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권하영 기자] 카카오 그룹 상장사 주가가 13일 일제히 추락하면서 하루 사이 시가총액이 5조원 가까이 사라졌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는 전날보다 4.23% 하락한 12만4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카카오뱅크는 이날 6.24% 떨어진 6만4600원에 장을 마치면서 지난 8월6일 상장 이후 최저치를 찍었다. 카카오게임즈 역시 2.7% 하락한 7만1800원에 머물렀다.

카카오는 최근 플랫폼 독과점 논란과 정부 규제 움직임으로 잇단 악재를 맞고 있다.

정치권은 카카오를 향해 대대적인 공세를 벌이고 있으며, 금융당국과 공정거래위원회 등도 대형 온라인플랫폼에 대한 규제 강화를 시사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경우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에 대한 제재 절차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카카오 그룹의 주가도 수직 하락한 가운데, 특히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공매도 세력의 집중 타깃이 된 상황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카카오는 공매도 거래대금이 1759억원에 달해 공매도 1위 종목에 올랐다. 이는 아모레퍼시픽의 공매도 액수(367억원)와 크게 차이나는 것으로, 다음날 과열종목으로 지정되며 하루 공매도가 금지되기도 했다.

카카오 계열사들의 주가가 동반 하락하면서 카카오 그룹 상장사의 시가총액은 이날 하루새 4조6000억원이 사라졌다. 이달 들어 벌써 23조원이 증발한 셈이다.

그룹 상장사 시총은 카카오뱅크 상장일 당일 104조7196억원을 기록하며 100조원을 처음으로 넘겼지만, 규제 이슈와 맞물린 공매도 공격으로 한 달 만에 밀려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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