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서울대공원에 기부한 대형가전 포장 박스.

- 포장재부터 폐가전까지…각종 재활용 방안 내놔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가전 제조사와 유통업계가 친환경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재활용’ 관련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가전 및 유통업계에서 각종 제품이나 포장재를 재활용하는 방안을 다양하게 내놓고 있다.

삼성전자는 TV 포장재에 ‘에코패키지’를 적용했다. 에코패키지 패턴을 활용해 자르고 조립하면 책상용 선반이나 책꽂이를 만들 수 있다. 올해 모든 TV 제품에 에코패키지를 적용했다. 소비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2021 에코패키지 챌린지’ 공모전도 진행한다.

아울러 중고 스마트폰을 재사용 할 수 있는 ‘갤럭시 업사이클링 앳 폼’ 시범 서비스를 선보였다. 일반 스마트폰과 중고 스마트폰을 ‘스마스싱스’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연동하면 각종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폐휴대폰을 수거해 분해한 뒤 주요 자원을 회수하기도 했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약 3만8000대를 수거했다.

LG전자는 포장재 재사용률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환경부와 ‘포장재 재사용 가능성 평가’ 시범사업을 운영 중이다. 시범사업을 통해 ‘LG 휘센 시스템에어컨’ 실외기 포장 시 재사용이 가능한 ‘발포플라스틱’을 사용했다. 이후 시스템에어컨 실외기 전 제품군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사운드바 포장 역시 스티로폼 등 일회용품 대신 생분해가 가능한 ‘펄프 몰드’를 사용한다.

LG전자는 미국에서 중고 의류를 재활용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다. 총 7개 도시에서 중고 의류를 수거한 뒤 기부했다. 또 서울대공원에 냉장고나 에어컨 등 대형가전을 포장한 종이 박스를 지원하기로 했다. 올해부터 400개씩 기부할 계획이다.

코웨이는 국내 렌털업계 최초로 하자가 발생한 제품을 손질해 정품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리퍼브’ 제도를 도입했다. 2030년까지 리퍼브 상품을 2만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신제품 개발 시 제품당 재활용률이 75% 이상인지 여부를 점검한다. 75% 이하일 경우 재활용할 수 있는 소재로 대체한다. 렌털 의무사용기간이 끝난 제품은 곧바로 소각하지 않고 공장으로 보낸 뒤 부품을 분리 수거한다.

유통업계도 재활용에 동참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오는 7월부터 전국 약 440개 롯데하이마트 매장에 ‘중소형 폐가전 수거함’을 설치한다.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은 이곳에 생활가전을 버릴 수 있다. 수거함에 모인 생활가전은 재활용 부품 및 유해 부품으로 분류해 처리된다.

이달 초 롯데하이마트 잠실점에서는 공병 수거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고객 참여를 통해 공병 재활용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이 이왕이면 재활용 제품을 사용하는 ‘착한 소비’ 경향을 보이고 있다”라며 “이런 점 때문에 제조사에서도 재활용 제품 뿐만 아니라 포장재도 재활용이 가능하게 만드는 등 많은 신경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백승은 기자>bse1123@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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