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출액 8조4942억원 영업익 1조3244억원
- D램 수요 본격화·낸드 2분기 가격반등
- 파운드리, 8인치 중심 전개…추가 확대 검토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SK하이닉스가 2021년 1분기 실적발표와 컨퍼런스콜을 실시했다. 코로나19 덕을 톡톡히 봤다. 1분기는 통상 비수기지만 올해는 달랐다. PC와 모바일 수요 확대 수혜를 입었다. 시황 개선이 본격화하는 흐름이다. 2분기부터 SK하이닉스 실적도 성장을 거듭할 전망이다.

28일 SK하이닉스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2021년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8조4942억원과 1조3244억원으로 집계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기대비 6.6% 전년동기대비 18.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37.1%, 전년동기대비 65.5% 상승했다. 영업이익률은 16%다. 전기대비 4%포인트 개선했다.

전체 매출액 73%가 D램 24%가 낸드플래시다. SK하이닉스 전기대비 1분기 비트그로스(비트 단위 생산량 증가율)은 D램 4% 낸드 21%다.

SK하이닉스는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올해 전체 시장 D램과 낸드 비트그로스는 각각 20%와 30% 중반에 달할 것”이라며 “SK하이닉스는 D램은 시장 성장률 수준 낸드는 시장 성장률 이상 비트그로스를 계획 중”이라고 평가했다.

투자는 보수적 기조를 이어간다. 다만 세계 반도체 수급 불안이 반도체 장비 수급 불안으로 전이하는 상황을 대응키 위한 예산이 증가한다. SK하이닉스는 내년 도입할 장비를 미리 사기로 했다.

노종원 SK하이닉스 경영지원담당은 “생산능력(캐파) 증가는 생산성 향상과 재고 등으로 대응하고 있다”라며 “D램 캐파 이미지센서(CIS) 전환도 보수적으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장비 입고와 최적화 시간이 늘어나 이를 고려 내년 투자 일부를 올해 당겨서 할 계획”이라며 “올해 투자는 예상보다 늘어나지만 생산량 증가는 내년에 반영된다”라고 덧붙였다.

PC에 이어 서버 수요가 기지개를 켜고 있다. 극자외선(EUV) 공정 도입 등 기술격차 확보는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서버 수요는 2분기부터 개선하는 추세나 본격적 회복은 신규 중앙처리장치(CPU) 효과가 가속화하는 하반기 급증할 것”이라며 “공급 재고는 빡빡한 상황을 지속하고 있으며 수요 재고도 서버 전망을 감안하면 내려갈 것”이라고 낙관했다.

아울러 “EUV는 올해 1a나노미터(nm) D램에 첫 적용할 계획이다. 1b나노 1c나노 등에서 확대한다”라며 “ASML 협약 체결, EUV 전담팀 구성 등 해당 기술 적용 문제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자회사 SK하이닉스시스템아이씨를 통한 반도체 수탁생산(파운드리) 사업은 확대할 방침이다. 8인치 웨이퍼 중심 기조를 이어간다.

SK하이닉스는 “파운드리는 8인치 집중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 12인치나 선단공정 진출 계획은 현재는 없다”라며 “8인치 파운드리 미래를 매우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추가적 파운드리 확장에 대한 다양한 옵션을 고민 중”이라고 했다.

한편 일본 키옥시아 투자 지분은 하반기 현금화할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는 “전체 투자 중 베인캐피털 컨소시엄을 통해 투자한 3분의 2는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하면 순차적으로 매각할 것”이라며 “시점은 우리가 정할 수 없다. 경쟁사기 때문에 의사결정 등에 관여할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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