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이 이종현기자] 지난해 국내 정보보호산업계가 전년대비 6.4%가량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늘어나는 보안 위협이 기회로 작용한 모양새다.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는 14일 2020년 국내 정보보호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정보보호산업 실태조사는 매년 KISIA가 시장 전망 및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다. 조사 결과 국내 정보보호산업 매출 규모는 전년대비 6.4% 증가한 11조8986억원으로 조사됐다. 정보보안산업은 8%, 물리보안은 5.7% 늘었다.

정보보안산업 ㅈ중분류별 매출 현황 /정보보호산업 실태조사 자료


정보보안산안서 매출 규모가 가장 큰 것은 네트워크보안 시스템 개발(8259억원)로 확인됐다. 이밖에 ▲시스템보안 솔루션 개발(5728억원) ▲보안컨설팅 서비스(4854억원) ▲정보유출방지 시스템 개발(4595억원) ▲보안 시스템 유지관리/보안성지속 서비스(421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공인/사설 인증서 매출은 660억원으로 집계됐다.

미국, 일본 등 정보보안 시장 규모가 더욱 큰 해외와 달리 국내에서는 물리보안 시장이 정보보안 시장을 웃돈다. 에스원, ADT캡스, KT텔레캅 등 물리보안 기업의 매출 규모가 안랩, 시큐아이 등의 10배 이상이다.

대표적인 물리보안 산업은 출동보안서비스(1조8888억원)다. 또 폐쇄회로TV(CCTV)의 수요 상승으로 인한 보안용 카메라 제조(1조3240억원) 분야도 순조롭게 상승 주이다. 특히 열회상 카메라의 수요 증가의 영향을 받았다. 코로나19 이후 ▲출입통제장치 제조(5565억원) ▲생체인식 보안시스템 제조(3357억원) 등 비대면 출입통제 영역의 성장이 눈에 띈다.

물리보안산업 중분류별 매출 현황 /정보보호산업 실태조사 자료


정보보호산업 수출액은 약1조9000억원으로 전년대비 8.8% 늘었다. 정보보안산업과 물리보안산업이 각각 19.5%, 8% 증가했다. 정보보안산업의 수출 증가가 더욱 크지만 전체 수출 규모가 1466억원으로 1조7894억원에 달하는 물리보안에 비해 현저히 적은 편이다.

전체 국내 정보보호기업은 1283개로 전년도 1094개보다 약 17.3% 증가했다. 정보보안기업은 12.3%, 물리보안기업은 21.1% 늘었다. 2016년 이후 2020년까지 정보보호기업의 수는 연평균 10.4%씩 늘어왔는데, 지난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손승형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로 정보보호산업계도 지난 한해 어려운 시기를 겪었다. 실태조사 결과 역성장이 나올까 우려했는데, 디지털경제 가속화와 비대면 서비스 활성화로 보안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성장을 지속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정부는 지난해 발표된 디지털 전략을 기반으로 튼튼한 방역 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 2월 K-사이버방역 정책을 수립했다. 올해도 정보보호산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보보호산업 실태조사 상세 내용은 오는 15일 정보보호산업진흥포털,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종현 기자>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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