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보안 스타트업 데이터스와 센스톤이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 및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개최한 기술 경연대회서 우수상을 받았다.

20일 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 보호·활용 기술 개발 스타트업 챌린지’ 결과를 발표했다. 21개 팀이 참가한 대회서 3개사의 우수기술이 선정됐는데, 컴트루 테크놀로지가 최우수상을, 데이타스와 센스톤이 각각 우수상을 받았다.

스타트업 챌린지라는 이름과 달리 대회에는 중소기업기본법, 중소기업창업지원법에서 규정하는 중소기업도 응모자격이 부여됐다. 다만 창업 7년 이내의 스타트업에는 가점 3점이 부여됐다.

최우수상을 받은 것은 올해로 창립 26주년을 맞은 컴트루 테크놀로지다. 컴트루 테크놀로지는 정보보안 및 인공지능(AI) 광학문자인식(OCR)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이번 대회에는 신분증 및 주요 증명서의 이미지를 AI로 분류해 문서 내 개인정보를 찾아 이를 비식별화(마스킹)하는 기술을 제안했다.

데이타스와 센스톤은 스타트업으로 각각 우수상을 받았다. 데이타스는 가명정보 결합을 지원하기 위해 가명처리 대상을 식별해 위험도를 측정, 가명정보 재식별 가능성과 적정성을 평가하는 기술로 대회에 참여했다.

비식별 조치는 데이터3법(개인정보보호법·신용정보법·정보통신망법) 개정 이후 주목받기 시작한 분야다. 데이터 활용을 위해서는 개인정보에 비식별 기술을 적용해 ‘가명정보’로 만든 뒤 활용하는 것이 선결되는데, 데이터 결합전문기관 등에서 관련 기술 기업의 솔루션을 도입하고 있다. KISA는 데이터결합 지원을 위해 데이타스의 기술을 시범 도입한 상태다.

센스톤은 사용자 정보(ID)를 입력하지 않고 사용자 식별 및 인증이 가능한 단방향 다이나믹 코드 인증 기술 OTAC(One-Time Authentication Code)를 제안했다. 시스템에 로그인할 때 아이디를 입력하는 일회용비밀번호(OTP) 등 기존 방식에 비해 OTAC에서 생성한 문자열 1회 입력으로 로그인이 가능해 개인정보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센스톤의 경우 OTAC 기술을 통해 작년 유럽 테크 스타트업 대회 유로파스 2020 사이버테크 분야서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작년 중소벤처기업부가 진행한 ‘아기유니콘200’서 최고 점수 1위, 올초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소프트웨어(SW) 고성장클럽 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최종 선정된 3개 기업에는 오는 연말까지 총 2억1000만원의 후속 개발자금이 지원된다. 컴트루 테크놀로지에 9000만원, 데이타스와 센스톤이 각각 60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개인정보보호 법·기술 자문(컨설팅)도 함께 제공된다.

박상희 개인정보위 사무처장은 “개인정보위는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 신기술 기반 개인정보 보호·활용 기술에 관심을 갖고 좋은 기술을 확보할 수 있도록 매년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라며 “선정된 기업에 대해서는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스타트업 챌린지라는 대회명라는 대회명과 달리 업력이 긴 중소기업도 대회에 참여했다는 데 의아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참가기업 모집 공고에서는 중소기업도 대상에 포함한 만큼 절차상 문제의 소지는 없지만, 대회명으로 불필요한 오해의 소지를 만들었다는 지적이다.

대회에는 총 21개 팀이 참여했는데, 스타트업이 아닌 일반 중소기업도 참여할 수 있는 대회라는 것을 인지할 수 있는 대회명이었다면 더 많은 기업이 참가했을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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