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핀테크 보안기업 아톤이 올해 상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금융권 디지털 전환 흐름이 거세짐에 따라 보안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17일 아톤은 반기보고서를 제출했다. 2분기 매출액 125억원, 영업이익 3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58.8%, 349.1%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 누적으로는 매출액 212억원, 영업이익 46억원으로 각각 42.7%, 203.8% 늘었다.

아톤의 이번 실적 향상은 다소 저조했던 작년 실적과 대비해 더욱 눈에 띈다. 아톤은 작년 상반기 결산에선 전년동기대비 매출액 15.8%, 영업이익 47.6% 각각 감소한 바 있다.

아톤은 교통카드 ‘티머니’의 IC 칩 구동을 위한 종합 소프트웨어(SW)를 제공하고 있는데, 코로나19 확산 이후 해외여행객 방문이 급감하면서 관련 매출액이 대폭 줄었다. 갑작스러운 경기 악화 및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금융 사업에도 차질을 빚었다.

올해 상반기도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잡히지 않으면서 티머니 솔루션 매출은 급감했다. 2019년 55억원, 2020년 24억원의 매출이 발생했던 티머니 솔루션 부문은 올해 상반기 6000만원가량 남짓으로 줄었다.

하지만 주력 사업인 금융보안 부문 매출의 급증으로 이를 모두 만회했다. 아톤의 상반기 매출은 ▲핀테크 보안 103억원 ▲핀테크 플랫폼 28억원 ▲스마트금융 53억원 등으로 구성됐는데, 각 부문별로 전년동기대비 73.2%, 6.7%, 168.9%씩 성장했다.

아톤 반기보고서 내용


아톤 관계자는 “핀테크 보안 솔루션 사업 부문에서 금융권을 중심으로 신규 고객처가 확대됐다. 또 기존 고객처의 모바일 일회용비밀번호(OTP) 라이선스 구매에 따른 매출 성장도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이는 금융권의 디지털 전환 흐름이 가속화된 데 따른 영향을 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아톤은 연초 약 76억원 규모의 광주은행 차세대 스마트뱅킹 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하는 등 굵직한 사업 성과를 내는 중이다. 이밖에 한국투자증권, IBK투자증권 등에 인증 솔루션을 공급하며 금융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지난 7월에는 만기시 이자율 0%의 전환사채(CB) 및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으로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160억원의 투자금을 확보했다. 신사업을 위한 자금조달이라는 것이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아톤 김종서 대표는 “금융권의 디지털전환 흐름속에서 보안·인증 기술을 기반으로 비대면 금융 인증 시장을 리딩하는 등 하반기에도 이러한 흐름은 이어질 것”이라며 “본업뿐만 아니라 신규사업으로의 확장 등 기업가치 성장을 위한 다양한 검토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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