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더블 사업 수익성↑ 기대…삼성전자-코닝, 양산 단계 아직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초박막강화유리(UTG) 독주 체제를 이어간다. 접는(폴더블) 디스플레이 고객사가 대폭 확대된 가운데 관련 사업 수익 향상이 예상된다. 자체 UTG 공급망을 구축한 삼성전자는 양산화까지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오는 8월11일 공개하는 폴더블폰 신제품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 패널과 커버윈도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전담한다.

폴더블 패널을 보호하는 UTG는 마이크로미터(㎛) 단위로 얇게 가공된 유리다. 초박형 유리에 특수물질을 주입하는 등 유연성과 내구성을 높이는 공정을 거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독일 쇼트(유리)·한국 도우인시스(가공)와 업계 최초로 UTG를 상용화했다. 직접 제작한 폴더블 패널에 UTG를 부착해 판매한다. 플러스알파 수익원이다. 삼성전자 ‘갤럭시Z플립’부터 UTG가 쓰이기 시작했다.

내달 출시할 삼성전자 폴더블 신작에는 S펜 적용을 위해 기존 30㎛ 수준 UTG를 60~100㎛로 가공했다. 접히는 부문은 두께를 얇게 하되 코팅을 강화하는 식으로 처리했다.

UTG는 높은 기술력을 요구해 폴더블 패널 단가에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전자는 원가절감 차원에서 자체 공급망 확보에 나섰다. 미국 코닝(유리)·한국 이코니(가공)와 손을 잡고 UTG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양산에 돌입할 수준은 아니라는 평가다. 갤럭시Z플립3 추가 물량 또는 내년 신제품에 삼성전자 UTG가 일부 투입될 가능성이 크다.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코닝은 UTG 평가용 샘플 계약만 체결한 것으로 안다. UTG 물성 등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올해는 삼성디스플레이와 쇼트가 전량 납품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당분간 UTG 독점을 유지하게 됐다. 삼성전자가 올해 폴더블폰을 600만 출하할 예상인 만큼 삼성디스플레이 폴더블 사업은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에는 ▲샤오미 ▲오포 ▲비보 ▲구글 등도 폴더블폰을 내놓는다. 모두 삼성디스플레이 패널을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UTG도 마찬가지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013년부터 도우인시스와 UTG 동맹을 맺어왔다. 2018년 지분 투자를 시작해 2019년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지분율 50% 이상 확보한 상태다. 양사 간 협업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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