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코로나 팬데믹에 따른 비대면 서비스 확산과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로 데이터센터(IDC) 수요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아태지역에서 최근 한국은 싱가포르와 일본 등을 제치고 데이터센터 최적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싱가포르의 경우,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가 늘면서 최근 신규 데이터센터 구축을 일시적으로 중지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때문에 공실율이 지난해 5%로 줄고, 임대료는 30% 올랐습니다. 일본은 지진 등의 자연재해가 항상 리스크로 작용합니다.

한국으로 데이터센터 수요가 몰리는 이유입니다. 최근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들은 국내 수요가 늘면서 데이터센터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KT조차 늘어나는 수요를 감당하기 힘듭니다. 현재 전국에 13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KT는 지난해 11월 오픈한 용산 IDC조차 이미 상면 예약이 75%에 달해 신규 센터 수요가 요구됩니다.

하지만 신규 데이터센터를 건립하기 위해선 부지선정부터 설계, 시공, 구축까지 최소 2~3년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신규 센터가 만들어지기 전까지 즉각적인 수요 대응이 어렵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KT가 선택한 것이 ‘브랜드IDC’입니다. 타사가 운영 중인 데이터센터를 임차해 자사 네트워크 및 운영체계를 접목한 형태입니다. 특히 KT의 ‘원 IDC’ 구조에 맞춰 KT의 다른 IDC와 연동해 하나의 IDC처럼 운영이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IDC에 갑작스럽게 대용량 트래픽이 발생할 경우에도 인접 IDC를 경유해 백본망에 접속할 수 있다. 

KT는 지난주 드림마크원(드림라인 자회사)이 보유한 구로구 IDC를 임대, 자사 프로세스를 적용한 첫 브랜드 IDC인 ‘남구로 IDC’를 오픈했습니다. 남구로 IDC를 통해선 상암과 구로지역의 미디어·IT·호스팅사업자 등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KT는 향후 브랜드 IDC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수도권 뿐 아니라 지방 데이터센터도 물색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현재 KT는 클라우드와 AI와 같은 최신 트랜드에 걸맞는 다양한 하이브리드 서비스도 제공 중인데요. KT IDC와 멀티 클라우드를 연결하는 HCX가 대표적입니다. 6월 중에는 고성능컴퓨팅(HPC)을 제공하는 ‘하이퍼스케일 AI 존’ 서비스도 출시할 예정입니다.

한편 지난주엔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온라인 서밋 코리아를 개최, 최신 클라우드 기술 트렌드와 다양한 고객사례를 발표해 주목받았습니다. ‘자바의 아버지’라 불리는 제임스 고슬링도 특별 출연(?)해 현재 주력하고 있는 AWS IoT 서비스인 ‘그린그래스’와 개발자 커리아에 대한 생각을 공유했습니다.

아래는 지난주 국내에 전해진 국내외 클라우드 관련 소식입니다. 

개별 기사에 대한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는 분은 기사 제목을 검색하시면 전체 내용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넘치는 수요, 부족한 IDC”…KT가 제시한 해법은?=KT는 첫 브랜드 IDC인 ‘KT 남구로 IDC’를 오픈하고 본격적인 시장 수요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KT 자체 소유부지에 직접 투자해 IDC를 신축해 왔으나, 이는 수년의 시간이 걸려 즉각적인 대응이 어려웠다. 김상곤 KT IDC 사업담당 상무는 “남구로 IDC를 통해 상암과 구로지역의 미디어·IT·호스팅사업자 등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무료 책 제공하니 유료 구매율이 높아졌다··· AWS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필요”=도로시 리 AWS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및 분석 부문 부사장은 ‘AWS 서밋 코리아’ 기조연설에서 “데이터를 활용하려면 구성원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데이터 민주화가 우선돼야 한다”며 아마존의 전자책 서비스 ‘킨들’ 사례를 소개했다. 무료로 책을 제공받은 고객들이 참여도가 가장 높은 독자로 이어지는 사실을 데이터 검증하며 관련 데이터를 전사로 공유했다는 설명이다.

◆아빈드 크리슈나 IBM CEO, “전기 공급하듯 클라우드로 AI 제공”=아빈드 크리슈나 IBM 회장 겸 CEO는 자사 연례 행사인 ‘씽크 2021’에서 “지난 세기 공장과 기계에 전기를 공급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21세기에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사용해 소프트웨어와 시스템에 AI를 공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IBM은 이번 행사에서 오토QL이 접목된 ‘클라우드 팩 포 데이터’와 대화형 AI 자동화 기술 ‘왓슨 오케스트레이트’ 등 신제품을 대거 발표했다.

◆‘자바의 아버지’ 제임스 고슬링이 보는 자바의 미래는?=자바 언어를 개발해 ‘자바의 아버지’라 불리는 제임스 고슬링은 AWS 서밋 코리아에 참석해 “자바의 처음 시작은 IoT 애플리케이션을 작성하기 위한 언어였다”며 “자바로 작성된 IoT 애플리케이션에서 보안 이슈들이 정말 잘 해결이 됐으며, 이 부분에서 자바가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슬링은 2017년부터 AWS에서 석학 엔지니어로 근무하며, AWS IoT 그린그래스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농협은행, 퍼블릭 클라우드 도입 시동…'계정계' 등 중요시스템 표준 사업자 2곳 선정=NH농협은행이 퍼블릭 클라우드 표준 사업자 선정에 나섰다. NH농협은행은 이번 사업자 선정을 통해 계정계 등 중요 시스템을 구축할 클라우드 사업자 2곳을 선정한다. 비 중요시스템의 경우 일정 점수 이상을 획득한 사업자 N개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주요한 클라우드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지난주 배포한 상황이며 마감시한은 이달 26일이다. 

◆레고블럭처럼 뗐다 붙였다…영림원, 8개 산업군 겨냥한 ERP로 진화=영림원소프트랩은 산업별 특화 프로세스가 탑재된 ERP 솔루션 ‘K-시스템 에이스’ 업그레이드를 완료하고 관련 사업을 본격화한다. 필요한 산업 프로세스를 마치 레고블럭처럼 탈착식으로 자유롭게 구성이 가능한 것이 특징. 또, SaaS로 제공되는 급여 아웃소싱 솔루션 ‘에버페이롤’, 근태관리 솔루션 ‘에버근태’ 등도 발표했다.

◆NHN고도 이어 글로벌·클라우드 순차 상장=NHN이 비(非)게임 부문에서 순차적으로 기업공개(IPO)를 준비한다. NHN은 2021년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NHN고도는 2023년 여름 전, NHN클라우드 사업도 상장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NHN클라우드를 앞세운 기술 부문도 전년동기 대비 44.2% 성장률을 달성해 52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한컴, 1분기 별도 영업이익 22.7%↑…클라우드 오피스 효과?=한글과컴퓨터는 비대면 확산에 따라 지난 1분기 별도 실적 기준 전년 대비 22.7% 늘어난 9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은 270억원으로 전년 동기 소폭 늘었다. 코로나19에 따른 언택트 확산으로 클라우드 오피스 서비스인 '한컴스페이스'의 누적 가입자가 지난 2월 말 기준 1000만명을 돌파하는 등 클라우드 서비스로의 안정적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모레퍼시픽 “AWS 클라우드 도입, 데이터분석 플랫폼 비용 34% 절감”=AWS는 아모레퍼시픽이 최근 자사 머신러닝, 애널리틱스 등의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미 멤버십, CRM, 풀필먼트 등을 포함한 핵심 워크로드를 AWS 기반의 클라우드 환경으로 이전했다. 이를 통해 데이터 분석 플랫폼 운영 비용을 34% 절감했고, 고객 피부 타입·톤 기반 실시간 맞춤형 제품 추천 등 신규 서비스 개발도 가속화했다.

◆센드버드 “‘AWS 올인’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고객경험 제공”=센드버드는 사업 초기부터 AWS의 글로벌 인프라와 컴퓨팅, DB, 분석 및 머신러닝(ML) 기술이 포함된 클라우드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전면적으로 활용했다고 밝혔다. 특히 ‘AWS 그래비톤2’ 프로세서를 활용해 CPU 사용량과 서버 인스턴스 사용량을 각각 19%, 33% 줄였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인프라 비용은 42% 절감했다. 

◆리얼패킹, 네이버클라우드로 물류영상시스템 이전=네이버클라우드는 물류 포장과정 촬영 솔루션 ‘리얼패킹’ 서비스를 공급하는 인베트의 서버 및 스토리지 인프라를 자사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하나로TNS의 스마트 물류 플랫폼에 네이버 클라우드 기반 클로바 OCR 기술을 적용해 실제로 반복되는 단순 등록과 검증 과정이 크게 줄였다고 전했다.

◆20주년 맞은 틸론, 최백준 대표 “VDI/DaaS, 비대면 시대 가장 효율적인 선택”=최백준 틸론 대표는 연례 기술 컨퍼런스 ‘데이빗 데이’에서 “언제 어디서든, 어떤 장비든, 내가 원하는 컴퓨팅 파워를 제공받고 거기서 만들어진 데이터를 안전하게 저장할 수 있는 ‘애니웨어 오퍼레이션’이 요구된다”며 VDI가 그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틸론은 개방형 OS를 개발한 한글과컴퓨터, 티맥스 등과 손잡고 공공기관 DaaS 사업을 정조준하고 있다. 

◆클라우드 MSP 진출하는 안랩··· “보안이야 말로 MSP의 최우선 수행가치”=안랩은 AWS 서밋 코리아에 참여해 자사의 클라우드 보안 전략을 소개하며 클라우드 MSP 시장으로의 진출 의지를 피력했다. 최광호 안랩 클라우드사업본부장은 “MSP를 이용하는 기업들이 누리는 가장 큰 혜택은 전문가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단순한 클라우드 운영대행과 관리를 넘어 고객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유지하고 비즈니스 연속성을 보장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장보다는 활용”…퓨어스토리지, 클라우드·DX 대응 강화=김민철 퓨어스토리지 코리아 지사장 직무대행은 퓨어//액셀러레이트 행사에 앞서 진행한 미디어 브리핑에서 “데이터를 저장보다는 활용을 높일 수 있는 스토리지라는 비전을 통해 제품 및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모던(현대적) 데이터 경험’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는 특히 지난해 인수한 포트웍스와 자사 스토리지 제품 간 통합을 강조했다.

◆고대병원부터 상용화…200억 투입된 클라우드 기반 병원정보시스템 확산되나=과기정통부는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P-HIS)의 국내외 조기 확산을 위해 고려대의료원 의료진과 삼성SDS·비트컴퓨터·소프트넷·네이버클라우드·휴니버스글로벌 등 참여기관을 모아 간담회를 열었다. 지난 3월말 고대 안암병원이 P-HIS로 완전히 전환하며 확산을 계획하고 있다.

◆SKT, ‘AWS서밋’서 MEC 비전 제시=SK텔레콤은 AWS서밋에 참가해 모바일에지컴퓨팅(MEC)과 클라우드 사업 분야 전략과 비전을 제시했다. 5G에지클라우드 서비스 ‘SKT 5GX에지’와 ▲비대면 화상회의 ▲자율주행 로봇 ▲증강현실 등 다양한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이미 배달로봇, 스마트 의료, 원격 영상회의 등 20여곳 업체와 협력해 5G MEC를 시험 검증 중.

◆SK C&C-영림원, AI·블록체인·클라우드 기반 지능형 ERP 플랫폼 사업 협력=SK C&C는 자사의 디지털 통합 플랫폼 ‘멀티버스’를 활용해 영림원소프트랩의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영림원의 ERP에 AI 기반의 분석 기능과 비전 AI, 블록체인 등을 적용해 경영 지능화 수준을 높일 수 있는 지능형 디지털 ERP 솔루션 개발을 추진한다.

◆알리바바 클라우드, 2021 회계연도 매출 50% 증가=알리바바그룹의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은 인터넷, 공공부문, 금융업계 성장에 따라 지난해 전년 대비 50% 증가해 약 91억7600만달러를 기록했다. 가트너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2020년 기준 서비스형 인프라(IaaS) 시장 점유율 아시아태평양 1위, 전 세계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바이비트, 클라우드 기반 채굴 상품 'MaaS' 출시=가상자산 파생상품 거래소 바이비트가 클라우드 기반 채굴 상품 ‘MaaS(Mining as a Service)’를 출시했다. 채굴이란 블록체인 상 블록 생성에 참여하고, 보상으로 가상자산을 받는 행위를 말한다. 원격으로 컴퓨팅 파워를 공유해 가상자산을 채굴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

◆KINX, 동영상 관리 솔루션 ‘미디버스’ 업데이트···라이브 스트리밍 지원=KINX는 ‘미디버스’의 업데이트를 통해 라이브 스트리밍을 지원한다. 이는 자체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 네트워크를 적용한 SaaS 형태의 동영상 관리 솔루션이다. 인코딩 없이 원본 영상을 그대로 송출하는 패스 스루 방식을 지원, 고해상도 원본을 그대로 유지하며 실시간으로 스트리밍한다.

◆엑스퍼넷, 네트워크 클라우드 플랫폼 ‘알카라’ 총판 계약 체결=엑스퍼넷은 통합 글로벌 네트워크 클라우드 플랫폼 기업 알키라와 한국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 알키라는 소프트웨어 정의 광대역 네트워크(SD-WAN) 솔루션 빕텔라의 창립 멤버들이 설립한 네트워크 클라우드 기업이다. 

◆오토메이션애니웨어, 구글 클라우드 기반에서 ‘오토메이션 360’ 제공=오토메이션애니웨어는 자사 RPA 솔루션인 ‘오토메이션 360’을 구글 클라우드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RPA 솔루션을 통해 광범위한 에코시스템에 기반한 지능형 자동화를 신속히 구축할 수 있다는 설명.

◆메가존, 오라클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 전문 인증 획득=메가존은 오라클이 제공하는 서비스형 인프라(IaaS)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의 MSE(Managed Service Expertise) 인증을 국내 최초로 획득했다. 이를 통해 오라클에 최적화된 시스템 구성 및 올인원 운영지원이 가능하게 됐다는 설명.

<정리=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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