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R·VR용 디스플레이 시장 공략…국책과제 진행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APS홀딩스가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에 진출한다. 중국이 사실상 독점하는 시장이다.

10일 APS홀딩스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의 ‘증강현실(AR)용 고휘도 및 고해상도 마이크로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개발’ 국책과제 총괄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해상도 4000ppi(pixels per inch) AR 글라스 시제품 제작이 목표다. 라온텍 진웅산업 등 비상장업체들도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로OLED는 실리콘 기판으로 제작된다. 플라스틱, 유리 기판 등으로 만드는 일반 OLED와 차이점이다. 패널의 화소 크기는 4~20마이크로미터(㎛)로 10배 정도 줄어든 수준이다. 화소가 작으면 해상도를 높일 수 있다. 높은 해상도가 필요한 가상현실(VR)·AR 기기에 적합하다.

그동안 중국 BOE가 주도해왔다. BOE는 작년 1단계 투자를 시작했고 소량 생산에 돌입했다.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등은 본격화하지 않았다.

이번 국책과제를 계기로 국내 업체도 마이크로OLED 사업에 나서는 셈이다. APS홀딩스는 BOE와 다른 방식으로 연구개발(R&D)을 진행한다. 기존에는 화이트OLED(WOLED) 형태다. 백색 유기물질에 컬러필터를 얹어 구현한다. 이는 고휘도 구현에 한계가 있어 APS홀딩스는 레드 그린 블루(RGB) OLED 증착으로 도전한다.

APS홀딩스는 OLED 증착 시 모양 자 역할을 하는 파인메탈마스크(FMM)를 만든다. 마이크로OLED용 FMM은 더욱 미세한 홀을 요구해 개발이 어려웠다. APS홀딩스는 레이저 기술을 도입해 이를 극복하겠다는 의도다.

APS홀딩스는 “이번 국책과제 수행을 통해 FMM 가공기술을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며 “차세대 성장 아이템인 AR 및 VR용 디스플레이 분야 선두업체로 거듭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PS홀딩스는 지난 2월 FMM 제조기술 개발 국책과제 수행기관으로 정해졌다. 비식각(에칭) 분야에서 필옵틱스와 경쟁 끝에 최종 선정됐다. 일본 다이니폰프린팅(DNP)의 독점해온 만큼 FMM 공급망 다변화가 기대된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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