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가 올해 초 자사의 공공기관용 클라우드 서비스인 ‘LG G-클라우드’의 보안인증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련 업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LG CNS는 지난 2018년 2월 KISA로부터 국내 IT서비스업체로는 첫 번째, 전체로는 5번째로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를 획득한 바 있습니다. 

CSAP는 국내 중앙부처 및 공공기관이 안심하고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제도로, 공공기관은 CSAP를 획득한 클라우드 서비스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LG CNS는 인증 획득 이후, LG유플러스와의 협업해 본격적으로 공공기관에 차별화된 클라우드 컨설팅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요.

원래대로라면 LG CNS의 클라우드 보안 인증 유지 기한은 오는 2023년 2월 27일까지였습니다. 5년의 인증 유지기한 동안 1년 단위로 사후 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LG CNS는 올해 2월 별도의 사후 평가를 받지 않으면서 인증 취소 의사를 밝힌 것으로 보입니다.

LG CNS의 보안인증 취소 배경에는 LG G-클라우드의 사업성이 높지 않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대신 민간시장과 마찬가지로 공공분야에서도 네이버 클라우드나 KT와 같은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CSP)와의 협력을 통해 클라우드 MSP(매니지드 서비스 프로바이더)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으로 읽혀집니다.

현재 국내 공공부문 클라우드 시장은 KT와 네이버클라우드, NHN 등의 주도로 이뤄지고 있고, 최근 카카오엔터프라이즈도 CSAP를 획득하면서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하반기 LG CNS가 LG전자, LG유플러스와 수주한 세종시 스마트시티 사업의 경우도 자체 클라우드 대신 네이버 클라우드와 협력을 통해 진행했습니다.

이미 민간 클라우드에선 일찌감치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클라우드(GCP) 등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업체와 손잡고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2019년 LG계열사의 IT시스템을 오는 2023년까지 90% 이상 높이고, 퍼블릭 클라우드로 70% 이상 전환하겠다고 밝힌 바 있고, LG CNS 자체 시스템은 AWS 기반 퍼블릭 클라우르도 전환했습니다.

최근에는 클라우드 운영 서비스 ‘클라우드엑스퍼 프로옵스’를 출시하며 기존의 클라우드 MSP를 뛰어넘는 ‘더 뉴 MSP’ 사업에 나선다고 선언한 바 있습니다. 이같은 LG CNS의 변신이 향후 국내 클라우드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한편 지난주에는 약 6년 만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11을 공식 발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대대적인 사용자환경(UI) 개선과 함께 ‘팀즈’, ‘엑스박스’ 등 MS가 집중하고 있는 요소들이 집대성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끕니다. 윈도11은 연내 출시될 예정이며 윈도10 라이선스 보유자는 무료로 11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고 하네요.

아래는 지난주 국내에 전해진 국내외 클라우드 관련 소식입니다. 

개별 기사에 대한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는 분은 기사 제목을 검색하시면 전체 내용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LG CNS, 자체 클라우드 서비스 전략 수정하나=LG CNS가 지난 2018년 획득한 정부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동안 견지해왔던 자체 클라우드 서비스 대신 클라우드 MSP의 역할에 더 집중하기 위한 전략 수정으로 보인다. 최근 LG CNS가 수행한 공공 클라우드 사업 역시 자체 클라우드 대신 네이버클라우드 등  국내 클라우드 사업자와 협력하는 모양새를 취해왔다. 

◆SW·클라우드 기업 변신한 시스코, ‘웹엑스’ 앞세워 교육 시장도 노크=조범구 시스코코리아 대표는 ‘시스코 커넥트 코리아’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네트워크를 넘어 SW 기업으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며 “시스코 분기 SW 매출을 연간 단위로 환산하면 약140억달러 수준으로, 전세계 SW 기업 매출 규모 따지면 6위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높은 성장세를 기록 중인 웹엑스의 공이 컸다. 파격적인 가격 정책을 통해 국내 교육시장에도 본격 침투할 

◆HPE, “서비스형 모델 확장”…AI·HPC도 클라우드화=HPE는 25일 열린 기자간담로에서 자사의 과금형 IT모델인 ‘그린레이크’를 확대한다. ‘그린레이크 라이트하우스’라는 새로운 오퍼링을 추가해 AI와 고성능컴퓨팅(HPC),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에 적극 대응한다. 또, 인텔과의 협업을 통해 필요 시마다 클릭 몇 번으로 코어를 확장할 수 있는 ‘실리콘 온디맨드’도 선보였다. 실리콘 온디맨드는 올 연말 출시될 예정이다.

◆'윈도11' 연내 출시, PC용 OS 이미지 탈피··· 윈도10에서 무료 업그레이드=MS가 윈도11을 공식 발표했다. 발표 전 유출됐던 윈도11 빌드 21996.1와 판이하게 다르다. 가장 큰 변화는 ▲사용자 경험 개선 ▲연결성 강화 ▲게임 플랫폼으로서의 윈도 ▲MS 스토어 전면 개편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시작 화면은 안드로이드와 유사하다. 원하는 앱에 곧바로 접속할 수 있도록 즐겨찾기가 개선됐다. 

◆한국판 CNCF?…국내 클라우드 혁신 위한 뭉친 ‘CNAX’=진정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확산을 위한 국내 기업 간 연대 커뮤니티 ‘CNAX’가 발족했다. 디지털X1과 메가존클라우드, 오픈소스컨설팅 등 9개가 초기 회원사로 참여했다. 쿠버네티스 등을 관리하는 비영리 기관 클라우드 네이티브 컴퓨팅 재단(CNCF)을 모티브로 삼았다. CNAX라는 이름 역시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자일 트랜스포메이션‘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KT, 국산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전환 주도=KT는 한국상용소프트웨어협회, 오픈플랫폼개발자커뮤니티, 인프라닉스와 함께 ‘국내 상용 SW의 클라우드 전환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상용SW의 클라우드 전환을 위한 인프라 지원,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 파스-타(PaaS-TA) 활용 기술 지원 등이 주요 협력 내용이다. 우선 200여 개 상용소프트웨어기업을 대상으로 KT 파스-타 기반의 클라우드화 1차 사업을 추진한다. 

◆클라우드 서비스 강화 나선 시놀로지··· “데이터 관리의 기회는 엣지에 있다”=시놀로지가 NAS 운영시스템인 DSM 7.0 및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C2’ 플랫폼의 대규모 확장을 발표했다. 기존 온프레미스 장치를 클라우드 기반 기능과 결합함으로써 에코시스템을 강화했다. 미국, 독일에 이어 세 번째로 대만에 데이터센터도 설립했다. 

◆IBM “통신 서비스의 미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AI 기반 플랫폼에 달렸다”=IBM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인공지능(AI)을 바탕으로 한 개방형 플랫폼 구축이 향후 통신사들의 경영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됐다. 통신 서비스 공급자의 91%는 5G 기반 에지 컴퓨팅 기술을 도입해 현재의 매출 성과를 5년 내로 능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메가존클라우드, 1900억원 규모 시리즈B 유치…세일즈포스 포함=메가존클라우드는 세일즈포스 등 전략적 투자자 9개사를 포함, 총 32개사로부터 약 19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라운드를 유치했다. 이는 2019년 시리즈 A 약 480억원에 이어 진행된 것으로 동종 업계 시리즈B 역대 최대 투자 규모다. 누적으로는 총 238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NIPA, '핵심산업 클라우드 플래그십 프로젝트' 추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핵심산업 클라우드 플래그십 프로젝트’ 사업을 진행한다. 올해 금융, 제조(전자), 물류(항만), 에너지 4개 부문에서 비대면 금융거래, 생산공정 지능화·자동화 등 총 43개 서비스 개발 과제를 선정했다. 인프라, 개발지원 도구, 클라우드 기술지원 및 컨설팅 등을 제공받는다.

◆카카오엔터, AI·클라우드로 심평원 디지털 혁신=카카오와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보건의료 디지털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카카오 i 커넥트 톡’을 통한 의료 정보 상담 서비스와 ‘카카오 i 클라우드’를 활용한 비대면 업무 환경 개선 및 업무 디지털화 등을 추진한다.

◆삼성SDS가 투자한 美 보안기업 센티넬원, IPO 추진 본격화=삼성SDS가 투자한 미국 보안기업 센티넬원이 기업공개(IPO) 추진을 본격화한다. 320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가는 주당 26~29달러가 예상된다. 기업가치로 환산하면 8억3200만달러~9억2800만달러로, 약 1조원 규모다. 2013년 설립된 센티넬원은 XDR 보안 플랫폼을 서비스하고 있따.

◆오라클, 2025년까지 100% 재생에너지로 데이터센터 운영=오라클은 2025년까지 100%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클라우드를 포함한 글로벌 시설을 운영함으로써 지속가능성에 대한 책임을 확대하겠다고 25일 발표했다. 이미 오라클 유럽 클라우드 리전은 이미 100% 재생에너지로 운영되고 있으며, 세계 전역의 51개 오라클 사무실 또한 100% 재생에너지를 활용 중이다.

<정리=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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