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에 불어닥친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클라우드 도입이 가속화되며 여느 때보다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클라우드 퍼스트’에서 ‘클라우드 머스트’로 강력해진 정책을 도입 중인 미국 연방정부에는 그야말로 진흙탕 싸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클라우드 1, 2위를 다투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MS)입니다.

이들은 최근 굵직한 정부 프로젝트를 놓고 항의문서와 법정소송을 불사하는 등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데요. 먼저 시작한 쪽은 AWS입니다. 앞서 지난해 10월 미국 국방부는 100억달러 규모로 발주한 인프라 현대화 사업인 ‘제다이(JEDI)’의 최종 사업자로 MS를 선정했습니다. 

그러나 AWS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개입 의혹을 제기하며 사업 중단을 요구하는 가처분 신청과 이의제기 소송을 제기해 결국 사업이 취소됐습니다. 대신 국방부는 새로운 클라우드 프로젝트인 ‘합동전투원 클라우드 역량(JWCC)’ 사업을 발표했는데요. 

제다이 사업이 단일 기업이 전체 사업을 수주하는 ‘승자독식’ 구조였다면, JWCC는 여러 기업으로부터 클라우드를 공급받는 방식으로 다자협업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AWS와 MS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지만 MS 입장에선 뼈아픈 경험이죠.

그래서일까요. MS는 최근 미국 국가안보국(NSA)이 100억달러 규모 클라우드 사업의 계약업체로 AWS를 선정하자 미 회계감사원(GAO)에 항의서를 제출했습니다. 기밀 데이터 저장소를 현대화하는 이 사업은 미국 정보기관 17곳이 지난 1년 간 발주한 클라우드 사업 중 수십억 달러 이상 계약 가운데선 두 번째로 큰 규모입니다. 

GAO는 오는 10월 29일까지 관련 내용을 심사해 결정을 내릴 예정인데요. 이 사업의 결론이 어떻게 날지 모르겠으나 연방정부의 클라우드 사업이 가속화될수록 양사 감정의 골이 더욱 깊어질 듯 합니다. 

실제 미국 연방정부의 클라우드 인증 프로그램인 페드람프(FedRAMP)에 따르면, 올해 인증을 획득한 클라우드 서비스는 2년 전 100개에서 2배 이상 증가한 230개로 늘어나는 등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비록 AWS는 가장 먼저 클라우드 사업을 시장한 선두기업으로 미국 공공기관이나 국방부, 정보기관에서도 지배적인 클라우드 제공업체지만, AWS의 대항마로 떠오른 MS도 미국 조달시장에서 영향력을 점차 넓혀가고 있습니다. 대형 공공 프로젝트의 수주는 민간 클라우드 시장에도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만큼 양사의 신경전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아래는 지난주 국내에 전해진 국내외 클라우드 관련 소식입니다. 

개별 기사에 대한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는 분은 기사 제목을 검색하시면 전체 내용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클라우드 공룡들 전쟁터 된 美 연방정부=주요 정보기관과 국방부 등 미국 연방정부가 최근 클라우드 도입을 가속화되면서 기업들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최근 MS는 미국 국가안보국(NSA)이 100억달러 규모 클라우드 계약업체로 AWS를 선정하자 미 회계감사원(GAO)에 항의서를 제출했다. 이번 MS의 항의서 제출은 앞서 MS가 국방부의 클라우드 계약을 수주했지만 AWS이 계약의 불공정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하면서 계약 자체가 취소한데 이은 것이다. 

◆기업시민 강조하면서 공공SW 시장 기대 거는 LG CNS=만 18~49세 국민을 대상으로 이달 9일 시작한 백신 접종 10부제 사전예약에서 힘을 보탠 LG CNS는 지난해 4월에도 EBS 온라인 클래스 장애를 해결하기 위해 아키텍처 최적화팀을 급파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 및 기업시민으로의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IPO를 앞두고 있는 LG CNS에게 공공SW 사업은 매우 중요한 의미로 작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AWS, “클라우드로 옮기면 탄소배출 80% 줄일 수 있다”=한국 기업과 공공기관이 클라우드 인프라로 이전할 경우, 탄소 배출량을 80%까지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AWS가 451리서치가 작성한 ‘APAC 지역의 클라우드 전환을 통한 탄소 감축 기회’ 조사에 따르면, 100% 재생에너지로 운영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탄소배출 절감 효과도 높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우선 퍼블릭 클라우드 사업자로 구글 선택한 ‘워크데이’, 왜?=글로벌 인사관리(HR) 분야 리더인 워크데이가 최근 구글클라우드를 우선(preferred)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지며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16년 워크데이는 AWS를 우선 퍼블릭 클라우드 인프라로 선정한 바 있다. 업계에선 아마존이 기존 오라클 피플소프트를 걷어내고 워크데이를 전사 도입할 계정이었지만 지난해 관련 프로젝트를 중단한데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데이터의 역설…델, “데이터 폭증 심해져 처리 역량 부족”=델 테크놀로지스가 포레스터컨설팅에 의뢰해 실시한 ‘데이터 패러독스’ 보고서에 따르면, 데이터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오히려 데이터 과부하가 심해지면서 통찰력을 얻기 어려워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델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서비스형 모델(aaS) 기반의 IT 인프라 현대화와 데이터가 자유롭고 안전하게 흐를 수 있도록 경로 마련, 고객 맞춤형 통합 경험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을 권고했다.

◆네이버클라우드-한미글로벌, 건설 프로젝트 디지털 전환 위해 맞손=네이버클라우드는 건설사업관리(PM) 기업인 한미글로벌과 건설 프로젝트의 공동데이터환경(CDE)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건설 프로젝트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기술 교류, 비즈니스 운영 모델 창출 등 협업을 추진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CDE 구축에 필요한 하드웨어 및 인프라 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SAP코리아, 롯데케미칼 차세대 인사시스템 구축=롯데케미칼은 사용자 편의성과 인사제도 개선, 조직통합 및 업무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SAP의 클라우드 솔루션을 도입했다. 구체적으로는 SAP의 인적자본관리(HCM) 온프레미스, 석세스팩터스, 비즈니스 테크놀로지 플랫폼(BTP), 애널리틱스 클라우드 등이 공급돼 기존 인사평가제도를 혁신적으로 개선했다.

◆한컴, 2분기 매출액 1070억원..."한컴오피스 신규고객 증가"=한글과컴퓨터는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 1070억원, 영업이익 175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매출액 3.2%, 영업이익 36.1% 감소한 수치다. 다만 한컴만을 따로 산정한 별도 기준 실적은 상승했다. 한컴은 하반기 클라우드 및 서비스 분야의 비중을 높이기 위해 NHN의 협업 플랫폼의 독점영업권을 획득했으며, 연내 자체 브랜드인 ‘한컴웍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영림원소프트랩, 2분기 흑자 전환… “산업별 ERP 전략 주효”=영림원소프트랩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08억4800만원,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 각각 1억1000만원, 1억1400만원을 기록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3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산업별 특화 프로세스를 탑재한 산업별 ERP ‘K-시스템 에이스’가 ERP 시장에서 좋은 호응을 얻으면서 성장을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SKT, 비용 절감 돕는 ‘클라우드 레이다’ 선봬=SK텔레콤은 AI 기반 차세대 클라우드 관리플랫폼(CMP) ‘클라우드 레이다’를 출시했다. 고객의 클라우드 사용 내역을 학습해 클라우드 사용 비용 예측, 오류 발생 가능성 사전 탐지 및 원인 파악을 통해 최적의 자원 활용 방안을 찾아 클라우드 비용 절감을 돕는다.

◆“AI로 온‧습도 제어” KT, 목동IDC2센터 시범적용=KT는 AI를 활용해 IDC 내 온‧습도를 자동 제어하는 ‘AI IDC 오퍼레이터’를 목동IDC2센터에 시범 적용하고, 전 IDC에 순차 적용한다. AI IDC 오퍼레이터는 KT 융합기술원에서 자체 개발한 ‘AI 빌딩 오퍼레이터’를 IDC에 맞춤화한 솔루션으로 수동으로 개별 장치를 조절하는 방식에 비해 전력 효율을 높일 수 있다.

◆클라우드브릭, 수출유망중소기업 선정··· 2018년부터 일본 사업 2배씩 성장=클라우드브릭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하는 수출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됐다. 클라우드브릭은 총 매출 중 해외매출 비중이 80% 이상, 특히 일본시장에서 2018년 이후 매년 2배 이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받아 유망기업으로 선정됐다.

◆베스핀글로벌, 日 서버웍스와 구글 클라우드 전문기업 ‘지젠’ 설립=베스핀글로벌은 일본의 클라우드 인티그레이터 기업인 서버웍스와 구글 클라우드 전문 회사인 ‘지젠’을 합작 설립했다. 지젠은 9월부터 구글 클라우드 프리미어 파트너로서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한편 일본기업의 멀티 클라우드 대응과 시장 확대에 대응할 계획이다.

◆통합로그솔루션 '로그세이버' , KT클라우드센터 통해 서비스 오픈=디에스앤텍은 KT클라우드센터를 통해 ‘로그세이버’ 클라우드 상품을 제공한다. 기존엔 고객별 전용 수집.분석 서버를 설치해야 되는 초기 도입비용 부담과 구축 시간이 소요됐지만, 클라우드는 수집대상 서버에 에이전트 설치만으로 통합로그시스템을 월 과금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노그리드-클립소프트, 클라우드 전자문서사업 ‘맞손’=이노그리드는 클립소프트와 클라우드 기반 리포팅(SaaS)를 개발하는 내용의 전략적 사업제휴를 체결했다. 이노그리드의 퍼블릭클라우드, 멀티클라우드 솔루션과 리포팅서비스 업계 1위(조달판매기준) 클립소프트의 리포팅툴인 '이폼'을 결합한 ‘클라우드 페이퍼리스 리포팅(CPR) ’솔루션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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