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6년 만의 신규 운영체제(OS) ‘윈도11’을 정식 출시했다. 기존 윈도10 이용자는 윈도11로 무료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새 윈도가 출시됐다고 해서 기존 버전을 더 이상 사용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윈도10의 기술지원은 2025년 10월 14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고돼 있다. 해당 기간까지는 윈도10을 사용하더라도 문제는 없다.

윈도11을 사용하느냐, 사용하지 않느냐는 전적으로 개인의 판단에 달렸다. 다만 윈도10을 사용하는 것이 유리한 경우, 유리하지 않는 경우 등은 분명히 나뉠 것으로 예상된다.

◆PC 게이머라면 윈도11을

MS가 윈도11을 통해 내세운 것 중 하나는 ‘게임’이다.

데스크톱을 통해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는 보다 쾌적한 환경을 위해 고가의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사용한다.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대신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사용하기도 한다. 부작용을 감수하고서라도 성능을 높이는(오버클록) 경우도 흔하다.

MS는 윈도11에서 장비 교환 없이 게임 성능을 높이는 ‘다이렉트 스토리지(Direct Storage)’ 기술을 적용한다고 전했다. 스토리지(HDD, SSD)에서 CPU를 거쳐 GPU로 전달되는 기존 방식 대신 스토리지에서 GPU로 곧바로 접근하는 기술이다. OS 교체 만으로 성능을 높일 수 있다.

오토 HDR(Auto High Dynamic Range)도 윈도11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는 요소 중 하나다. MS의 게임기기 엑스박스(Xbox)에서 먼저 선보인 이 기술은 HDR을 지원하지 않는 게임에서도 HDR을 적용할 수 있도록 한다.

MS는 향후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앱)을 윈도에서 곧바로 실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해당 기능이 추가될 경우 녹스, 블루스택 등 가상머신(VM)을 사용하지 않아도 윈도 환경에서 모바일 앱, 게임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레거시 시스템·앱 이용자는 일단 지켜봐야

신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은 매력적이나 안정성에 대한 불안은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 정보기술(IT)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새 윈도가 출시될 때마다 불거지는 호환성 문제가 대표적이다.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버전의 OS에서도 구동이 가능한 앱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앱도 있다. 같은 버전의 빌드 업데이트만으로도 장애가 발생하곤 한다.

레거시 시스템이나 앱을 사용하는 업종에서 장애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 의료기관이나 실험실 등은 호환성을 문제로 윈도XP 내지는 그 전세대 윈도를 사용하는 곳도 드물지 않다.

‘인터넷 익스플로러(IE)’에서만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 다수 있는 공공시장도 걱정거리다. 윈도11에서는 더 이상 IE가 실행되지 않는다. 명령어를 통해 IE를 켜려고 해도 ‘엣지’가 실행된다. 엣지에서 ‘IE 모드’를 지원하나 디지털 친숙도가 저조하다면 해당 기능을 활성화하지 못해 낭패를 겪을 수 있다.

또 윈도11은 기능이 다양해진 만큼 최소 요구사양도 늘었다. 저사양 PC는 쾌적한 이용을 위해 윈도10을 적용하는 것이 나은 선택이 될 수도 있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IT업계 관계자는 “당장 양자택일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닌 만큼 대다수 사용자는 추이를 관망할 것 같다”며 “일부 얼리어답터들이 새 버전을 검증하면서 점짐적으로 사용자가 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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