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 고객사, 국내보다 더 좋은 조건 제시

[IT전문 미디어블로그=딜라이트닷넷]


전기차 분야가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시장조사기관 IHS마킷는 오는 2025년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을 1184만대로 전망했습니다. 작년 대비 5배 이상 증가한 수준이죠.

전방 산업 호황으로 국내 배터리 생태계도 빠르게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이 글로벌 점유율 33%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몸집을 키웠습니다. 주요 비결 중 하나는 튼튼한 장비 공급망을 구축했다는 점입니다.

반도체·디스플레이와 달리 국내 배터리 장비업체들은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배터리셀 제조 단계는 크게 ‘극판 공정 – 조립 공정 – 활성화 공정’ 등 3단계로 나뉩니다. 여기에 셀을 결합하는 팩 공정까지 더하면 전기차에 투입할 수 있는 상태가 되죠.

▲피엔티 ▲엠플러스 ▲필옵틱스 ▲씨아이에스 ▲하나기술 ▲원익피앤이 ▲티에스아이 등 국내 업체들이 주요 공정 장비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들 실적은 꾸준히 증가세입니다.

하지만 요새 분위기는 묘합니다. 국내 배터리 제조사와 장비사 간 협력이 예전만 못하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K-배터리’라 불릴 정도로 잘 나가는 상황에서 무슨 일일까요.

통상적으로 협상력은 배터리 제조사에 있습니다. 대기업이면서 대형 고객이기 때문이죠. 최근 배터리 3사가 장비업체와의 계약 과정에서 단가를 지속 깎거나 합리적이지 못한 조건을 제시하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에 협력사들이 불만을 품었다는 후문입니다.

앞서 언급했듯 국내 배터리 장비 회사들은 실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 유럽 등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죠. 해외 고객사들은 배터리 3사보다 좋은 조건을 내걸고 있습니다. 장비업체 입장에서는 우선순위를 변경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우리나라가 중국 일본 등 배터리 경쟁국 대비 앞선 부분은 장비입니다. 소재 분야는 아직 영향력이 미미합니다. 강점인 장비 생태계를 활용해야 한다는 의미죠.

제조업체가 원가 비용을 최소화하는 건 당연합니다. 장비업체가 더 많은 돈을 받고 싶은 것도 마찬가지죠.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양쪽은 여전히 가장 큰 고객사이자 협력사다. 각국 배터리 전쟁이 본격화한 만큼 공생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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