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동남아·미국…식문화와 특정 지역 현상 고려
- 냉장고·정수기·공청기 각종 특화 기능 반영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국내 가전업체가 해외 시장에 제품을 내놓을 때 국가와 지역 특색을 반영한 제품을 확대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가전업체의 '현지 맞춤' 기능이 다양해지고 있다. 냉장고를 비롯해 정수기에도 각종 특화된 방식을 접목했다. 공기청정기는 일부 지역에서 발생하는 현상을 해결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삼성전자는 냉장고에 인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독특한 기능을 넣었다. 지난해 선보인 ‘커드 마에스트로’가 대표적이다. 인도 전통 요거트인 ‘커드’를 만들 수 있다. 인도 국립낙농연구소에서 커드 제조과정 검증을 마쳤다.

또 ‘인공지능(AI)세탁기’는 ‘이중언어’ 기능을 제공한다. 인도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언어인 힌디어와 상용어인 영어를 모두 알아 듣는다.

LG전자 역시 인도 특화 제품을 내놨다. 특히 냉장고 '에버쿨'은 정전이 자주 일어나는 인도 상황을 고려했다. 전원 없이 7시간 동안 냉기가 유지된다.

미국의 ‘홈파티’ 문화를 공략한 기능을 냉장고에 탑재하기도 했다. 얼음냉장고 제품인 ‘LG인스타뷰’다. 각진 얼음이 아닌 동그란 ‘구형’ 얼음이 나온다. 홈파티를 열 때 구형 얼음을 이용해 위스키나 칵테일을 제작할 수 있다.

코웨이는 차를 즐겨 마시는 동남아시아의 문화를 정수기에 접목했다. 말레이시아에서 판매 중인 정수기 ‘옴박’은 다양한 온수 기능이 들어갔다. 일반 냉수와 정수 출수구 외에 온수 전용 출수구를 탑재했다. 총 6단계로 온수를 이용할 수 있다.

공기청정기의 경우 동남아에서 자주 발생하는 ‘헤이즈 현상’을 고려했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에서 판매하는 공기청정기 ‘스톰’에 ‘헤이즈 모드’를 탑재했다. 헤이즈 현상이란 화전 농업과 각종 매연으로 시야가 뿌옇게 보이는 현상을 의미한다. 헤이즈 모드 사용 시 좀 더 집중적인 공기 청정 기능을 실시한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해외에서 가지고 있는 독특한 식문화나 계절적 요인을 고려해 다양한 기능을 가전에 접목하는 편”이라며 “이와 같은 맞춤 기능은 현지에서도 반응이 좋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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