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S ‘서피스듀오2’ 선봬…듀얼 스마트폰 인기 여부 불투명
- 구글, 연내 폴더블폰 출시 유력…두각 나타낼까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스마트폰 시장에서 접는(폴더블) 제품을 비롯한 새 폼팩터가 고개를 들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듀얼 스크린폰을 내놨다. 구글 역시 연내 폴더블폰을 출시할 계획이다. 그렇지만 두 업체가 큰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19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듀얼 스크린폰과 폴더블폰을 비롯한 ‘큰 스마트폰’이 시장에 다양해지고 있다. 커진 크기만큼 스마트폰 소비자층까지 증가할 지에는 물음표가 찍힌다.

MS는 최근 듀얼 스크린폰 ‘서피스듀오2’를 선보였다. 듀얼 스크린폰은 삼성전자의 ‘갤럭시Z플립3’와 같이 디스플레이 1개를 접는 ‘인폴딩’과는 다르다. 같은 크기의 스크린 두 개를 경첩(힌지)로 이어 붙이는 방식이다. 단일 기준 전작 5.6인치에서 5.8인치로 조금 커졌다. 화면을 펼쳤을 때 역시 8.1인치에서 8.3인치로 늘어났다. 카메라는 1개에서 3개로 확대했다. 표준·초광각·망원으로 구성됐다.

듀얼 스크린폰의 원조는 LG전자다. LG전자는 전면 디스플레이를 돌려서 사용할 수 있는 ‘LG윙’이나 케이스 형태로 스크린을 한 개 더 추가하는 ‘V60씽큐’ 등을 시판했다. 지난 7월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을 철수하며 듀얼 스크린폰의 영향력은 줄어들었다. 이런 상황에서 MS가 이번 신제품으로 듀얼 스크린폰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는 확실치 않다.

구글은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3와 유사한 모양의 ‘픽셀 폴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 유출자(팁스터) 에반 블래스는 지난달 소셜미디어를 통해 구글이 2년 넘게 폴더블폰을 준비했다고 언급했다.

구글 ‘픽셀’ 시리즈는 스마트폰 시장 내에서 존재감이 미미한 수준이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구글 스마트폰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올 2분기 점유율 0.7%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1.3%보다 하락했다. 이런 상황에서 픽셀 폴드로 분위기를 뒤집는 건 쉽지 않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큰 기업이라고 할지라도 듀얼 스크린이나 폴더블폰 등 새로운 폼팩터로 흥행을 이뤄낼 수 있을지는 확실하지 않다”라며 “당장 큰 수익을 내겠다는 목표보다는 소비자에게 최적화한 모습을 찾아가는 과정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체 폴더블폰의 미래는 밝은 편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세계 폴더블폰 전체 출하량은 900만대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년 280만대보다 3배 이상 늘어난 숫자다. 2023년에는 3000만대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봤다. 폴더블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압도적이다. 올해 폴더블폰 시장 내 삼성전자의 점유율 예측치는 88%다.

애플은 2~3년 뒤 폴더블폰 시장에 진출할 전망이다. 관련 예측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지난 9월 애플 관련 전문가 궈밍치 TF증권 애널리스트는 2024년 폴더블 아이폰을 내놓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지난 8월 블룸버그테크놀로지스도 애플이 2~3년 내로 폴더블폰을 공개할 것이라고 봤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은 2023년이 될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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