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박세아 기자] 우여곡절 끝에 다음 달 3일 상장을 앞둔 카카오페이를 둘러싸고, 상장 이후 신용평가 시스템 완성 등 성장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크다는 분석이 나와 주목된다.

19일 대신증권 박혜진 연구원은 "카카오페이는 플랫폼 본질에 더욱 충실한 종합 핀테크 기업으로서 확장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했다.

카카오페이는 국내 대표 핀테크 기업이다. 2014년 국내 최초로 간편결제 사업을 시작했다. 카카오페이는 3수 끝에 기업공개(IPO) 일정에 돌입한다. 앞서 카카오페이는 3분기 중 고평가 논란과 금융소비자법 이슈로 상장 일정을 두 차례 연기한 바 있다.

박 연구원은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가 출범 초기에는 독자적인 사업모델을 구축하는 데 집중해 경쟁하는 구도로 보일 수 있으나, 향후 협업하게 될 것"이라며 "이렇게 구축된 카카오 금융유니버스의 대안 신용평가 시스템이 성공적으로 완성된다면 기존 금융권이 하지 않았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3500만명 가입자, 67조원 거래액, 57만개 가맹점으로 카카오페이가 구축할 수 있는 대안 신용평가 여역이 무궁무진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상장 이후 성장성을 증명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을 수 있다고도 짚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달 금융소비자보호법 계도기간 종료에 맞춰 투자 서비스를 개편하고 일부 보험 서비스를 잠정 종료했다. 금융당국이 온라인 금융플랫폼의 상품 비교·추천 서비스를 미등록 중개행위로 보고 시정 조치를 요구해서다.

다만, 박 연구원은 규제는 강화될 수 있지만, 어차피 거쳐가야 할 관문이고, 확장성에 제동이 걸릴만한 요인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그는 "금융위 권고는 전면적인 상품판매 중단이 아닌 사용자 인터페이스(UI) 개선을 통해 판매 주체를 분명하게 명시하라는 것"이라며 "카카오페이 플랫폼에서 가능할지는 미지수이나, 증권·보험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자회사를 통해 상품을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카카오페이는 20일부터 이틀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또 25일부터 이틀 동안 일반청약을 진행한 뒤 다음 달 3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다.

희망 공모가는 기존과 같은 6만~9만원이다. 공모가 상단 기준으로 기업가치는 약 11조733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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