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韓 배터리 업체, 中과 JV 설립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국내 배터리 업체가 소재 공급망 다변화에 나서고 있다. 이 과정에서 중국 비중이 커지는 추세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중국 롱바이테크놀로지 등의 양극재 도입을 검토 중이다.

양극재는 배터리 4대 소재 중 하나로 원가의 30~40%를 차지한다. 에너지밀도를 결정하는 핵심적인 역할도 한다. 그동안 SK이노베이션은 에코프로비엠 양극재를 주로 활용했다. 최근 엘앤에프와 대형 거래를 맺었으나 하이니켈 제품은 아니다.

롱바이테크놀로지로부터는 니켈 함량 80% 이상 양극재를 공급받을 예정이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중국 배터리 업체 EVE에너지 및 소재 업체 BTR과 합작사(JV)를 세우기로 했다. 각각 지분 25% 24% 51%를 갖는다. JV 설립 목적은 양극재 내재화다. 중국에 연산 5만톤 규모 양극재 공장이 지어질 예정이다.

이번 BTR과 손잡은 데는 다른 의미도 있다. BTR은 음극재 강자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성능 향상을 위해 차세대 음극재로 불리는 실리콘계 제품을 연구개발(R&D) 중이다. 양사가 협업할 가능성이 크다.

LG에너지솔루션과 LG화학도 중국과 협력한다. LG화학은 지난 2018년 중국 화유코발트와 JV를 만들었다. 양사는 작년 9월 중국 취저우시에 전구체, 우시시에 양극재 공장을 지었다. 생산능력은 각각 4만톤이다. 향후 10만톤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착공을 앞둔 경북 구미 양극재 공장도 중국 자본이 들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LG화학은 “여러 방안을 검토 중이며 결정된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

지난 5월에는 중국 지우장더푸테크놀로지에 400억원 규모 지분 투자를 결정했다. 동박은 얇은 구리 막으로 음극재 원료로 사용된다. 최근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배터리 합작사 얼티엄셀즈는 중국 상해은첩 등과 분리막 납품계약을 맺은 것으로 전해진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배터리 소재 분야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막대하다”며 “전구체와 리튬 등 핵심 원료 중국 의존도가 높아 이를 다변화하지 않으면 수출규제 등의 이슈에 대응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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