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새 운영체제(OS) ‘윈도11’의 공식 출시일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윈도10 이용자들은 오는 10월 5일부터 윈도11로 무료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수 있게 된다.

MS가 6년 만에 내놓는 신규 OS는 데스크톱뿐만 아니라 태블릿, 모바일 등 복수 기기 사용을 염두에 둔 듯한 인상이다. 추후 업데이트를 통해 애플리케이션(앱)까지 지원토록 개선 예정이다.

당초 비판받았던 구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미지원도 변화가 있었다.

기존에는 인텔 8세대, AMD 라이젠 2000번대 이상 CPU를 장착한 PC에서만 윈도11을 이용할 수 있었는데, 최근에는 이미지파일(ISO)을 통한 부팅 USB로는 PC 사양에 상관없이 윈도11을 설치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 다만 USB 없이 ‘윈도 업데이트’를 이용하려면 기존처럼 인텔 8세대, AMD 라이젠 2000번대 이상 CPU여야 한다.

윈도11 출시 이후 관전 포인트는 MS가 압도적인 데스크톱 OS 점유율을 이어갈 수 있을지, 새 OS로의 전환은 얼마나 빠르게 이뤄질지 등이다.

트래픽 분석 사이트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윈도는 국내 데스크톱 OS 시장 점유율 90.14%를 차지하고 있다. 맥OS가 6.06%로 2위이며 리눅스 0.65%, 크롬OS 0.03% 등이 뒤를 이었다. 기타 OS의 점유율은 3.12%가량이다. 버전별 점유율은 윈도10이 89.51%이며 윈도7 8.46%, 윈도8.1 1.47%, 윈도XP 0.16%, 윈도비스타(Vista) 0.03% 등이다.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면 윈도의 점유율이 다소 낮아진다. 글로벌 데스크톱 OS 시장 점유율은 윈도 76.13%, 맥OS 16.15%, 리눅스 2.4%, 크롬OS 1.7%, 기타 3.62% 등이다. 맥OS, 리눅스, 크롬OS 등의 활용 빈도가 국내보다도 높다.

한국/글로벌 데스크톱 OS 점유율


맥OS는 현재로서는 윈도에 비해 열세다. 하지만 애플이 자체생산한 ARM 기반 시스템온칩(SoC) ‘M1 프로세서’가 맥OS의 든든한 우군 역할을 하면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M1 프로세서는 기존 CPU 시장을 양분하고 있던 인텔, AMD를 웃도는 성능을 보이고 있다. ‘게임 체인저’라는 평가를 받는 중인데, 애플은 브랜드와 전용 소프트웨어(SW)뿐만 아니라 컴퓨팅 성능까지 뒷받침된 상황이다.

M1 프로세서를 탑재한 애플 제품의 판매 증대는 곧 맥OS와 iOS의 점유율 향상으로 이어진다. 현재로서는 맥OS가 윈도를 위협할 만한 범용성을 보인다고 말하기는 어려우나, 하드웨어 성능 격차가 지속할 경우 시장 주류가 옮겨갈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또 최대 고객사 중 하나인 공공기관의 ‘탈 윈도’ 정책도 MS의 고민거리다.

정부는 오는 2026년까지 공공기관 OS를 개방형OS로 전면교체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같은 작업은 현재도 점진적으로 진행 중이다. 리눅스 기반의 개방형OS가 윈도를 대체할 수는 없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나 한정된 업무만 수행하는 업무용 PC 역할은 개방형OS로도 충분하다는 것이 국내 SW기업의 설명이다.

한국/글로벌 데스크톱·모바일·태블릿·콘솔 OS 점유율


한편 국내 데스크톱·모바일·태블릿·콘솔 등의 OS 합산 점유율은 ▲윈도 41.14% ▲안드로이드 38.92% ▲iOS 15.27% ▲맥OS 2.76% ▲리눅스 0.3% ▲기타 1.43% 등이다. 안드로이드보다도 윈도가 높은 수치를 보인다.

글로벌 점유율과는 다소 큰 차이를 보인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안드로이드 42.61% ▲윈도 30.66% ▲iOS 16.55% ▲맥OS 6.5% ▲리눅스 0.98% ▲기타 1.54% 등이다. 윈도 점유율은 국내 기준보다 10.48%나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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