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숙박 공유 서비스로 유명한 야놀자가 최근 클라우드 사업을 전담할 신규법인 ‘야놀자 클라우드’를 설립했다는 소식의 관련 업계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신규법인을 통해 야놀자는 글로벌 클라우드 솔루션 사업을 본격 확장할 계획입니다.

이처럼 야놀자가 테크기업으로 변신한 것은 그다지 놀랄만한 일은 아닙니다. 2007년 설립된 야놀자는 그동안 위치정보를 통해 내 주변의 숙박시설을 쉽게 검색해 빠르게 예약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며 ‘트래블테크’ 기업으로의 역량을 키워왔습니다. 

2017년에는 호텔, 레저시설, 레스토랑 등 여가산업에 적용이 가능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아마존웹서비스(AWS) 기반으로 개발했고, 2020년엔 가람, 씨리얼, 이지테크노시스 등 국내외 1위 호텔관리시스템 기업을 인수하며 기술 확보에 매진했습니다. 

야놀자의 호텔 솔루션 현재 전세계 160개국 2만2000여개 고객사에 60개 이상 언어로 제공 중이며, 동남아는 물론 아프리카 시장에까지 이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성과에 힘입어 최근엔 ‘테크 올인(All-in)’ 기업으로의 비전을 선포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야놀자는 지난해 막강한 시장 점유율과 최첨단 기술을 앞세워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성장 이면에는 코로나19에 따른 국내 여행 수요 증가가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후, 야놀자는 비대면 수요에 맞춰 셀프체크인 키오스크, 객실관리시스템(PMS) 등을 발빠르게 선보이며, 고객 수요가 기민하게 대응한 바 있습니다. 

야놀자는 이번 클라우드 법인 설립을 통해 연구개발(R&D) 투자와 글로벌 인재를 적극 유치하는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으로 발돋움 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우선 올해는 모든 호텔 운영 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연결해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와이플럭스’를 해외 시장에 출시할 예정입니다. 야놀자의 이같은 새로운 시도가 성공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현재 전세계 클라우드 시장을 주름잡고 있는 아마존웹서비스(AWS)도 한때 온라인 서점을 운영하던 아마존의 유휴 IT자원을 바탕으로 한 작은 사업부로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AWS은 15년 뒤 마이크로소프트(MS)나 구글, IBM과 같은 기존의 테크 강자들을 위협하는 거물로 성장했습니다. 

심지어 AWS을 이끌던 앤디 재시 CEO는 5일(현지시간) 제프 베이조스를 뒤를 이어 아마존을 이끌 수장이 됐습니다. 야놀자클라우드가 AWS와 같은 비즈니스를 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아래는 지난주 국내에 전해진 국내외 클라우드 관련 소식입니다. 

개별 기사에 대한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는 분은 기사 제목을 검색하시면 전체 내용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야놀자 클라우드’ 출범…“글로벌 클라우드 솔루션 선도”=야놀자는 글로벌 클라우드 솔루션 기술 리더십 강화를 위한 신규 법인 ‘야놀자 클라우드’를 공식 출범했다. 신규 법인은 야놀자의 클라우드 솔루션 사업 부문을 중심으로 계열사 이지테크노시스·젠룸스·산하정보기술·트러스테이 등으로 구성된다. 클라우드 기반 호스피탈리티 기술 개발부터 상용화까지 전 과정의 통합 관리를 통해, 숙박·여가를 넘어 주거 영역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디지털 전환을 선도할 계획이다. 

◆과기부, “미 CIA·국방부와 같은 공공 클라우드 도입 사례 나왔으면”=홍사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터넷진흥과장은 29일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KACI)가 개최한 ‘제3회 올@클라우드(All@Cloud) 리더스포럼’에서 “오는 7~8월 경에는 ‘제3차 클라우드컴퓨팅 발전 기본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현재 여러 부처 및 공공기관과 클라우드 도입을 논의하고 있지만, 클라우드 도입 시 효율성을 증명하는 사례(레퍼런스)가 있으면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주문했다.

◆금융투자업계, 퍼블릭 클라우드 도입 준비 본격화=금융투자업계의 퍼블릭 클라우드 도입을 위한 준비가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 5월 금융투자회사의 업무 중 내부통제업무를 제외하고는 원칙적으로 위탁이 허용되도록 자본시장법 및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퍼블릭 클라우드 활용이 가능해졌다. 특히 펀드, P2P 대출 업계를 비롯해 오는 하반기 예정된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등록 업체들을 중심으로 퍼블릭 클라우드 도입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엔터, 공공기관용 ‘카카오 i 클라우드’출시=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공공기관용 '카카오 i 클라우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15일, ‘카카오 i 클라우드' 공공기관용 서비스형 인프라(IaaS)’에 대한 클라우드 보안 인증(CSAP)을 취득했다. 카카오는 SaaS·PaaS 인증을 포함해, 비즈니스에 필수적인 다양한 보안 인증도 순차적으로 추가 취득할 계획이다. 공공 비즈니스를 위한 전문 파트너들도 모집 중이다.

◆네이버클라우드-삼성생명, 디지털 금융 혁신 ‘맞손’=네이버클라우드는 삼성생명과 ‘클라우드, AI기반 디지털금융 혁신’을 위한 상호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삼성생명은 신규 AI 서비스 개발 인프라로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활용한다. 삼성생명 금융AI센터는 이미 지난 5월 AI 가상 상담사의 언어모델 학습 플랫폼을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상에서 구축해 운영 중이다. ‘클로버 OCR’ 적용도 검토할 예정이다. 

◆AWS, 삼성서울병원 글로벌 임상연구 플랫폼 구축=AWS는 삼성서울병원이 자사 머신러닝(ML), 컴퓨팅, 네트워킹, 콘텐츠 전송, 보안, 자격증명(아이덴티티), 컴플라이언스 서비스 등을 활용해 글로벌 임상연구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제약회사 및 병원이 의료 데이터를 공동으로 공유·분석하고, 의료 서비스 제공업체가 적절한 정보를 적시에 확보해 임상 의사결정을 최적화하도록 지원한다.

◆KT, BC카드 마이데이터 클라우드 구축 수주=KT 클라우드가 BC카드 마이데이터 사업에 활용된다. 올해 8월부터 본격 시행되는 마이데이터는 은행, 보험, 카드사 등 금융기관에 흩어져 있는 개인신용정보를 한곳에 모아 스스로 통합 관리할 수 서비스다. KT는 BC카드의 마이데이터를 수집·분석·저장하는 클라우드 시스템 설계와 구축을 맡는다. BC카드 마이데이터 서비스 개발도 함께한다.

◆구글포토 대항마 ‘마이박스’, 연간 20% 성장 노린다=김찬일 네이버클라우드 마이박스센터장은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직은 개인용 클라우드가 저장소 역할만 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대규모 협업, AI 처리 등이 가능한 데이터 작업 공간이 될 것”이라며 “구글포토 유료화를 기점으로 마이박스의 경쟁력을 더 끌어올려 연간 20% 성장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한컴오피스 웹’을 탑재하고, 내달 ‘인물 검색’ 서비스도 새롭게 선보인다. 

◆인텔 차세대 서버 CPU, 내년 1분기로 생산 연기=인텔이 올해 말로 예정했던 차세대 서버용 CPU ‘사파이어 래피즈’ 생산을 내년 1분기로 연기했다. 사파이어 래피즈는 인텔이 지난 4월 공개한 3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 아이스레이크'의 후속 제품으로 고성능컴퓨팅(HPC) 및 AI, 클라우드 워크로드에 최적화시킨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사파이어 래피즈에 다양한 기능이 추가됨에 따라 생산 시작 전에 추가적인 검증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SKT, '5GX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확대=SK텔레콤은 MS는 iOS OS와 PC 이용 고객들도 '5GX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 확대로 5GX 클라우드 게임은 콘솔, 모바일 디바이스(안드로이드, iOS)와 PC(윈도10 이상) 등 모든 기기에서 게임 플레이가 가능해졌다. 5GX 클라우드 게임은 엑스박스의 대작 게임 '드래곤 퀘스트', 'eFootball PES 2021', 등 100여 종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서비스다.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메가존클라우드, 개발자 양성 및 생태계 활성화 위해 맞손=이노베이션 아카데미는 클라우드 매니지드서비스(MSP) 기업 메가존클라우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세미나와 해커톤 공동 진행, 인턴십과 채용을 위한 현장 프로젝트 기회 제공, 클라우드 전문가 자격증 취득 지원 등 각 분야에 협력한다고 밝혔다.

◆삼성SDS-서비스나우, 클라우드 기반 사업협력 강화=삼성SDS가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사업 확대를 위해 미국 서비스나우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SDS는 서비스나우 나우플랫폼의 컨설팅/구축/운영 서비스 외에도 브리티 RPA, 챗봇 등 자사의 다양한 업종 특화 솔루션과 연계해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한다.

◆퇴임 앞둔 아마존 제프 베이조스, ‘리더십 원칙’ 2개 추가…왜?=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는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최근 새로운 리더십 원칙을 추가로 눈길을 끌고 있다. 아마존에는 베이조스의 경영철학에 기반한 14가지 리더십 원칙이 자리잡고 있다. 이는 임원 승진 등에 있어 절대 기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2개가 추가되며 총 16가지로 늘었다.

◆디리아–오픈소스컨설팅, 클라우드 기반 '오픈API'사업 제휴=클라우드 기반 오픈API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디리아와 오픈소스컨설팅이 손을 잡았다. 양사는 오픈소스컨설팅의 플랫폼형 서비스(PaaS) 솔루션 ‘플레이스 쿠베’에 디리아의 API 중계 및 관리 솔루션 ‘CruzAPIM’을 탑재한 제품의 공동 마케팅에 대한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시장 확대에 나선다. 

◆클루커스, 쿠버네티스 서비스 인증 기업 자격 획득=클루커스는 리눅스 재단과 클라우드 네이티브 컴퓨팅 재단(CNCF)이 인증하는 ‘쿠버네티스 서비스 인증기업(KCSP)’ 자격을 획득했다. KCSP는 쿠버네티스 서비스를 수행할 수 있는 전문기업에게 부여되는 인증이다. 인증 획득을 계기로 본격적인 쿠버네티스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정리=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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