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스템LSI사업부·파운드리 사업부, 각자도생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삼성전자 사업부별 ‘적과의 동침’이 확대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 시장은 수요가 공급을 넘어선 상태다. 완성차업체를 비롯해 스마트폰 TV 가전 등 주요 정보기술(IT) 업체 모두 대상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는 대만 UMC와 이미지센서 등 생산 위탁계약을 맺었다. UMC는 수탁생산(파운드리) 분야 3~4위를 다투는 업체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경쟁사에 일부 칩 제조를 맡기고 반도체 설계(팹리스) 경쟁사의 칩을 대신 만들어주는 식으로 반도체 공급난을 극복하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이미지센서 외에도 디스플레이 구동칩(DDI), 전력관리반도체(PMIC) 등도 UMC에 맡길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UMC P6 공장에 설비투자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글로벌파운드리 등과의 협력도 거론되고 있다.

반대로 삼성 파운드리는 실리콘웍스의 DDI를 수주했다. 이 회사는 LG디스플레이가 최대 고객사다.

그동안 삼성과 LG 그룹 간 협력이 많지 않았던 만큼 실리콘웍스도 다른 파운드리를 이용해왔다. SK하이닉스 자회사 SK하이닉스시스템아이씨에 가장 많은 제품을 위탁했다. 키파운드리, TSMC 등과도 일부 거래 중이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최근 반도체 공급망이 불안정하기 때문에 왕래가 잦지 않던 업체 간 협업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삼성 역시 그룹 차원에서 다방면으로 검토 중인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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