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네시아·필리핀·베트남·태국…1분기 동안 전년비 12%↑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동남아시아 스마트폰 시장은 8월과 9월 동안 코로나19 감염률이 하락하며 올 3분기에는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동기대비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동남아시아 스마트폰 시장으로는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태국 등이 있다.
23일(현지시간)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동남아시아 4개국 기준 올해 3분기와 4분기 전망을 공개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지난 6월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동남아시아 4개국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동기대비 12% 증가했다. 특히 베트남 시장은 전년동기대비 26% 증가하며 4개국 가장 높은 성장치를 보였다.
올 1분기 기준 동남아시아 4개국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한 브랜드는 오포다. 22%로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19%로 2위에 올랐다. 비보와 샤오미가 각각 16%와 13로 3위와 4위를 기록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성장세에 힘입어 3분기는 주요 4개 국가 출하량이 20% 이상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8월과 9월에 코로나19 확진자가 감소하면서 9월부터 베트남을 비롯한 주요 생산시설이 가동을 재개하며 수요를 충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5세대(5G) 이동통신 확장도 눈에 띈다.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가장 성숙한 시장 중 하나인 태국은 지난 1분기 동안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에서 5G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30%였다. 남은 3분기와 4분기에도 5G 인프라 확장에 계속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한편 동남아시아 4개 국가에서 샤오미가 입지를 넓히고 있다. 샤오미는 기존 동남아 4개국 내에서 38개 매장을 두고 있었지만 연내 100개까지 확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