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베트남 공장 증설 예고…연내 TV 라인업 확대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마이크로발광다이오드(LED) 업계가 꿈틀대고 있다. 삼성전자가 관련 TV를 출시한 이후 협력사들도 분주해졌다. 연내 100인치 이하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어서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베트남 하노이 마이크로LED 모듈 라인 효율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마이크로LED는 100마이크로미터(㎛) 이하의 작은 LED다. 적색·녹색·청색의 마이크로LED를 사파이어 웨이퍼에 촘촘히 박는 형태로 모듈을 만든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달리 무기물로 구성돼 수명·신뢰성·효율·속도 등에서 더 우수하다. OLED 대비 10~100배 이상 밝다는 장점도 있다.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불리는 이유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110인치 마이크로LED TV를 선보였다. 작년 삼성전자는 99인치와 88인치 제품도 공개한 바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70~80인치대 마이크로LED TV를 내놓을 계획이다.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부문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장 한종희 사장은 지난 4월 “마이크로LED TV가 잘 팔리고 있다”며 “상업용인 146인치 제품 생산라인은 풀가동 중이다. 100인치 이하까지 생산하려면 증설도 고려해야 할 판”이라고 설명했다.

대형 고객사가 움직이자 협력사도 따라나섰다. 서울반도체는 마이크로LED 칩 개발 및 생산에 한창이다. 대만 에피스타와 중국 싼안광디엔 대비 몸집이 작지만 수요 대응을 위해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다.

참엔지니어링은 마이크로LED 리페어 장비를 개발했다. 수천만개 칩을 전사할 경우 일부 불량이 발생하는 데 해당 장비를 통해 보정할 수 있다. 수율(양품 비율)을 높이는 데 필수 장비다. 주요 고객사에 일부 공급한 것으로 전해진다.

엘씨스퀘어는 마이크로LED 인터포저 양산에 돌입했다. 인터포저는 마이크로LED를 웨이퍼에서 분리해 디스플레이 기판 위로 옮기는 데 용이하도록 정렬한 임시 기판이다. 이를 활용하면 마이크로LED 제조 과정을 단순화할 수 있다. 

일진디스플레이는 국내 유일 사파이어 웨이퍼 공급사다. 아직 마이크로LED 전용 웨이퍼를 납품하지는 못했으나 외산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노력 중이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마이크로LED TV가 가격 문제 등을 아직 해결하지 못했으나 생태계가 갖춰지면 품질과 가격 모두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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