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금융기관이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기 위해서 받아야 하는 ‘금융 클라우드 안정성 평가’를 두고 관련 업계에 혼선이 일고 있습니다.

금융 클라우드 안정성 평가 전단기관인 금융보안원은 당초 ‘대표평가’ 제도를 도입키로 했는데, 최근 이를 백지화하고 ‘합동평가’ 제도 도입을 새롭게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대표평가’ 제도는 그동안 금융사가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할 때 유사한 업무에 각각 개별적으로 받아야 했던 금융 안정성 평가의 단점을 해소하고 중복검사를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 추진돼 왔습니다. 

예를 들어, A금융사가 B라는 업무에 C사의 퍼블릭 클라우드를 적용하기 위해 안정성 평가를 받았다면, D금융사가 유사한 업무에 C사의 퍼블릭 클라우드를 도입할 경우, 공통부분에 대한 안정성 평가를 생략할 수 있는 내용입니다.

반면 이번에 추진되는 ‘합동평가’의 경우, 비슷한 시기에 특정 퍼블릭 클라우드 기업의 서비스 도입을 원하는 금융사들을 하나로 묶어 그 중 대표자인 ‘점검반장’을 선정해 평가하는 방식입니다. 이 경우, 금융사 A, B가 비슷한 시기에 C사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할 경우, A사를 ‘점검반장’으로 선정해 안정성 평가를 받게 하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클라우드를 사용하려는 금융사를 한데 모아야 한다는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의 부담과 클라우드 도입 시점이 저마다 다른 금융사들을 어떻게 묶어야 할지, 또 점검반장의 부담 등의 우려로 실제 현장에서의 적용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클라우드 서비스 업계는 공식적으로 공문을 받지 못한 상황이어서 향후 어떤 식으로 전개될지 관심이 주목됩니다.

한편 지난 2019년 11월부터 시행된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하 신외감법)에 따라 외국계 유한회사의 지난해 실적이 계속해서 공개되고 있습니다.

한국HPE의 경우, 19년 만에 국내 매출을 공개했는데요. 1984년 국내에 진출한 한국HPE는 지난 2020 회계연도(2019년 11월1일~2020년 10월31일)에 전년 대비 4% 증가한 7332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많은 기업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전환)을 추진하면서 안정적인 비즈니스 운영 및 사업 확대를 위해 서버 등 시스템 도입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한국HPE는 국내 x86 서버 시장의 강자이며, 지난해 2019년 인수한 슈퍼컴퓨터 전문기업인 크레이 등을 통해 기업의 중대형 시스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지난주 국내에 전해진 국내외 클라우드 관련 소식입니다. 

개별 기사에 대한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는 분은 기사 제목을 검색하시면 전체 내용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금융 클라우드 안정성 평가 혼선… '대표평가'에서 '합동평가'로 선회=금융권에서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개별적으로 받아야 했던 '금융 클라우드 안정성 평가 제도'도입을 놓고 관련 클라우드서비스(CSP) 업계에 혼선이 일고 있다. 금융 클라우드 안정성 평가 전단기관인 금융보안원이 당초 도입키로 했던 ‘대표평가’ 제도를 백지화하고, 최근 ‘합동평가’ 제도 도입을 새롭게 검토하고 있기 때문. 이와 별개로 금융보안원은 이미 '합동평가' 지원을 위한 시스템 구축을 추진 중이다. 

◆19년 만에 실적 공개한 한국HPE…지난해 매출 4%↑ 7333억원=한국HPE가 19년만에 국내 매출을 공개했다. 최근 시행된 신외감법에 따른 것이다. 한국HPE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한 내용에 따르면, 2020년 회계연도에 전년 대비 4% 증가한 7332억5164만원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94억원 적자에서 23억원으로 흑자 전환했으며 당기순이익도 43억7992만원을 기록했다.

◆폭발하는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 실제 승자는?=지난해 전세계 퍼블릭 클라우드 인프라 지출이 22% 증가하며 데이터센터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지출이 2019년 대비 4% 늘어난 반면, 기업이 자체 데이터센터 인프라에 투자한 비중은 2019년 대비 6% 감소했다. 주요 클라우드 업체는 늘어나는 서비스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데이터센터에 막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이 수혜를 인스퍼 등 중국의 주문형 서버설계 및 제조(ODM) 기업들이 보고 있다는 분석된다.

◆삼성SDS, 물류사업 선전…올 1분기 영업익 전년동기비 26.8% 증가=삼성SDS는 지난 1분기 매출액 3조613억원, 영업이익 21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7%, 26.8%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IT서비스 사업 매출액은 금융권 클라우드 전환, 차세대 ERP 사업, 협업·업무자동화 등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 사업 확대로 1조3684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클라우드 사업 강화를 위해 내년까지 경기도 동탄에 고성능컴퓨팅(HPC) 데이터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AWS “작년 코로나19로 ‘클라우드 러시’한 기업들··· 올해도 이어질 것”=윤정원 AWS 코리아 공공부문 대표는 그룹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사회 전반에 클라우드가 도입된 가운데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의료와 교육 분야”라며 “대구 경일대는 코로나 이전보다 5배가량 증가한 트래픽을 AWS를 통해 대응했고, 현재 학사·행정 전산시스템을 전면 이전 중”이라고 전했다. 또, K-드라마 유행으로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비상교육은 AWS 화상회의서비스 ‘차임’을 기반으로 사이버 어학당 서비스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알리바바, 4년 연속 아태지역 클라우드 인프라 시장 선두=알리바바그룹의 클라우드 사업 부문이 4년 연속 서비스형 인프라(IaaS) 시장 점유율 아시아태평양 1위, 전 세계 3위를 차지했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교육 업계에서는 세계 시장 점유율 24.3%를 기록하며 1위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로 등극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알리바바그룹의 전세계 IaaS 시장 점유율은 작년 9.5%로 AWS(40.8%), MS(19.7%)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네이버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각 세종’ 기공식…‘그린테크’ 집약=네이버클라우드가 세종시에 설립할 예정인 데이터센터 ‘각 세종’ 기공식을 개최했다. ‘각 세종’은 총 면적 29만3697㎡의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로, 네이버의 춘천 데이터센터 대비 6배 큰 규모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 AI 서비스 등의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고려대병원, 클라우드 기반 의료정보시스템(P-HIS)구축…국내 상급병원 첫 사례=고려대의료원이 국내 상급병원에서는 처음으로 네이버 클라우드 기반의 의료정보시스템 체제로 전환했다. 이번 사업은 2017년부터 진행된 국책사업의 일환이다.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상급병원 간 클라우드 시스템 공유가 가능해져 환자는 엑스레이 촬영 한 번만으로 별도의 발급 없이 여러 병원서 정밀 진단이 가능해진다. 고대 안암병원에 이어 구로병원, 안산병원도 논의 중이다.

◆NHN, 숭실대학교 전체 시스템 클라우드 전환=NHN은 숭실대학교 정보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국내 대학 중 학사/행정 시스템 전체를 클라우드로 이관하는 사례는 숭실대학교가 처음이다. NHN은 지난 3월 운영 중인 85대의 서버를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작업을 마쳤고 특히 SAP ERP 시스템을 이관했다고 전했다.

◆“전산실 대신 클라우드” KT, 공주대에 DaaS 제공=KT가 국립 공주대에 오프라인 전산실을 대체해 온라인 실습이 가능한 DaaS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축형 가상데스크톱(VDI)과는 달리 초기 시스템 투자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월별 필요한 사용량만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과기부, SW중심대학 2단계 사업 시작…AI 교육 강화=과기부는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 2단계 사업을 시작하고 9개 대학을 선정했다. 6년째 진행 중인 SW중심대학은 올해 AI 등 신기술 강화에 초점을 맞춘 2단계 사업을 시작하고 일반트랙과 특화트랙으로 구분해 가천대, 경기대, 성균관대, 충남대, 삼육대, 항공대 등 9개 대학을 선정했다.

◆한국IBM, 클라우드·데이터·AI 기술 경력직 100여명 채용=한국IBM은 클라우드, 데이터, AI 부문 아키텍트, 엔지니어, 디자이너, 컨설턴트 등 약 100여 명의 경력 인력을 채용 중이라고 전했다. 주요 모집 분야는 글로벌 비즈니스 서비스(GBS), 글로벌 테크놀러지 서비스(GTS), 보안, 가라지, 커스터머 석세스 등 다양하다.

◆MS, ‘데이터센터 가상 체험 프로그램’ 런칭=MS는 ‘데이터센터 가상 체험 프로그램’을 런칭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웹사이트를 통해 클릭 한 번으로 누구나 데이터센터를 방문하고 경험할 수 있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PC나 가상현실(VR) 기기를 통해 서버실, 네트워크실 등 데이터센터 시설 내·외부는 물론 재생 가능한 에너지원을 발생시키는 풍력 터빈 등도 공개한다.

◆SK건설, ‘모듈러 데이터센터’ 개발 추진=SK건설이 리탈코리아, 원방테크와 ‘모듈러 데이터센터’ 사업을 추진한다. 표준화한 모듈을 외부에서 사전 제작해 현장으로 옮겨와 설치하는 방식이다. 이미 SK그룹사와 국내외 주요 7개 데이터센터 설계·제작·시공사들과도 사업 초기부터 하나의 팀으로 협력하는 ‘오또’ 체제도 구축했다.

◆나무기술, 씨플랫폼와 '칵테일 클라우드' 공공총판 계약=나무기술은 씨플랫폼과 '칵테일 클라우드 제품에 대한 공공 총판 계약을 체결하고,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선다. 양사는 기존 레거시 인프라 환경에서 컨테이너 전환에 대한 구축·운영 및 기술교육 등 전문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 기업 맞춤형 클라우드 네이티브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ADT캡스-AWS, 클라우드 보안 사업 협력 위해 맞손=ADT캡스는 AWS와 클라우드 보안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협략협약(SCA)을 체결했다. ADT캡스 인포섹이 보유한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와 AWS의 네이티브 보안 기능, 서드파티 솔루션 등을 접목해 특화된 보안 체계 및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 특히 금융·공공시장 확보를 위한 공동 영업에 나선다.

◆구글 클라우드-지멘스, 제조 현장 AI 솔루션 도입 위해 파트너십 체결=구글 클라우드는 지멘스와 제조 현장의 공정 최적화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지멘스는 구글 클라우드의 데이터 클라우드, AI, 머신러닝(ML) 기술에 자사의 공장 자동화 솔루션을 통합할 예정이다.

◆VM웨어, 신규 솔루션 ‘VM웨어 애니웨어 워크스페이스’ 발표=VM웨어는 안전한 원격근무 환경을 지원하는 신규 솔루션 ‘VM웨어 애니웨어 워크스페이스’를 발표했다. 이는 ▲워크스페이스 원 ▲카본블랙 클라우드 ▲SASE’ 등 3개 솔루션을 결합한 패키지 제품이다. 

<정리=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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