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히 사라지는 01X…LGU+, 2G 폐업 승인

2021.05.25 09:59:40 / 최민지 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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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KT, SK텔레콤에 이어 LG유플러스까지 2G 서비스 폐업 승인을 마쳤다. 다음달 2G 서비스는 완전히 이동통신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 이하 과기정통부)는 LG유플러스 2G 사업폐업 승인 신청 건에 대해 이용자 보호조건을 부과해 승인하였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 1월 2G 서비스 종료를 선언하고 기존 2G 가입자를 위한 전환 지원프로그램을 발표한 바 있다. 이날 정부가 2G 폐업 신청을 최종 승인함에 따라, LG유플러스는 오는 6월말 2G 서비스 종료를 목표로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2012년 KT, 지난해 SK텔레콤이 각각 2G 사업을 조기 종료해 현재 국내에서 유일하게 2G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다. 이번 승인에 따라 2G 주파수 할당기간이 만료되는 다음달 말까지 망을 철거할 예정이다.

이에 다음달 11일부터 ▲경상·강원·세종·전라·제주·충청도 ▲광주·대구·대전·부산·울산광역시 ▲경기도·인천 ▲서울 순으로 2G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종료한다.

LG유플러스는 2G 폐업으로 LTE 이상으로 서비스를 전환해야 하는 잔존 이용자 14만명(22일 기준)을 대상으로 보호방안을 마련했다. 14만명은 전체 LG유플러스 이용자의 0.82% 수준이다.

2G 이용자는 LTE나 5G로 전환 때 ▲휴대폰 구매 금액 최대 30만원 할인 및 월 이용요금 1만원 할인(약정기간 24개월 기준, 선택약정할인 중복 불가) ▲24개월 간 월 이용요금 70% 할인(공시지원금 및 선택약정할인 중복 불가) ▲15개 단말기 중 1개 무료 제공 및 월 이용요금 1만원 할인 (공시지원금 및 선택약정할인 중복 불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2G 해지 및 타사 전환 때 지원금 5만원을 지급한다.

이용자 편의를 위해 대리점 등 방문 없이 전화만으로 전환 가능하고, 65세 이상 및 장애인 등의 경우 직원 방문을 통한 전환 처리를 지원받을 수 있다.

2G 서비스 종료로 부득이 LTE 이상으로 전환 때 요금 인상, 서비스 편익 하락(통화 가능량 감소 등) 방지를 위해 LTE에서도 기존 2G 요금제 10종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데이터요금 폭탄 방지를 위해 ‘데이터 차단 옵션’도 무료 지원한다. 올 연말까지 바뀐 번호로 연결해주는 번호변경안내서비스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망을 사용하는 알뜰폰(MVNO) 2G 이용자는 LG유플러스로 전환 때 동일한 보상 프로그램 적용받는다. 같은 알뜰폰 내 3G 이상으로 바꾼다면, 1회에 한 해 요금 2만5000원을 지원한다. 사물인터넷(IoT) 이용자는 통신모뎀 무상 지원, 기존 2G 요금제와 동등 수준 요금제를 제공받을 수 있다.

01X 번호는 2G 서비스가 종료되는 오는 6월 말까지 유지된다. LG유플러스는 고객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문자메시지와 홈페이지 공지 등을 통해 2G 서비스 종료 시점과 이용자 보호 프로그램에 대해 안내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번 2G 서비스 종료를 계기로 5G 시대에 더욱 차별화된 통신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특히 2G 종료로 확보한 인적·물적 자원을 5G 서비스 도고화와 증강현실, 가상현실 등 신규 서비스 개발에 집중 투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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