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역대 2분기 최대 매출액 달성
- LG전자, 첫 2분기 연속 영업익 1조원대
- LG전자, MC사업본부 중단영업손실 처리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2021년 2분기도 실적 호조를 이어갔다. 반도체 경기가 살아났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장기 호황(슈퍼사이클)에 올라탔다. 생활가전과 TV 인기는 지속했다. LG전자는 월풀을 제치고 세계 1위 생활가전 업체 자리를 차지했다.

7일 삼성전자와 LG전자는 2021년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다. 삼성전자는 2009년 2분기부터 LG전자는 2016년 1분기부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투자자 편의를 위해서다.

삼성전자는 ‘깜짝실적(어닝서프라이즈)’을 달성했다. 잠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3조원과 12조5000억원이다. 증권사 예상에 비해 매출액 1조7300억원 영업이익 1조5700억원을 상회했다. 매출액 63조원은 삼성전자 역대 2분기 매출액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영업이익은 2018년 3분기 이후 최고액이다.

반도체 실적 개선이 예상보다 가팔랐던 것으로 여겨진다. 메모리반도체와 시스템반도체 모두 삼성전자에게 유리한 상황이 조성됐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 4월 D램과 낸드플래시 고정거래가격이 전월대비 상승했다. 이 가격을 2분기 내내 유지했다. 트렌드포스는 3분기부터 본격적 가격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오스틴 반도체 수탁생산(파운드리) 공장(팹)이 정상화했다. 1분기 미국 한파로 가동을 멈췄던 곳이다. 이 탓에 시스템반도체 시장 상황이 공급자에게 긍정적임도 불구 삼성전자 수혜는 제한적이었다.

LG전자는 잠정 매출액 17조1101억원 영업이익 1조1128억원을 올렸다. 증권사 예상에 부합했다. LG전자가 2분기 연속 영업이익 1조원대를 찍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업이익은 2분기 기준 12년 만에 1조원대를 올렸다. 올 상반기 영업이익도 역대 반기 사상 최대다.

LG전자는 생활가전이 중심이다. 코로나19는 LG전자 생활가전 지배력 확대에 힘을 실어줬다. 특히 2분기는 생활가전 성수기다. 에어컨이 가세하기 때문. 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H&A)사업본부는 2분기 역대 2분기 매출액 신기록 작성이 유력하다.

월풀과 선두 경쟁은 LG전자로 승부의 추가 기우는 분위기다. 지난해까지 연간 매출액 1위는 월풀이다. 올해는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LG전자가 월풀을 앞설 것이 확실시된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올레드)TV 중심 전략도 선순환 구조에 접어들었다. 2분기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 매출액은 4조원 돌파가 유력하다. 5년 만이다.

LG전자는 2분기부터 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MC)사업본부를 중단영업손실로 처리했다. 6년째 이어온 MC사업본부 적자 악재를 털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29일 2021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실시한다. 사업별 세부 내용은 이날 발표한다. LG전자도 이달 말 예정이다. 조만간 일정을 공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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