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해외 클라우드 사업자의 한국 지사는 판매 법인입니다. 때문에 세일즈 위주로 사업을 진행하지만, 네이버 클라우드는 연구개발(R&D)에 많이 투자하며 외산기업과의 기술 격차를 지속적으로 줄이고 자체 기술을 확보하며 고객의 요구사항에 적극 대응하고 있습니다.”

16일 디지털데일리 DD튜브에서 개최된 ‘클라우드 임팩트 2021’ 버추얼 컨퍼런스 둘째날 네이버클라우드 이은수 리더는 ‘불확실한 시대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원하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역할’의 주제발표를 진행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2017년 클라우드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네이버 클라우드는 현재 17개 카테고리에서 170여개 서비스 라인업을 갖추며 국내 대표 클라우드 사업자로 부상했다. 국내는 물론 해외 리전을 확보하녀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도 지원하고 있다.

이 리더에 따르면, 현재 네이버 클라우드는 서비스형 인프라(IaaS)와 플랫폼(PaaS)·소프트웨어(SaaS) 등 각 분야에 기술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IaaS 영역에선 가상프라이빗클라우드(VPC)와 네트워크 가상화 기술이다.

VPC는 퍼블릭 클라우드 상에서 제공되는 고객 전용 사설 네트워크다.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은 고객의 계정마다 최대 3개의 VPC를 생성할 수 있도록 하며, 각 VPC는 최대 6만5000개의 IP를 올릴 수 있다.

특히 네이버 클라우드는 지난해 VPC에 자체 개발한 FPGA(프로그래머블반도체) 기반 스마트닉(SmartNIC,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 솔루션을 탑재하며 서비스 지연시간과 성능을 대폭 향상했다. 이를 활용하면 보통의 랜카드(NIC)에 비해 20배 이상의 트래픽을 처리하기 때문에 VPC용 네트워크 가상화와 같은 특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리더는 “작년 9월 출시한 VPC는 순수 자체 FPGA 기반 하드웨어 및 가상화 기술을 내부 R&D센터에서 개발해 고객 전용 네트워크의 이점과 네트워크 가상화를 책임지며 많은 고객에게 뜨거운 성원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PaaS와 SaaS 기술 측면에서도 네이버가 개발한 인공지능(AI)을 접목한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 현재 네이버 클라우드의 AI API는 클로바, 파파고 등이 있다. 최근에는 클로즈드 베타버전으로 ‘페이스 사인’이라는 서비스도 공개했다.

그는 “이는 이미 네이버 클라우드에 적용된 기술로 안면 인식을 통해 ID 카드 없이 게이트 입출입이 가능한 서비스”라며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확산으로 현재는 다소 주춤하지만 향후에는 활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지난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미래 비전으로 설정하고 ‘뉴로 클라우드’ 등 관련 서비스를 출시하고 시장을 확대해 가고 있다고 밝혔다. ‘뉴로 클라우드’는 퍼블릭 클라우드의 장점을 프라이빗 환경에서도 누릴 수 있게 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솔루션으로 현재 기본적인 IaaS 외에 쿠버네티스, 클라우드 DB등을 완전관리형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를 통해 쉽고 빠르게 IT기반 환경을 확보하고 보안과 계정관리, 모니터링 등 다양한 관리 도구를 퍼블릭과 연계해 제공하기 때문에 도입과 동시에 프라이빗 환경에서 디지털 전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현재 뉴로 클라우드를 도입한 대표적인 곳이 한화생명이다.

이 리더는 “금융 외에 민간, 공공까지 확대하고 있다”며 “특히 미터링, 빌링 기능 등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다양한 계열사를 둔 기업들이 타 계열사에 재판매를 할 수 있도록 계획 중이며, 레거시 선진화와 프라이빗 클라우드 통합 관점에서 뉴로 클라우드 도입을 적극 추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르면 내년에는 엣지클라우드도 선보일 예정이다. 5G 기술과 접목된 엣지는 자율주행이나 로봇, AR/VR 등 새로운 사업 영역을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네이버는 현재 로봇 기술에 엣지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로봇이 발생시킨 정보를 엣지클라우드에서 1차로 분석하고 이를 퍼블릭 클라우드와 연계해 더 많은 데이터 학습을 시킬 경우, 관련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생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현재 네이버 신사옥에는 로봇 기술이 적용돼 있는데, 기존에는 로봇 브레인(뇌)에 GPU나 고성능 칩이 탑재돼 있어 넘어지기라도 할 경우 많은 유지보수 비용이 발생했고 소형화, 경량화도 어려웠다”며 “하지만 이제는 소규모 엣지 클라우드에 로봇 브레인을 장착해 이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클라우드 도입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며 “검색 기술부터 소비자 인사이트, 영상 송출 위한 미디어, 지도, 번역, 글로벌 인프라 등 네이버를 지원하며 얻은 기술 및 지원 노하우를 기반으로 기업의 디지털 혁신을 앞당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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