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중요한 진행 상황이나 귀중한 아이템을 잃어버린 플레이어에게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15일(현지시각)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 페즈레이더 커뮤니티 매니저는 ‘개발팀이 어떻게 작업해 왔으며 앞으로 어떻게 나아갈 것인지 설명하겠다’는 제목의 글을 블리자드 미국(US) 공식 포럼에 올렸다.

페즈레이더 매니저는 “지난 9일 오전 갑작스럽고 심각한 트래픽 급증으로 전 세계적으로 서버 다운이 발생했다”며 “당시 글로벌 데이터베이스에 과부하가 생겨, 8일 진행했던 업데이트를 롤백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롤백은 현재 데이터가 유효하지 않거나 망가졌을 때 기존 데이터로 되돌리는 행위를 말한다.

그러나 하루만에 트래픽이 더 급증하면서 서버에 또다시 문제점이 발생했다. 페즈레이더 매니저는 “게임 서버가 데이터베이스와의 연결이 끊긴 것을 확인한 뒤, 즉시 재연결을 반복적으로 시도했다”며 “추가 근본 원인 분석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2일 한 지역에서만 동시 플레이어 접속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이로 인해 데이터베이스 성능이 저하됐으며, 엔지니어가 해결 중”이라고 부연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수정 작업이 다음날까지 이어졌지만, 서버 다운은 계속됐다는 설명이다. 개발팀은 ▲속도 제한 ▲로그인 대기열 생성 ▲중요한 기능을 더 작은 서비스로 나누기 등으로 나눠 서버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페즈레이더 매니저는 “데이터를 복원하기 위해 오랜 시간 게임을 중단하는 것보다 사람들이 플레이할 수 있도록 게임을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롤백으로 피해 입은 플레이어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 저 또한 플레이어로서 롤백의 고통을 알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디아블로2:레저렉션 팀뿐만 아니라 블리자드 전체에서 실시간으로 사고를 관리하고 문제를 진단하고 수정 사항을 구현하고 있다”며 “개발자로서뿐만 아니라 플레이어 및 커뮤니티 구성원으로서 만족할 때까지 계속 작업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개발팀은 진행 상황을 계속 공식 포럼을 통해 업데이트 한다고만 알릴 뿐, 서버 개선을 언제까지 하겠다는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서버 다운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달 블리자드가 내놓은 유료 PC 온라인게임 ‘디아블로2:레저렉션’에서 서버 다운과 접속 불가 등 여러 장애가 발생해 국민청원까지 등장할 정도로 게임 이용자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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