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도판트’ 독점 노발레드…LG화학·피엔에이치테크 ‘호시탐탐’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 확대로 관련 소재 업체가 웃는다. 노발레드를 자회사로 두고 있는 삼성SDI도 대상이다. 배터리 사업이 본격화한 가운데 OLED 분야까지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30일 삼성SDI에 따르면 노발레드는 작년 매출액 1431억원, 당기순이익 518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대비 12.3%, 7.9% 상승했다.

독일 드레스덴에 자리한 노발레드는 OLED 소재 연구개발(R&D) 전문기업이다. 지난 2001년 설립됐고 2013년 삼성SDI에 인수됐다. 주력 제품은 ‘p도판트’ ‘그린호스트’ 등이다.

OLED는 크게 유리 기판 – 유기 발광층 – 유리 덮개 – 편광판으로 구성되는데 이 가운데 유기 발광층은 레드·그린·블루(RGB) 색을 내는 곳이다.

유기발광층은 양극(Anode) – 정공주입층(HIL) – 정공수송층(HTL) – 발광층(EML) – 전자수송층(ETL) – 전자주입층(EIL) – 음극(Cathode)으로 이뤄지며 핵심인 EML은 다시 RGB 도판트·호스트·프라임으로 나뉜다.

도판트와 호스트가 실제 빛을 내고 프라임은 두 소재의 발광 효율을 높인다. 가령 그린 도판트와 그린 호스트가 파란빛을 내면 그린 프라임이 이를 보조하는 식이다. 여기에 첨가되는 p도판트는 EML 전반의 효율을 높여 소비전력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노발레드는 현재 p도판트를 독점하고 있다. 필수 소재지만 기술 난도가 높기 때문이다. 단독 공급인 만큼 가격도 비싸다. 업계에서는 ‘금보다 비싼 재료’로 불린다. 통상 PC, TV 등보다는 스마트폰에 많이 쓰인다.

최근 스마트폰 제조사의 OLED 채택률이 향상되고 LG디스플레이와 중국 BOE 등이 중소형 OLED 생산능력을 늘리면서 노발레드는 분주해졌다. 기존 삼성디스플레이 외에 대형 고객사가 추가된 셈이다. 올해도 OLED 비중이 증가할 전망이어서 p도판트 수요도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는 “경쟁사에서 p도판트 개발을 진행 중이지만 OLED 시장 개화와 함께 노하우를 쌓아온 노발레드 제품의 수율과 품질을 단기간에 따라가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LG화학과 피엔에이치테크는 각각 LG디스플레이, 미국 듀폰과 p도판트 개발에 나선 상태다. LG화학은 연내, 피엔에이치테크는 오는 2023년 양산 예정이다. 디스플레이 업계에서는 신규 협력사 진입으로 p도판트 단가 하락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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