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강민혜 기자] 이랜드그룹이 오프라인 역량 강화를 위해 ERP·CTO를 새로 들였다.

21일 이랜드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8일 온오프라인 매장 연결 새 업무 플랫폼 이네스(ENESS, Eland New Smart System)를  새롭게 구축했다.

앞서 이랜드는 지난 2018년 자회사 이랜드이노플(전신 이랜드시스템스)을 통해 '이네스' 혁신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새로운 시스템 구축 준비를 지속했다.

새 '이네스'는 기존 웹 기반 ERP(전사적 자원관리) 방식 시스템을 모바일에 최적화해 만든 플랫폼이다. 내부·협력업체 직원 모두 사용 가능하다. 특히 인공지능(이하 AI) 활용 서비스로 직원 개개인의 AI 비서가 전날의 실적이나 특별한 매출 추이를 파악해 핸드폰으로 공유한다. 사이즈별 매출 등 세부 수치도 챗봇에게 물으면 답한다.

이랜드그룹은 이랜드이노플 전신 이랜드시스템스를 통해 만들었던 기존 '이네스'를 약 20년간 사용해왔다. 이번 혁신은 이랜드이노플의 솔루션을 기반으로 각 자회사의 요구를 반영해 만든 결과다. 패션 부문은 온오프라인 재고 연동을 통해 결품률을 줄였고 마트 부문은 수작업 주문 입력을 앱으로 간소화했다.

문옥자 이랜드이노플 대표가 이전 개발서 경영 과정 전반을 도맡았고 지난 18일 새롭게 영입한 양호석 CTO(최고기술책임자)가 앞으로의 기획·기술을 관리한다.

양 CTO는 앞서 신세계그룹 e커머스 플랫폼 쓱(SSG)닷컴을 기획하기도 했다. 그는 SSG닷컴 CISO(정보보호최고책임자)였다. 네이버에선 인프라 운영 총괄이었으며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주도했다. 이랜드그룹은 양 CTO의 이력서 플랫폼 구축 능력을 통한 e커머스 확장이 증명된 것을 높이 사 영입했다는 후문이다.

이네스 도입은 디지털 혁신 필요성에 따른 것이긴 하지만 오프라인 축소 움직임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실제 이랜드리테일의 현재 매출이 오프라인 중심으로 나고 있다. 이 때문에 이네스 도입은 온라인 전환 목적이 아닌 오프라인 적극 지원의 관점에서 해석하는 게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이네스 도입을 통해 전사 데이터를 수집해 좀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직원과 협력사 모두 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 핵심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다”며 “이랜드그룹의 디지털 전환을 받쳐줄 가장 중요한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랜드 포트폴리오에서 온라인 비중은 높아질 것”이라면서도 “오프라인을 줄여서 온라인 매출을 올리는 게 아니라 전체 매출을 올리면서 온라인 매출도 올릴 것이며, 이네스는 둘의 연계에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민혜 기자> minera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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