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 BOE 애플 공급망 진입 영향 파악 '분주'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중국 BOE가 애플 공급망 진입을 본격화한 가운데 영역을 넓히기 위해 분주하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사업 영향이 불가피하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BOE는 ‘아이폰13’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납품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지난해 4분기 BOE는 애플의 손을 잡았다. 애플에 OLED 패널 공급을 시작했다. 아이폰12 리퍼비시용 디스플레이를 제공하게 됐다.

BOE는 B7(청두) 라인에서 아이폰12를 뚫은 데 이어 애플 전용 팹 B11(멘양)를 앞세워 아이폰13 도전에 나섰다. 해당 라인에서 아이폰13 패널 샘플을 제조 중이다.

애플 스마트폰 OLED는 삼성디스플레이 독점에서 LG디스플레이 양사 체제로 재편했다. BOE 추가로 3사 경쟁 체제로 변했다. 국내 업체 분배 물량 축소가 예상된다.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는 “애플이 아이폰13부터 일부 모델에 저온다결정산화물(LTPO) 박막트랜지스터(TFT)를 적용하기로 했다. 이는 국내 업체에 긍정적”이라면서도 “기술적으로 부족한 BOE가 결과적으로 기회를 잡은 만큼 늦어도 아이폰14부터는 수주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BOE는 애플의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기기도 공략하고 있다. 해당 제품에는 마이크로OLED를 활용한다. 국내 업체는 하지 않는 분야다.

마이크로OLED는 실리콘 기판으로 제작된다. 플라스틱, 유리 기판 등으로 만드는 일반 OLED와 다르다. BOE는 이미 망원경용 마이크로OLED를 생산했다. 하반기 VR·AR 전용 패널을 출시할 방침이다. 스마트폰만큼 규모가 큰 시장은 아니지만 애플과의 관계가 깊어지는 측면이 신경이 쓰인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는 액정표시장치(LCD) 분야를 제외하면 갈 길이 멀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며 “최근 움직임을 보면 예상보다 빠르게 추격하는 모양새다. 삼성과 LG도 방심하면 안 될 수준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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