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네이버의 뉴스, 블로그, 지식인 등 주요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디도스 공격이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디도스 공격은 네이버와 같은 대형 인터넷 서비스에는 잦은 일입니다. 

문제는 비슷한 시기 네이버 클라우드에도 오류가 발생하며 일각에선 서비스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대해 네이버 측은 “네이버 클라우드는 콘솔 로그인 시 일부 사용자의 일시적인 접속 오류가 확인돼 빠르게 복구했다”며 “디도스 공격에 의한 서비스 장애와는 무관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처럼 현재 네이버가 주력 사업으로 밀고 있는 네이버 클라우드와 네이버의 기존 서비스는 완전히 다른 인프라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네이버 클라우드 서비스가 네이버의 인프라 운영 기술을 바탕으로 탄생한 것은 맞지만, 내부 서비스와 외부 기업 혹은 공공기관에 제공되는 서비스 인프라는 엄연히 분리돼 있는 셈이지요.

네이버의 주요 서비스가 돌아가는 춘천 데이터센터 ‘각’에도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을 위한 별도의 인프라는 운영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다만 현재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제공되는 네이버의 일부 서비스의 경우, 정확히 구분짓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됩니다. 네이버는 구체적으로 내부의 어떤 서비스가 클라우드 인프라에서 운영되는지는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해 코로나 상황에 맞물리며 클라우드 서비스는 현재 디지털 혁신의 중심에 있습니다. 국내외 클라우드 시장 역시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네이버 역시 국내 공공, 금융 분야 등을 중심으로 외형확장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번과 같은 오해(?)는 네이버 클라우드 서비스에 억울할 것 같네요.

한편 지난주에는 글로벌 백업솔루션기업인 아크로니스가 국내에 첫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설립한다고 밝혀 이목을 끌었습니다. 아크로니스가 제공하는 백업과 재해복구, 차세대 안티 멀웨어, 엔드포인트 관리 툴을 통합한 ‘사이버 프로텍트’ 제품을 국내에서 클라우드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기 위해서입니다.

대부분의 외국계 기업이 그렇듯 국내 데이터센터 일부를 임대해 제공하는 형태로 보입니다. 특히 자사의 파트너들이 신규 서비스 구축 시 데이터 보호 솔루션을 손쉽게 활용하고, 고객들에게 더 빠른 액세스, 데이터 주권 등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데이터센터 설립 목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아래는 지난주 국내에 전해진 국내외 클라우드 관련 소식입니다. 

개별 기사에 대한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는 분은 기사 제목을 검색하시면 전체 내용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네이버 서비스 장애 ‘디도스 공격’으로 확인…“재발방지 노력”=25일 네이버는 “전일 발생한 네이버의 서비스 오류는 디도스 공격의 영향이 맞았다”면서 “정부와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후 네이버의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가 한차례 장애를 일으킨 것과 관련 네이버는 “일부 사용자의 일시적인 접속 오류”라며 “전날 디도스 공격에 의한 서비스 장애와는 무관하다”고 언급했다. 

◆아크로니스, 국내에 첫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설립=아크로니스는 서울에 국내 첫 ‘아크로니스 사이버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설립한다. 이번에 설립되는 데이터센터를 통해 백업과 재해복구, 차세대 안티 멀웨어, 엔드포인트 관리 툴을 통합한 자사의 ‘아크로니스 사이버 프로텍트’를 국내에서 클라우드 서비스 형태로 제공한다. 

◆지난해 중국 클라우드 시장, 역대 최대 규모=지난해 중국의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 지출이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전세계를 성장세를 능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코로나19 영향이다.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는 2020년 중국 클라우드 인프라 시장은 전년 115억달러에서 66% 증가한 190억달러(약 21조5650억원) 규모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중국의 4대 클라우드로 불리는 알리바바와 화웨이, 텐센트, 바이두가 전체 시장의 80%를 점유했다. 중국의 자국기업 우선 정책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화웨이, 전산업 디지털혁신…클라우드 도입 빨라진다=켄후 화웨이 순환회장은 ‘산업 디지털 전환 컨퍼런스 2021’ 온라인 행사 기조연설에서 “전 사업분야에서 디지털 혁신이 빠르게 확산될 것”이라며 “완전한 클라우드 도입은 예상보다 1~3년 일찍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디지털 전환은 더이상 인터넷 회사들만 추진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전통적인 산업부터 사무실에서 생산장까지 확장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AWS 차기 수장으로 돌아오는 아담 셀립스키, 태블로 CEO=아마존웹서비스(AWS)의 차기 수장으로 아답 셀립스키 태블로 CEO가 임명됐다. 공식 임기는 오는 5월 17일부터다. 셀립스키는  2005년부터 2016년까지 11년 간 AWS의 영업, 마케팅 등을 지원했으며, 이후 2016년 태블로 CEO로 자리를 옮긴 바 있다. 태블로는 지난 2019년 세일즈포스에 157억달러에 인수됐다. 

◆삼성SDS 황성우 대표, 클라우드·물류·보안 등 핵심분야 기반 성장비전 제시=삼성SDS 황성우 대표는 26일 임직원 대상 메일을 통해 “클라우드, 물류, 보안 분야에 회사의 역량을 모으자”며 “진정한 클라우드 회사로 거듭날 때”라고 강조했다. 고객 접점에서 쌓아 온 업종 전문성과 DX(디지털 전환) 역량, ABD(인공지능·블록체인·데이터 분석) 신기술, 스마트팩토리 등 IT서비스 전 분야에서 클라우드 기술 기반으로 전환할 것을 주문했다. 

◆IBM “‘컨피덴셜 컴퓨팅’, 클라우드 보안 우려 해소 기술”=힐러리 헌터 IBM 클라우드 CTO는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클라우드를 도입한다는 것은 클라우드 사업자가 데이터에 접근하지 않을 것이라는 신뢰를 바탕으로 맡긴다는 의미”라며 “이런 부분에서 주목받는 것이 컨피덴셜 컴퓨팅”이라고 강조했다. 컨피덴셜 컴퓨팅에는 엔클레이브라는 기술이 활용돼 실제 권한이 있는 사람 외에는 데이터를 열람할 수 없다. 데이터가 저장돼 있는 상황에서부터 활용되기까지, 전 과정에 대한 보안이 적용되는 것이 특징.

한국IBM, 롯데호텔에 서비스나우 ITSM 구축=한국IBM은 롯데호텔앤리조트의 IT 서비스 관리(ITSM)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성료했다. 롯데호텔은 국내외 총32개 호텔 및 리조트를 운영 중이다. 늘어나는 국내외 전 체인 호텔의 IT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일관된 프로세스와 시스템 니즈에 따라 서비스나우를 통한 제품을 통한 표준화된 IT 서비스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차기 클라우드산업협회장에 송재호 KT 부사장=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 신임 회장에 송재호 KT 부사장이 신임 협회장으로 취임했다. 송 협회장은 현재 KT AI/DX 융합사업무문장으로 재임 중이며, KT 미디어사업플랫폼사업 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국내 대·중소기업과 글로벌 기업 간 파트너십을 활성화해 K-클라우드가 글로벌 서비스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취임 일성을 밝혔다.

◆금융보안원, 클라우드 기반 원격 데이터분석센터 오픈=금융보안원은 어디서나 빅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원격 데이터분석센터를 오픈했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데이터전문기관을 통해 결합하거나 금융데이터거래소에서 구매한 데이터를 원격 데이터분석시스템에서 분석한 후 결과만 반출할 수 있게 됐다. 보안상 데이터를 외부로 반출하지 않으려는 데이터 판매자와 안전한 환경에서 가명정보를 분석하려는 데이터 구매자의 수요를 함께 충족시켰다는 설명.

◆오픈소스컨설팅, 클라우드 전환 자동화 솔루션 출시=오픈소스컨설팅은 클라우드 시스템 분석 및 마이그레이션 자동화 솔루션인 '플레이스 로로'를 출시했다. 이는 마이그레이션의 모든 과정에서 자동화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신속하고 안정적인 클라우드 전환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기존 제품과 달리 AS-IS 운영시스템 분석, 시스템 인터페이스 추출, 리포팅 기능과 전환 이후 데이터 검증 영역을 고도화한 것이 특징.

◆LGU+, 클라우드 게임 타 이통사 고객에게도 개방=LG유플러스가 운영하는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지포스나우’가 타 이동통신사 이용자들에게도 개방된다. 지포스나우는 LG유플러스와 엔비디아가 제휴를 통해 2019년 선보인 5G 기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로 현재 검은사막, 아키에이지, 포트나이트 등 400여종 게임을 모바일, PC, IPTV에서 제공하고 있다.

◆KT, 광명시청에 클라우드 화상회의 플랫폼 제공=KT는 경기 광명시청 1300명 직원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기반 화상회의 플랫폼 ‘KT 비즈미트’를 제공한다. KT가 올해 1월 출시한 비즈미트는 코로나19로 인해 일상화된 화상회의, 재택근무, 비대면 교육, 화상상담 등에 유용한 솔루션이다. 수천명이 동시에 접속하는 것도 가능해 웹 세미나, 웨비나에도 효율적이라는 설명.

◆네이버클라우드, 에듀퓨어 온라인 강의 서비스 지원=네이버클라우드는 이밸류마크 학습관리시스템(에듀퓨어)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급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교육 수요 및 사용자가 증가함에 따라 기존 서버에서 운영하던 서비스를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이용해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영림원소프트랩, 작년 매출 438억원…전년比 13.4% 증가=영림원소프트랩은 2020년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 438억 72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3.4% 증가한 수치다. 순이익도 10.8% 늘어난 48억6400만원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0.3% 소폭 감소한 42억6000만원을 기록했다. 신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클라우드 ERP 사업은 전체 매출의 3%를 기록했다. 매출액 13억원에 불과하지만 전년 대비 22.5% 늘었다고 전했다.

◆뉴타닉스-티맥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DB 사업 협력=뉴타닉스 코리아는 티맥스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DB 사업 분야서 협력한다. 이를 통해 양사는 국내 고객이 뉴타닉스의 클라우드 환경에서 티맥스의 티베로 DB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에이트-메가존클라우드, 클라우드 기반 AI 개발 위해 맞손=이에이트와 메가존클라우드는 시뮬레이션 데이터를 이용한 AI 서비스를 개발한다. 또, ‘엔플로우(NFLOW)’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모델 개발, 연구개발(R&D) 프로젝트 및 인프라 구축 등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이노그리드, 슈퍼컴(HPC) 특허 3건 취득=이노그리드는 역가상화를 통한 소프트웨어 정의 서버 고성능컴퓨팅(HPC),‘CA클라우드잇’ 관련 특허 3건을 받았다. 일반적인 가상화나 클라우드 서비스가 물리 서버 한대를 나눠 쓰는 방식이었다면 이번 특허는 물리서버 여러 대를 병렬처리해 하나의 서버로 묶어 강력한 컴퓨팅파워를 클라우드 서비스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

◆스파이스웨어, 네이버·코스콤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에 서비스 출시=스파이스웨어는 네이버·코스콤(금융) 클라우드 플랫폼 마켓플레이스에 자사 서비스 ‘스파이스웨어 온 클라우드’를 동시 출시한다. 이는 SaaS 방식의 클라우드 개인정보보호 서비스로 클라우드 제공자의 암호키 관리 보안 서비스를 사용하면서도 암호화로 인한 코드 수정이 없다.

<정리=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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