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XP·인피니언·르네사스, 공장 정상화까지 시간 필요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반도체 시장에 악재가 추가됐다. 수탁생산(파운드리) 1위 TSMC 공장이 멈춰섰다. 완성차업체는 울상이다.

14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대만 남부 타이난 과학단지 내 TSMC의 팹14B P7 시설에서 정전 사고가 발생했다. 약 7시간 동안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

TSMC는 정전 발생 즉시 비상 발전기를 돌렸지만 손실이 불가피하다. 반도체는 미세공정을 거쳐 만들어지는 만큼 공장이 찰나의 순간만 중단돼도 생산 중인 웨이퍼를 대부분 폐기해야 한다. 이후 복구를 하더라도 정상 가동을 위한 라인 정비에는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해당 공장은 12인치(300mm) 웨이퍼로 차량용 반도체를 만드는 곳이다. 완성차업체에 부정적이다. 최근 현대차를 비롯한 도요타 혼다 폭스바겐 포드 GM 반도체 공급난으로 공장을 일시 중단했다.

이번 사태는 장기화할 전망이다. 이미 자동차 반도체 업계 1~3위 NXP 인피니언 르네사스 등은 자연재해와 화재 등으로 생산 차질을 빚었다. 여전히 과거와 같은 수준으로 복구가 되지 못한 상황이다.

앞서 TSMC도 화재와 가뭄 등으로 반도체 생산라인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삼성전자 역시 미국 오스틴 파운드리 공장이 2달 동안 가동되지 못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완성차업계의 수요예측 실패로 시작된 반도체 공급 부족이 연이은 사고로 심화하고 있다”며 “당분간 해결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파운드리 사업을 공식화한 인텔은 지난 12일 차량용 반도체를 6~9개월 내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미국 오레곤주, 애리조나주, 뉴멕시코주 등과 이스라엘, 아일랜드 공장 등 일부를 전용라인으로 전환해 시장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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