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클라우드 업계의 관심이 ‘공공 클라우드센터’로 쏠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발표한 정부의 ‘클라우드 대전환’에 따라 오는 2025년까지 현재 운영 중인 행정·공공기관 정보시스템 22만대 가운데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통합 구축 운영 중인 시스템을 제외한 83%, 즉 18만대의 정보시스템은 공공 혹은 민간 클라우드센터로 전환될 예정입니다.

이중에서도 홈페이지 등 보안상 문제가 없는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센터로 이전하고, 국가안보, 수사·재판, 내부업무처리 등의 시스템은 보안이 강화된 공공 클라우드센터로 이전됩니다.

클라우드 활성화를 위해 민감한 시스템을 제외한 정부부처나 지자체, 공공기관 등의 데이터는 민간 클라우드센터를 우선 활용하되, 나머지는 공공 클라우드센터를 이용해야 합니다.

공공 클라우드센터는 행정기관이 운영 중인 데이터센터 가운데 정보자원의 수용 규모, 정보보호 전문성 등을 고려해 행안부 장관이 지정할 수 있습니다. 보통 어느 정도 규모가 있고 운영 노하우가 있는 지자체 데이터센터가 해당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현재 공공 클라우드센터 지정을 위한 지자체, 공공기관의 움직임이 커지고 있습니다. 공공 클라우드센터로 지정되기 위해선 지난해 6월 제정한 행정기관 및 공공기관 정보자원 통합기준에 따라 ▲정보자원의 통합 및 유지·관리 ▲사이버침해에 대비한 보안관제·침해 대응 ▲정보통신망 구축·관리 ▲정보시스템 재해복구 등에 관한 계획의 수립·시행 등을 수립해야 합니다.

또, ▲전력 ▲정보보호 정책 및 조직 ▲인적보안 ▲자산관리 ▲침해사고관리 ▲서비스연속성관리 ▲준거성 ▲물리적 보안 ▲접근통제 ▲네트워크 보안 ▲가상화 보안 ▲데이터 보호 및 암호화 등 82건의 엄격한 지정 요건을 모두 만족해야 하기 때문에 현재는 행안부가 운영 중인 국가정보자원관리원(NIRS)의 대전·광주센터 두 곳만 공공 클라우드센터로 지정돼 있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도 현재 운영 중인 서초, 상암 두 곳의 데이터센터를 공공 클라우드센터 지정에 대비하기 위해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에 나섰습니다. 현재 서울시 데이터센터의 여유 상면은 68㎡에 불과해 향후 공공 클라우드센터 지정에 따른 추가 공간 확보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데이터센터 리모델링이나 신축도 고려 중입니다.

서울시 뿐 아니라 전라남도와 순천시도 NHN와 손잡고 공공 클라우드센터 지정에 나섰습니다. 

NHN은 지난주 공공 클라우드 사업을 위한 별도법인인 ‘NHN엔터프라이즈’를 설립하고, 향후 20년 간 3000억원을 투자해 순천시에 데이터센터 및 스마트 IT산업 밸리를 구축한다고 밝혔는데요.

이번에 구축되는 공공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는 전라남도 소재 공공기관의 정보시스템 이전 등을 대응할 방침입니다. 

다만 이때 구축되는 데이터센터는 서울시의 공공 클라우드센터와는 다소 성격이 다릅니다. 정부는 행정기관이 운영할 공공 클라우드센터가 모든 공공기관의 시스템을 모두 수용하지 못할 것으로 판단, ‘민·관 협력모델(PPP)’라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는데요.

이는 기관의 정보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운영할 때 필요한 데이터센터 수용공간을 민간 기업이 제공하고, 공공기관은 보안관제 업무 등 센터 운영을 담당하는 방식입니다. 순천시의 경우도, NHN엔터프라이즈에서 데이터센터를 건립해 관련 시스템 등을 공급하면, 전라남도에서 공공 클라우드센터 운영을 하는 그림입니다.

한편 공공 클라우드센터 지정과 관련, 행안부 관계자는 “상반기 11개 기관이 신청을 했는데, 현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2곳만 지정됐고, 9곳이 심사 중에 있다”며 “현재 신청한 대부분의 기관이 지정 요건에는 충족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돼 지정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PPP 방식으로 구축하려는 지자체도 많아지고 있으며, 신청-보완 과정을 거쳐 공공 클라우드센터 요건에 충족하는 인프라가 만들어지면 센터 숫자는 크게 연연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공공 클라우드센터 구축과 민간 클라우드 활용, PPP와 같은 사례가 늘어나면, 국내 클라우드 업계에도 기회가 많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아래는 지난주 국내에 전해진 국내외 클라우드 관련 소식입니다. 

개별 기사에 대한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는 분은 기사 제목을 검색하시면 전체 내용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공공 클라우드센터’ 지정 노리는 서울시, 데이터센터 탈바꿈=서울시가 3억4651만원을 들여 데이터센터 발전방향 정보화전략계획(ISP)을 수립한다. 현재 행정안전부가 추진 중인 공공 클라우드센터 지정 추진을 위해서다. 지난달 서울시는 조달청 나라장터에 ‘데이터센터 발전방향 ISP 수립’ 사업을 발주했다. 무엇보다 향후 공공 클라우드센터 지정시 서비스수준계약(SLA) 및 표준운영절차 재정비 필요성이 높아졌다는 설명.

◆‘NHN엔터프라이즈’ 신설…순천시와 공공 클라우드 IDC설립=NHN은 전라남도, 순천시와 함께 공공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및 스마트 IT산업 밸리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NHN엔터프라이즈는 순천시에 20년 간 3000억원을 투자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및 스마트 IT산업 밸리를 구축한다. 또, 인재양성 및 공공 데이터 클라우드 전환 등의 사업을 진행하며 전라남도, 순천시와 적극 협력할 계획.

◆클라우드MSP 떠오르는 신흥강자 ‘클루커스’, “믿을만한 디지털전환 파트너”=국내 클라우드 MSP기업 ‘클루커스’가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며 관련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19년 5월 설립된 클루커스는 현재 130여개 대형 고객사를 확보했으며, 구글클라우드, AWS, 스노우플레이크 등 클라우드 기업과 협력을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분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통해 올해는 1300억원의 매출, 기존 대비 2배 이상 인력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내가 만든 SaaS 팔아볼까?“ SKT,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 오픈=SK텔레콤이 SaaS를 거래하는 기업형 소프트웨어 온라인 장터 ‘5GX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를 오픈했다. AWS, MS 등 글로벌 클라우드 업체와 협력해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SaaS화를 희망하는 국내 중소 소프트웨어 개발사에게 ▲클라우드 교육 무상 제공 ▲클라우드 마켓 수수료 3개월 면제 ▲전용 크레딧 최대 500만원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지능형 클라우드 전환 본격화, 1203억원 규모 자원 통합사업 발주=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지능형 클라우드 서비스 전문기관 전환을 본격 추진하고, 1203억원 규모의 제1차 정보자원통합사업을 발주한다. 1차 사업은 1203억 원 규모로 3월, 2차 사업은 339억 원 규모로 5월에 발주한다. 2차 사업에는 노후교체 및 신규 도입 서버 1465대 중 72.5%인 1063대를 클라우드 시스템으로 전환하거나 새롭게 구축한다.

◆장정욱 한국IBM GTS 대표, “분사 후에도 인프라 서비스 혁신 주도”=장정욱 한국IBM GTS부문 대표는 “몇 개월 내 분사할 새 회사의 사명과 나라별 사무실 위치, 직원 구성, 시장 메시지 등 세부 사항이 공개될 것”이라며 “분사 이후에도 기존 고객들에게도 지속적으로 가치와 혜택을 제공하고, 인프라 서비스 혁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세계 4600여개 고객사로부터 연간 190억 달러의 매출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안정적인 출발을 기대했다.

◆데이터활용 한군데 모은다…정부, 데이터 분석 플랫폼 구축 본격화=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데이터 댐’ 전략과 관련해 정부차원의 데이터 분석 및 활용을 위한 플랫폼 구축 사업이 본격화된다. 정부는 데이터 통합이 갖는 장점을 십분 발휘하기 위해 범정부 차원의 공동 플랫폼을 주요 목표로 삼고 있다. 클라우드,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최신 IT기술을 기반으로 각 공공기관별로 운영되는 시스템을 하나로 묶는데 초점을 맞췄다.

◆MS, 운영 네트워크 다운 …오피스365·빙·애저 모두 오류=최근 미국 서부 해안 지역에서 MS가 운영하는 오피스365, 검색엔진 빙,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 등의 서비스가 작동하지 않으면서 고객이 피해를 입었다. 오류 발생 시간 동안 홈페이지 로그인 페이지가 로드되지 않았고, 상태 페이지 또한 중단됐다. 특히 애저는 오프라인 상태로 변해 모든 서비스가 중단됐다.

◆VM웨어, ‘멀티 클라우드’ 가속화...올해 '클라우드 유니버설' 서비스 출시=VM웨어가 VM과 쿠버네티스를 결합하고, 구독형 서비스를 접목해 멀티 클라우드 전략을 강화한다. VM웨어는 구독형 모델인 ‘클라우드 유니버설’을 출시해 크레딧 구매를 통해 어떤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모듈식 도입 및 운영이 가능하도록 했다. 클라우드 콘솔, 앱 내비게이터 등도 출시해 기업 앱 현대화를 지원한다.

◆베리타스, “클라우드로 흩어진 데이터, 데이터 중심의 보안 전략 필수”=조원영 베리타스 코리아 대표는 그룹 인터뷰에서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재택근무가 일상화되면서 사용하는 다양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통해 민감한 데이터가 클라우드로 퍼져 있다”며 “기업이 다양한 보호 솔루션을 도입해 보안을 강화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 보호해야 하는 것은 데이터”라며 데이터 백업 전략을 강조했다.

◆더 정교해진 오라클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략··· “어떤 환경에서든 동일한 경험 제공”=크리스 첼리아 오라클 아태지역 코어 테크놀로지 및 클라우드 그룹 부사장은 “2018년 첫 번째 데이터센터 리전을 선보인 이후 2021년 현재까지 30개의 클라우드 리전을 확보했다. 올해 말까지 38개로 확장할 예정”이라며 “복잡한 워크로드를 온프레미스에서 클라우드로 성공적으로 이관시킨 결과”라고 강조했다.

◆KB국민은행, 테크기술본부장에 박기은 전 네이버클라우드 CTO 영입=KB국민은행은 테크그룹 소속 테크기술본부장에 박기은 전 네이버클라우드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ICT 분야에 높은 이해도와 실무능력을 겸비한 외부 전문가 영입을 통해 소프트웨어 및 클라우드 역량을 제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T, 베트남 B2B 클라우드 시장 진출=KT는 베트남 1위 IT기업 FPT그룹 계열사 ‘FPT스마트클라우드’와 업무협약(MOU)를 맺고 베트남 클라우드 시장에 진출한다. KT는 산업별 특성에 최적화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를 베트남 현지에 보급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한다.

◆틸론, 개방형 OS ‘K구름’ 출시··· “클라우드 데스크톱 가상화에 최적화”=틸론은 국내 4번째 개방형 운영체제(OS) ‘K구름’을 출시했다. 데비안 리눅스 및 구름 OS 2.2를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틸론의 VDI/DaaS 클라이언트가 기본 제공되며 오는 4월 말 정식 출시된다.

◆비트나인, ‘클라우드 그래프 DB 서비스’ 출시=비트나인은 클라우드 기반의 그래프 시각화 솔루션인 ‘AG 클라우드 익스프레스’를 출시했다. 그래프 데이터 시각화 툴을 SaaS 형태로 제공된다. 별도의 서버나 장비 등 인프라에 구애받지 않고 설치 과정 없이 웹상에서 누구나 쉽게 무료로 그래프 DB를 사용해볼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메가존클라우드, 이지케어텍과 의료 클라우드 AI 플랫폼 구축=메가존클라우드는 이지케어텍과 ‘클라우드 기반 IT 솔루션 개발 및 공급 사업 관련 프로젝트 협력’ 협약식을 체결했다. 양사는 의료부문의 클라우드 전환 수요를 활성화시키고, ‘K-의료’부문에 대한 글로벌화 및 선진화를 추진한다.

◆KINX, 중소기업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지원 사업 공급기업 선정=케이아이엔엑스(KINX)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주관 ‘2021년 중소기업 클라우드 서비스 이요지원 사업’의 공급기업으로 2년 연속 선정됐다. SaaS 형태의 동영상 관리 솔루션 ‘미디버스’와 오픈스택 기반의 서비스형 인프라(IaaS)인 ‘IX클라우드’를 공급한다.

◆원투씨엠, AI기술 접목한 ‘클라우드 플랫폼 사업’ 확장 나서=원투씨엠이 시계열 데이터 분석/추론, 시공간 데이터 분석/예측, 사용자 클러스터링 분석으로 이루어진 3종 빅데이터 분석 AI 기술 체제를 발표했다. 이는 원투씨엠의 클라우드 플랫폼 에코스 플랫폼에 접목돼 제공된다.

◆현대해상, 네이버로 검색하는 AI 챗봇 서비스 ‘마음봇’ 오픈=현대해상은 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클로바와 함께 클로바 챗봇를 활용한 고객용 모바일 AI 챗봇 서비스 ‘마음봇’을 오픈했다. 네이버 모바일 검색결과 화면에 AI 챗봇 연결 아이콘이 배치되는 국내 최초의 챗봇 모델로 고객들은 ‘현대해상’ 홈페이지나 앱으로 이동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네이버 검색결과 화면 안에서 곧바로 챗봇 접속이 가능하다.

◆하나금융그룹, 하나멤버스에 오라클 클라우드 도입=하나금융그룹은 통합형 멤버십 서비스인 하나멤버스에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를 도입했다. 1500만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한 하나멤버스는 하나카드 이용 내역과 저축, 보험, 외환, 투자 등 하나금융 서비스의 활용 내역을 기반으로 포인트를 적립하고 포인트를 다양한 서비스와 결제에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세일즈포스 클라우드 차세대 버전 출시=세일즈포스는 비대면 영업 환경에서도 영업 활동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차세대 버전의 ‘세일즈 클라우드’를 발표했다. 이번에 추가된 ‘세일즈포스 미팅’의 경우, 고객이나 팀원 간의 화상회의를 진행하기 전 360도 관점에서 영업 히스토리, 참가자 프로필, 과거 미팅 내역 등의 정보를 하나의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자다라, SKT 5GX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 입점=자다라는 SKT 5GX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에 자사 스토리지 서비스가 입점했다. SKT 5GX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는 SaaS를 온라인으로 거래할 수 있는 기업형 소프트웨어 온라인 거래 장터다. 클라우드 공급자가 상품 판매 과정을 쉽게 진행하도록 지원한다.

◆퓨어스토리지, MS 애저에서 블록 스토리지 제공=퓨어스토리지는 MS 애저 마켓플레이스에 클라우드 블록 스토어를 출시했다. 이는 온프레미스, 클라우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또는 멀티 클라우드 등 데이터가 어디에 있든 상관없이 일관된 경험을 통해 온프레미스 및 클라우드 환경에서 원활한 데이터 이동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HPE, 5G 오픈랜 구축 위한 솔루션 스택 공개=HPE가 전 세계 5G 네트워크 시설에 상업용 오픈랜을 구축할 수 있는 오픈랜 솔루션 스택을 공개했다. 서비스 관리 및 오케스트레이션 소프트웨어는코어에서 엣지까지 모든 통신 네트워크를 지원하고, 자사의 x86 서버인 프로라이언트 DL110 Gen10 플러스 서버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나무기술, 마곡 엠밸리 R&D센터 착공…“제2 도약”=나무기술은 서울 강서구 마곡산업단지에서 ‘엠밸리 R&D 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2022년 9월 완공 예정으로 지상 7층, 지하 3층에 연면적 약 6000㎡ 규모로 조성된다. 오픈이노베이션 센터에 입주할 회사를 포함하면 최대 300명 이상의 인력을 수용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정리=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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