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쿠팡 앱 일 이용자수 화재 이전 수준으로 회복 추세

[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지난달 덕평물류센터 화재로 불매운동 등 악재를 겪던 쿠팡이 약 한 달 만에 화재 발생 이전 수준으로 사용자 수를 회복하고 있다. 화재 발생 인근 주민 지원 등에 나선데 더해 수도권 지역 4단계 거리두기 강화로 온라인 수요가 다시 증가한 영향이다. 국내외 급부상중인 ‘퀵커머스’ 시장에도 진출하며 e커머스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19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덕평물류센터 화재가 발생하기 전 쿠팡 애플리케이션(앱) 일간 활성사용자 수(DAU·AOS+iOS)는 6월7일 약 1022만명이었다. 이후 화재 발생 17일 이전까지 열흘간(6월7일~16일) 평균 DAU를 계산하면 약 928만명이다.

그러나 화재 발생 후 열흘간(6월17일~26일) 쿠팡 앱 평균 DAU는 827명으로 떨어졌다. 특히 6월26일은 약 793만명으로 최저점을 기록했다. 이는 화재 발생 후 소방관 순직과 물류센터 열악한 근무환경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쿠팡 탈퇴’ 운동이 진행된 여파로 풀이된다.

쿠팡은 화재 발생 직후 물류센터 근로자들을 전환배치하고 인근 주민 출장건강검진 서비스, 마을 환경 정화활동을 진행했다. 화재현장에서 순직한 소방관 유족에겐 평생 지원을 약속하고 장학기금을 만드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이후 7월에 들어서며 쿠팡 앱 DAU는 다시 900만명대를 회복했다. 쿠팡 자체 노력에 더해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라는 환경적 요건이 영향을 미쳤다. 쿠팡 앱 DAU는 7월1일부터 8일까지 연일 900만명대를 기록하며 화재 이전 수준까지 돌아왔다.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이 시작된 지난 주(12일~16일)엔 소폭 떨어졌지만 800만명대 중후반을 유지 중이다.

쿠팡은 지난 16일 재택근무 강화와 외부활동 축소로 생필품 주문이 몰리고 있다며 배송아르바이트 ‘플렉스’ 건당 배송 단가를 한시적으로 20~25% 인상했다. 일부 지역의 경우 배송 건당 지급액은 최고 3000원에 이른다. 쿠팡 앱에는 주문량 폭증으로 인해 지역별 배송이 지연되거나 일부 상품이 품절될 수 있다는 공지도 올라왔다.

‘로켓배송’을 찾는 사용자들이 다시금 늘어남과 동시에 쿠팡은 국내외 신사업 확장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지난달 김범석 쿠팡 창업자는 글로벌 경영에 집중하겠다며 쿠팡(주) 이사회 의장과 등기이사 자리를 사임했다.

쿠팡 투자 방식은 단계적 형태로 진행된다. 김범석 창업자는 지난 6월 미국 경제지 포춘이 초기 단계엔 많은 투자금을 투입하지 않고 태스크포스(TF)팀을 꾸려 성과를 지켜본 후 미래 이익 창출과 고객경험개선 가능성에 대한 확신이 들면 그때 본격적 투자를 하는 방식이다.

우선 쿠팡은 ‘퀵커머스’ 시장이 부상하면서 이에 대한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퀵커머스란 기존 당일배송·익일배송을 넘어 생필품·식품 등을 소비자가 주문한 즉시 배송을 시작해 단시간에 완료하는 서비스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이달 7일 대만 수도 타이베이 중산구 지역에서 ‘즉시배달’ 서비스를 시범 도입했다. 모바일 앱을 통해 신선식품과 생필품 등을 주문하면 배달원이 즉시 주문하는 형태다. 오전 8시부터 오후 11시 사이 품목을 선택해 주문할 수 있고 배송료는 19NTD(약 780원)이다.

앞서 지난달 일본 도쿄 시나가와구 나카노부 지역에서도 동일한 방식으로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국내에서도 신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 6일 서울 송파구 일대서 쿠팡이츠를 통해 즉시배달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e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일본의 경우 배달 앱이 아직 정착되어있지 않고 절대적인 영향력을 가진 기업이 없다”며 “퀵커머스에 대한 고객 수요가 있기 때문에 다양한 기업들이 진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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