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언택트 시대를 앞당기며 비즈니스 모델에도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대면 기반의 산업과 서비스는 빠르게 비대면으로 전환되고 있다. 단절된 시장을 연결해주는 ‘온택트(Ontact)’로서 온라인 플랫폼의 역할은 더 중요해졌다.

그 중에서도 국내 대표 온라인 플랫폼인 네이버는 특히 디지털 비즈니스에 익숙하지 않은 중소상공인들에게 새로운 기회로 다가서고 있다. 네이버가 만든 ‘스마트스토어’는 누구나 쉽고 편하게 상품을 팔 수 있는 장터가 됐고, 네이버의 1대1 지식iN 플랫폼 ‘엑스퍼트’는 여러 분야 전문가들을 지식 소매상으로 만들어주었다. 이에 디지털데일리는 다양한 산업·시장 및 소상공인들을 직접 만나, 언택트 시대 그들의 네이버 활용법을 들여다본다. <편집자주>

이영균 부딩 대표 (출처 싱글즈, 사진가 박재영)


[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사실 저도 처음에는 부동산에 큰 관심이 없는 ‘부알못’(부동산을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이었어요. 지금 대한민국의 부동산 기사 대부분은 공급자, 임대인의 관점을 취하고 있잖아요. 저도 그 어려움을 직접 경험해봤기 때문에, 또래에게 좀 더 쉬운 부동산 콘텐츠를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스스로 ‘부알못’을 자처했던 이영균 부딩 대표<사진>는 지난해 2월,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2030 밀레니얼 세대들을 위해 부동산 관련 이야기를 쉽게 풀어내는 1인 뉴스레터 플랫폼 ‘부딩’을 만들었다. ‘부딩’은 ‘초딩’ ‘중딩’ ‘고딩’ 또는 ‘직딩’ 등의 용어에 착안해, 부동산을 공부하는 학생이라는 뜻으로 만들어진 이름이다.

이영균 대표는 “보통 2030세대는 결혼을 앞두고 혹은 독립해서 전셋집을 찾을 때서야 비로소 부동산에 관심을 갖게 되고, 그러면서 ‘아 내가 부동산에 대해 아는 게 없었구나’ 하고 느낀다”면서 “이런 분들에게 좀 더 쉬운 부동산 콘텐츠를 발행하면 수요가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실제로도 론칭 당시 100여명이었던 ‘부딩’ 구독자 수는 빠르게 늘어 올해 5월, 1년여 만에 3만여명으로 불어났다.

‘부딩’은 무료 뉴스레터다. 그만큼 진입장벽이 낮은 것이 구독자를 끌어모으는 데 도움이 됐다. 하지만 이 대표 역시 콘텐츠 유료화를 고심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던 차에 알게 된 것이 네이버의 ‘프리미엄 콘텐츠’다. 네이버가 지난 5월13일 베타버전으로 출시한 프리미엄 콘텐츠는 창작자가 콘텐츠를 제작하고 직접 유료로 판매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현재 프리미엄콘텐츠에는 기존 언론사부터 미디어 스타트업 등 20여개 창작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부딩은 그중 유일한 ‘1인 기업’이다.

이영균 대표는 “콘텐츠를 돈을 받고 파는 일은 모든 매체에 필수적”이라며 “부딩 또한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를 통해 ‘부딩 플러스’를 론칭했고, 현재 부딩만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부딩 플러스에서는 기존 부딩에서는 다루지 않았던 전문가의 컨설팅 칼럼이 추가됐고, 또 지난해 시작된 임대차법 때문에 피해를 입은 20~30대들을 위한 상담 번호도 따로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에 입점하면서 달라진 것은 서비스 외연이 확대됐다는 점이다. 현재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는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 홈페이지 또는 창작자 채널 내 ‘프리미엄’ 탭에서 이용할 수 있다. 누구나 쉽게 접근 가능한 ‘전국구’ 서비스가 된 것이다. 이 대표는 “연령별로 보면 베타버전 출시 당시에는 30대 구독자가 주축이었지만, 현재는 20대와 30대가 4대6 비율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정식 서비스를 개시하고 20대 구독자가 크게 늘어난 것은 많은 걸 말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유료 구독모델을 성공적으로 전개하려면 매일 비슷한 수준의 기사를 찍어내는 관행을 깨고, 새로운 주제와 깊이로 접근하는 콘텐츠를 고안하는 게 중요할 것”이라며 “단순히 ‘이런 걸 알고 있으면 좋다’ 식의 콘텐츠가 아니라, 부딩 플러스에서 본 것 또는 상담 받은 내용이 실제 부가가치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앞으로 “부딩 플러스에서 콘텐츠를 구매한 구독자들이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 분석하고 그에 맞춘 콘텐츠를 제공하고 싶다”면서 “과거 종이 매체 시절에는 마감만 끝내면 ‘뒷일’을 생각하지 않았는데, 새로운 플랫폼에서는 구독자들의 피드백을 잘 반영해 사용자가 계속 부딩의 콘텐츠를 소비하게 하고 싶다”고 목표를 밝혔다.

<권하영 기자>kwonh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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