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전역 한파로 대규모 정전 발생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삼성전자의 미국 수탁생산(파운드리) 라인이 멈춰섰다. 한파 영향으로 공장이 위치한 텍사스에 전력 부족 사태가 빚어졌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피해를 최소화하는 동시에 지역사회를 돕겠다는 의지다.

17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시 소유 전력회사 오스틴 에너지는 최근 혹한에 따른 대규모 정전과 전력 부족으로 지역 대기업들에 공장 가동 중단을 요청했다.

현재 미국적인 기록적인 한파가 닥친 상태다. 난방 관련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텍사스주는 430만 가구에 전력 공급이 끊겼다. 이에 삼성전자, NXP, 인피니언 등에 협조를 구했다.

삼성전자는 “오스틴시에서 앞서 전기 공급이 중단될 것이라고 통보했다. 재개 시점은 미정으로 복구될 때까지 대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오스틴에 시스템반도체를 제조하는 ‘S2’ 공장을 두고 있다. 이곳은 16일(현지시각) 오후부터 셧다운됐다. 반도체는 미세공정을 거쳐 만들어지는 예민한 제품이다. 생산이 끊기면 미세공정, 클린룸 가동 등의 이유로 가공 중인 웨이퍼들을 대부분 폐기해야 한다. 설비 재가동에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

다만 이번에는 지진 등으로 인한 갑작스러운 중단이 아니라 사전에 조치를 취한 만큼 피해 규모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5일부터 단계적으로 라인 가동 중단을 시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삼성전자는 미국 투자가 임박했다. 텍사스를 비롯해 뉴욕, 애리조나 등을 신공장 후보지로 검토 중이다. 텍사스 지방정부에는 공장 증설을 위한 8억550만달러(약 9069억원)의 세금감면 혜택을 요청하기도 했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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