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이노, 임시 주총 개최 SK배터리 물적분할 승인
- SK배터리, IPO 2022년 이후 외 주주환원정책 미제시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사업 분사를 확정했다. SK이노베이션 주가는 5% 가까이 급락했다. SK이노베이션이 신설회사 SK배터리(가칭) 상장을 서두르지 않겠다고 했지만 기존 투자자 마음을 잡지 못했다.

16일 SK이노베이션은 서울 종로구 SK빌딩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임시 주총에서는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사업과 석유개발 사업을 분사해 각각 SK배터리와 SK이엔피(가칭)를 신설하는 분할계획서를 승인했다.

찬성률은 80.2%로 집계했다. 2대 주주인 국민연금과 소액주주 등이 반대했지만 원안대로 통과했다. 국민연금과 소액주주 지분율은 각각 8.05%와 27.48%다.

이날 SK이노베이션 주가는 전일 종가 대비 4.44% 하락한 23만7000원을 기록했다. 주가 급락 이유는 분사에 따른 SK이노베이션 기업가치 하락 우려 때문이다.

SK이노베이션은 SK배터리 분사를 물적분할 방식으로 했다. 존속법인 SK이노베이션이 신설법인 SK배터리 지분 100%를 갖는다. SK이노베이션 주주에게는 기업공개(IPO) 등 SK이노베이션 지분율 희석에 따른 불확실성이 커졌다. 하지만 이날 SK이노베이션은 기존 주주에 대한 환원 정책을 따로 내놓지 않았다. IPO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원론적 입장 표명에 그쳤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실적이 가시화한 후 구체적 주주환원정책 방향을 말하겠다”라며 “IPO는 내년 하반기는 아니다. 회사와 기존 주주 모두 유리하게 추진하겠다. 배터리 지분율을 많이 희석하면서까지 IPO를 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라고 언급했다.

SK배터리는 내년 흑자전환이 목표다. 수주잔고는 1테라와트시(TWh)를 넘었다.

김 대표는 “지금까지 공급한 양은 30기가와트시(GWh)가 조금 넘는 수준”이라며 “해외 공장이 순차 가동하면 SK배터리 자체로도 현금 창출 능력이 급격히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에 앞서 배터리 사업 분사를 단행한 LG화학도 유사한 사례를 경험했다.

작년 LG화학이 LG에너지솔루션 물적분할을 발표했을 때도 국민연금과 소액주주 등은 기업가치 감소를 걱정해 반대했다. LG화학은 이를 만회하기 위해 LG에너지솔루션 지분율 70% 이상 유지 및 LG화학 보통주 1주당 1만원 이상 배당 등을 제시했다.


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디지털데일리 뉴스를 만나보세요.
뉴스스탠드


  • IT언론의 새로운 대안-디지털데일리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동영상
  • 포토뉴스
CJ ENM, '삼성 LED' 적용한 미래형 스튜디오… CJ ENM, '삼성 LED' 적용한 미래형 스튜디오…
  • CJ ENM, '삼성 LED' 적용한 미래형 스튜디오…
  • TV 1분기 매출액, 삼성전자 1위 LG전자 2위…
  • 삼성전자, “반려동물과 펫가전 체험하세요”
  • 우본, '헤이지니'와 소아암 환아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