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는 건조기…'대대익선' 트렌드 강화

2021.07.09 10:31:13 / 백승은 bse1123@ddaily.co.kr

삼성전자 '뉴그랑데AI 건조기'

- 반려동물 털 제거 등 '특화기능'도 접목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건조기 시장은 5~6년 사이 꾸준히 성장했다. 16킬로그램(㎏) 이상 '대용량' 건조기가 판매를 주도하고 있다. 주요 가전업체는 각종 기능을 더해 차별성을 높이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대형 건조기 시장 경쟁이 치열하다.

업계 추정치에 따르면 연간 건조기 판매량은 150~200만대다. 2015년 5만대 규모에서 크게 늘어났다. 통상 100만대 이상 판매되는 가전을 성숙기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한다. 성숙기 가전은 대용량을 선호하는 분위기다. 건조기도 마찬가지다.

전자랜드에 따르면 매년 건조기 판매 중 90% 이상은 16㎏ 이상 대형 건조기다. 빨래가 많이 나오는 3~4인 가구 뿐만 아니라 신혼가구 역시 대형 건조기를 구입하는 편이다. 이불빨래를 주로 집에서 하는 국내 문화 때문이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건조기를 찾는 소비자는 대부분 16㎏나 17㎏ 용량의 대형 건조기를 구매한다"라며 "빨래량이 많지 않은 가정에서도 이불을 건조시켜야 하기 때문에 이왕이면 큰 제품을 구매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대용량을 기본으로 아니라 다양한 기술을 접목하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기능을 지원하는 '뉴그랑데AI'를 선보였다. LG전자는 '트롬 건조기'에 반려동물 털에 특화된 '펫케어' 기능을 추가했다. 위니아딤채는 히터 방식을 적용한 미국식 건조기를 출시했다.

3월 출시한 삼성전자의 뉴그랑데AI 건조기는 19㎏와 17㎏로 나뉜다. 9개 센서가 'AI 초고속 건조'를 수행한다. '공간제습'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 건조기 제습키트를 적용하면 제품이 설치된 공간 습기를 흡수한다. 스마트싱스 애플리케이션(앱)에 '스마트싱스 클로딩 케어'를 활용하면 직접 원하는 코스를 만들 수 있다.

지난 2월 LG전자는 '펫케어 세탁코스'를 더한 'LG 트롬 건조기 스팀 펫'을 내놨다. 용량은 17㎏다. '트루스팀'을 이용하면 반려동물 배변 자국이나 냄새를 더 효과적으로 없앨 수 있다. 반려동물 털 제거에 유용한 건조볼을 기본 제공한다. 개와 고양이 알레르겐 물질을 99.99% 이상 제거한다.

위니아딤채는 올해 2월 16㎏ '위니아 크린건조기'를 시판했다. 히터식을 적용해 고온 건조한다. 첨단 센서 6개가 건조 온도와 시간을 제어한다. 옷감에 맞춘 10가지 코스를 제공한다. 맞춤형 코스를 직접 설정할 수 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건조기는 편리함 뿐만 아니라 수건이나 옷을 부드럽게 말릴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 만족도가 높은 제품"이라며 "건조기가 필수가전 대열에 진입한 만큼 대용량을 기본으로 다양한 실생활 맞춤 기능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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