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커버윈도우 변화할 듯…샤오미·오포·구글 등 하반기 출시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접는(Foldable, 폴더블) 디스플레이 시장이 확대될 전망이다. 독주 체제를 구축한 삼성디스플레이와 후발주자 LG디스플레이, 중국 BOE 등의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분야와 유사한 흐름이다.

11일 이충훈 유비리서치 대표는 이날 개최한 ‘2021년 상반기 OLED 세미나’에서 “LG디스플레이는 2023년 멀티 폴딩 패널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애플에서 사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폴더블 시장은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가 주도해왔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9년 ‘갤럭시폴드’를 시작으로 ‘갤럭시Z플립’ ‘갤럭시Z폴드2’ 등 여러 폴더블폰을 출시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패널을 단독 공급했다.

초기 모델에서 힌지 결함 등의 문제가 발생했지만 커버윈도우를 투명폴리이미드(PI)필름에서 초박막강화유리(UTG)로 변경했고 성능 개선에 성공하면서 폴더블폰은 자리를 잡았다.

삼성은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폴더블폰을 준비 중이다. 이 대표는 “갤럭시Z폴드3는 펜이 쓰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커버윈도우 변화가 필요하다”면서 “기존 30마이크로미터(㎛) 수준의 UTG가 60~100㎛ 정도로 두꺼워지고 접히는 부분만 얇게 하되 코팅을 강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경쟁사들도 하나둘씩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화웨이와 모토로라 등도 관련 제품을 내놓았다. 디스플레이는 BOE가 담당했다. 하반기에는 중국 오포·비보·샤오미, 미국 구글 등이 연내 폴더블폰 출시를 예고했다. 이들 업체는 삼성디스플레이와 손잡을 가능성이 크다.

가장 큰 변수는 애플과 LG디스플레이다. 외신과 업계에서는 꾸준히 애플의 폴더블폰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이미 LG디스플레이와 관련 패널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미 노트북 고객사에 폴더블 패널을 제공한 바 있다.

이 대표는 “LG디스플레이는 현재 곡률(곡선의 휘는 정도) 3R 수준의 폴더블 기술을 갖고 있다. 2023년에는 1.5R까지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곡률이 작을수록 90도에 가깝게 접을 수 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폴더블 디스플레이 출하량은 1300만대 내외다. 전년대비 2~3배 오른 수준이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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