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소비생활] 실감음향, 선택에서 필수로…사운드바 구매기준은?

2021.04.16 09:17:31 / 이안나 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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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널 높아질수록 풍부한 사운드…TV 묶음 상품 구매 방식 대다수 

[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집콕’ 현상으로 판매가 늘어난 것은 대형 TV다.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를 이용해 영화·드라마를 극장에서 보는 것과 같이 실감 나게 즐기기 위해서다. TV 내장 스피커도 이전 대비 음질·출력이 많이 좋아졌다 하지만 음향의 풍부함은 사운드바 설치 전과 후로 나뉘는 형국이다.

사운드바는 TV 음향 시스템을 보완하기 위한 목적으로 쓰는 음향기기다. 가로로 긴 막대 형태로 TV 아래 배치한다. 단일 드라이버에 모든 음역대를 담는 것이 아니라 저음역대·중음역대·고음역대 스피커로 분산해 소리 깊이를 키운다. TV 콘텐츠에 적합하도록 만든 제품군이기 때문에 음장 효과와 출력에 따라 제품 수준이 나뉜다.

◆ 채널 수 고려하기=사운드바는 출력되는 채널 수에 따라 크게 2.1채널, 5.1채널, 7.1채널 3가지로 구분한다. 출력되는 소리 채널이 몇 갈래로 구분되는지에 따라 나눈 것이다. 가령 2.1채널은 좌우, 중앙 3방향으로 소리가 나온다. 5.1, 7.1채널로 가면 사용자 뒷면과 옆면으로 스피커를 배치해야 한다. 채널 수가 높아질수록 현장감과 입체감 있는 사운드를 추구하는 소비자에게 적합하다.

2.1채널은 채널수는 가장 적지만 설치가 용이하고 가격대가 저렴한 편에 속한다. 합리적인 가격에 깔끔한 디자인을 추구하는 소비자에게 적합하다. 5.1채널은 중앙은 물론 후방에 리어 스피커가 있어 사운드를 보다 풍부하게 만든다. 단 상대적으로 넉넉한 설치 공간을 필요로 한다. 7.1채널은 5.1채널의 상위 버전으로 서라운드 스피커가 추가된다. 2.1채널과 5.1채널에 비하여 더 입체감 있는 사운드를 구현할 수 있지만 비용 및 공간 확보를 고려해야 한다.

◆ TV와 어울리는 크기 선택=최근 가전 업계 추세는 ‘전자제품의 홈인테리어화’다. 그만큼 TV와 사운드바 사이 조화로운 디자인을 고려해야 미관을 해치지 않는다. 특히 사운드바를 TV 전면에 배치할 때, 사운드바가 과도하게 크거나 길 경우 전반적인 균형이 무너질 수 있다. 가급적이면 TV보다는 규모가 작은 사운드바를 권장하는 이유다. 또 TV가 거실장 위에 놓인 경우 사운드바가 TV 화면을 가리거나 적외선 수신부를 막지 않는지 스피커 높이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제품 타입 선택하기=사운드바는 일체형인 ‘원바디 타입’과 서브 우퍼 세트로 구성된 ‘분리형 타입’이 있다. 원바디 타입은 말 그대로 바(Bar) 형태 사운드바 형태를 의미한다. 합리적인 가격대이지만 소비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스피커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

반면 분리형 타입은 스포츠와 영화처럼 다양한 각도에서 풍부한 소리를 경험하고 싶은 소비자에게 적절하다. 단 높은 가격대와 공간 활용도를 고려해야 한다. 분리형 타입 우퍼 세트는 스피커 사양을 극대화하기 위해 낮은 음역대를 제공하는 우퍼 스피커를 분리한 것이다. 소리 방향을 다변화하기 위해 채널 수를 높이고 스피커를 추가하는 것과는 다른 개념이다.
◆ TV 제조사와 사운드바를 통일하는 이유=유통채널 관계자들의 말을 들어보면 실제 매장에서는 사운드바를 별도 구매하러 오는 고객보다 대형TV 구매 시 사운드바를 함께 구입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패키지로 묶어 구매했을 때 할인 혜택이 추가되고 사은품으로 제공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 특별히 어떤 채널과 사양을 선호하기보다 TV 구매 시 혜택이 더 좋은 제품을 선택하는 추세라는 설명이다.

TV 제조사들은 사운드바 시장에서도 입지를 넓히기 위해 프리미엄 기능을 추가 중이다. TV 구매자들이 사운드바도 같은 제조사에서 구매하도록 동기를 만들고 있다.

가령 삼성전자가 지난해 출시한 Q시리즈 사운드바는 ‘Q-심포니’ 기술이 적용됐다. 삼성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 TV와 일부 프리미엄 TV에 연동할 경우 TV와 사운드바 스피커가 연동된다. 콘텐츠에 나오는 움직임에 따라 방향성을 느끼는 등 풍부한 사운드를 구현한다. 보통 제품들은 TV에 사운드바를 연결하면 TV 내장 스피커는 작동하지 않는다.

LG전자는 사운드바 자체 성능을 최적화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자체 오디오 기술에 영국 오디오 브랜드 메르디안의 신호 처리 기술과 고도화된 튜닝 기술이 더해졌다. 사운드바 고유 디자인을 LG TV와 어울리도록 설계한 점이 특징이다. 벽 밀착형인 갤러리 디자인 사운드바는 LG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올레드) 갤러리 TV와 인테리어가 가장 잘 어울리도록 만들었다.

<이안나 기자>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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