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이노, 16일 임시 주총 SK배터리 물적분할 안건 처리
- LG화학 이어 배터리 자회사 분사 후 IPO 기업가치 하락 우려↑
- 삼성SDI, 시가총액 한때 LG화학 역전 등 관심↑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SK이노베이션은 지난 8월 배터리 사업 분사를 선언했다. SK배터리(가칭)를 설립한다. 물적분할이다. 존속회사 SK이노베이션이 지분 100%를 소유한다. 10월1일 출범한다. 2022년 연간 흑자전환이 목표다.

LG에너지솔루션에 이어 SK배터리가 분사를 공식화 하면서 국내 배터리 대장주 자리를 누가 차지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 12일 종가 기준 배터리 3사 시가총액은 ▲LG화학 52조3089억원 ▲삼성SDI 50조8170억원 ▲SK이노베이션 23조2089억원이다.

13일 SK이노베이션은 오는 16일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날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SK빌딩에서 진행한다. SK이노베이션은 이날 SK배터리 물적분할 안건을 처리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의 SK배터리 분사 결정 직후 주가는 크게 출렁였다. 일부 주주의 반발도 있었다. 작년 9월 LG화학이 배터리 사업을 LG에너지솔루션으로 물적분할키로 했을 때와 유사하다.

물적분할은 존속회사가 분할회사 지분 100%를 소유한다. 기존 주주에게 돌아오는 몫은 없다. 존속회사가 분할회사 지분을 매각할 경우 기존 주주는 기업가치 하락을 감내해야 한다. 분할회사까지 감안해 주식을 매입한 기존 주주 반발이 나오는 이유다.

LG화학은 LG에너지솔루션 기업공개(IPO) 후 일정기간 대부분의 지분을 LG화학이 보유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또 존속회사는 배터리 소재 등을 통해 자체 기업가치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SK이노베이션은 아직 SK이노베이션 가치를 어떻게 높일지 SK배터리 IPO 전략은 어떤지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은 표명치 않았다.

반면 삼성SDI는 이런 주제에서 자유롭다. 삼성은 이미 삼성SDI 중심으로 배터리 사업을 집중했기 때문이다. 삼성SDI 시가총액이 최근 한때 LG화학을 상회하며 배터리 대장주가 바뀌는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LG에너지솔루션 전기자동차(EV) 배터리 리콜까지 겹쳤다.

증권사 대부분은 SK이노베이션 분할 후 기업가치에 대해 매수 추천과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매수 추천은 그대로지만 목표주가를 내린 곳은 SK증권 등이다. 추천과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 곳은 이베스트투자증권 하나투자증권 DB금융투자 등이다.

메리츠증권은 “작년 LG에너지솔루션 물적분할 결정 이후 주가 급락 사례와 마찬가지로 위축된 투자심리는 여전하다”라며 “단기간 내에 EV 배터리 신설법인에 보유 지분율 변화가 없다는 점은 주가 할인율 적용과 거리두기가 필요해보인다”라고 조언했다.

SK증권은 “정유 본업 회복과 배터리 수익성 강화로 성장성을 유효하다”라며 “다만 유가 정체로 낮아진 정유멀티플과 배터리 물적분할 및 IPO에 따른 가치 희석 우려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예상보다 더 빠르게 배터리 분할을 발표했다. 이는 빠른 IPO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라며 “IPO 전까지 주가는 지지부진할 수 밖에 없다. 그렇다고 배터리 사업부를 제외한 기업가치가 저평가 돼있다고 보기도 어렵다”라고 평가했다.

하나투자증권은 “SK이노베이션을 투자해야할 포인트가 하나씩 삭제되고 있다”라며 “회사가 보유한 포트폴리오를 가진 동종 산업 내 개별 투자 대안도 많다”라고 지적했다.

DB금융투자는 “배터리 장기 매출 및 수익성 상양은 긍정적이나 추후 상장 시점, 지분 매각 규모 등이 명화해지기까지 시장의 우려가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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