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분기 매출액 73조원 영업익 15조8000억원
- 영업익, 2018년 3분기 이후 최대치
- 메모리 가격 상승·폴더블폰 인기 영향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 3분기 분기 처음으로 매출액 70조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은 역대 2번째로 높은 기록을 달성했다. ▲반도체 ▲스마트폰 ▲TV·생활가전 ‘삼각편대’가 빛을 발했다.

8일 삼성전자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잠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공시했다.

잠정 매출액은 73조원이다. 전기대비 14.7% 전년동기대비 9.0% 증가했다. 잠정 영업이익은 15조8000억원이다. 전기대비 25.7% 전년동기대비 27.9% 상승했다.

분기 매출액이 70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업이익은 지난 2018년 3분기 17조5700억원 이후 최대치다.

잠정 실적은 투자자 편의를 위해 제공하는 수치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9년 7월부터 분기 실적 예상치를 공개했다. 국내 기업 최초다. 이번 분기 세부 실적은 오는 28일 발표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분기 실적 호조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TV·생활가전 모든 사업부가 고르게 기여한 것으로 파악된다. 매출액은 완제품 영업이익은 부품 비중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환율도 긍정적 영향이 컸다.

삼성전자는 세계 메모리반도체 세계 1위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9월30일 기준 D램 PC용 범용제품 DDR4 8기가비트(Gb) 1G*8 제품 고정거래가격은 평균 4.10달러다. 낸드플래시 메모리카드용 범용제품 128Gb 16G*8 제품 고정거래가격은 평균 4.81달러다. 작년 12월31일 대비 D램은 1.25달러 낸드는 0.61달러 올랐다. D램은 2019년 3월 이후 최고가다. 낸드는 2018년 9월 이후 가장 비싼 가격이다.

반도체 수탁생산(파운드리) 사업도 성장세다. 삼성전자는 세계 파운드리 점유율 2위다. 시스템반도체는 세계적 수급 불안 상태다. 수요에 비해 생산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이 상황은 내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파운드리 수익성이 향상했다.

코로나19 보복 소비(펜트업) 수요는 지속했다. 삼성전자는 3분기 3세대 접는(폴더블)폰 ‘갤럭시Z폴드3’과 ‘갤럭시Z플립3’을 출시했다. 국내 판매량만 100만대를 초과했다.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부족으로 공급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이 아쉬울 뿐이다. TV와 생활가전 인기도 여전하다. 다만 경쟁 심화로 영업비용이 늘어났을 것으로 여겨진다.

삼성디스플레이 성적도 기대된다. 3분기는 삼성전자 애플 스마트폰 신제품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공급이 본격화하는 때다.

한편 4분기 실적은 불확실성이 크다. 특히 메모리 가격이 관건이다. 시장조사기관은 4분기 메모리 가격 하락을 경고했다. 또 코로나19로 공급망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물류와 원자재 비용도 증가세다. 삼각편대 전체에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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