산(파운드리) 공장 설립이 가시화되는 셈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국내와 중국 사업장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했다. 국내는 경기 평택 2공장(P2) 및 3공장(P3), 중국은 시안 낸드플래시 2공장 등이 대표적이다. P2는 파운드리 라인이 가동을 본격화했고 P3는 건물 공사가 한창이다. 시안 2공장은 2단계 투자가 마무리됐다.

경기 화성도 투자 대상이다. 극자외선(EUV) 전용공장 V1에 EUV 설비가 추가 투입되고 이미지센서 전용 팹으로 전환한 S4 시설투자까지 예정된 상태다. 일부 D램 라인 전환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그동안 삼성전자 반도체에 대한 우려가 있던 게 사실이다. 마이크론의 차세대 메모리 선점,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경쟁력 하락, TSMC와 인텔의 파운드리 증설 가속 등이 겹친 탓이다. 하반기 들어 메모리 시장을 향한 부정적 시선이 많아진 점도 한몫했다.

이 부회장 부재와 코로나19 국면 지속 등으로 20조원이 들어가는 미국 신공장 부지 선정 등이 늦어지기도 했다. 반도체 장비업체 사이에서 ‘기다림의 연속’이라는 푸념도 나왔다.

다음달을 기점으로 주요 결정이 내려지면 걱정의 목소리도 줄어들 전망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삼성전자 개인기에만 의존하기보다는 이를 살릴 수 있는 대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자국 기업 지원책을 확립한 미국 중국 등과 달리 우리나라는 여전히 반도체 특별법은 제정하지 못한 상황이다. 미국 정부의 반도체 정보 요구 이슈도 현재진행형이다. 기업이 독자적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이다.

새로운 계절이 오면 시기에 맞는 준비를 한다. 삼성전자 반도체 투자 시점이 왔다. 내부적으로도 외부적으로도 계절 맞이가 필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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