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청약홈 앱에 로그인하려는데 PC에서 공인인증서 불러오기 어떻게 하나요?”

이제 이런 고민을 할 필요가 없게 됐다. 민간인증서 시대가 열리면서 청약 신청시 본인인증도 한결 간편해진 덕분. 최근 청약 광풍으로 이른바 ‘로또 청약’에는 접속자가 폭주하는 일이 다반사다. 빠르고 편리한 본인인증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현재 한국감정원이 운영하는 청약 시스템 ‘청약홈’은 공동인증서 외에 국내 민간인증서 중에서는 유일하게 ‘네이버인증서’로만 로그인이 가능하다. 이에 기자는 네이버 앱을 통해 네이버인증서 발급부터 청약홈 인증 로그인까지 직접 이용해봤다.

우선, 사용하는 네이버 앱에서 네이버인증서 화면에 접속한 뒤 네이버인증서를 발급해봤다. 메인화면 상단부터 ‘10초 만에 바로 발급받기’ 버튼이 눈에 띈다. ‘정말일까?’ 의구심을 품고 시간을 쟀다. 발급을 누르면 ▲약관 동의 ▲휴대폰 번호 인증 ▲휴대폰 내 패턴 또는 생체인증을 거쳐 바로 완료된다.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는 기자의 경우 페이스ID를 네이버 앱에 연동하는 추가 절차를 포함해 약 12초가 소요됐다.

다음으로 청약홈 앱을 내려받았다. 청약홈에서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을 누르고 ▲네이버 앱에서 인증 알림을 받아 휴대폰 내 인증을 한 뒤 ▲다시 청약홈에서 확인 버튼을 클릭하면 인증 로그인이 완료된다. 네이버 앱이 로그인 상태라면 이 모든 과정에는 불과 30초가 소요된다. 이후 주민등록번호 입력을 거치면 청약홈에서 제공하는 ‘청약신청’ ‘청약당첨조회’ ‘청약자격확인’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청약홈에서 처음 ‘네이버 인증서로 로그인’을 누르면 다시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 화면이 떠 사실상 로그인 화면이 중복되는 점이 다소 아쉬웠다. 또 청약홈 인증 알림시 네이버 앱에서 열린 페이지가 없어야만 인증 화면이 뜨는 점도 불편했다.

그럼에도 기존 공인인증서와 비교하면 네이버인증서의 경쟁력은 압도적이다. 청약홈은 PC와 모바일 웹·앱 모두 접속할 수 있지만, 기존에는 반드시 공인인증서 로그인을 해야 했기 때문에 복잡한 발급 절차부터 액티브X 등 별도 플러그인 설치까지 그 자체로 번거로움이 컸다. 특히 모바일로 청약홈을 이용할 때 상당히 불편했다. iOS 기기의 경우 청약홈 ‘인증서 관리’ 메뉴에서 ‘PC에서 모바일로 인증서 가져오기’를 통해야 했고, 또 브라우저별로 인증서가 저장됐기 때문에 자칫 헷갈리기 쉬웠다.

또 네이버인증서는 발급 기한이 3년이다. 매년 갱신해야 하고 갱신 시기를 놓치면 재발급까지 받아야 하는 공인인증서보다 더 간편하고 오래 사용할 수 있다.

현재 네이버인증서는 청약홈 외에도 국민연금, 민방위교육, 한국도로공사 등 50여곳 제휴기관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서울 사이버대를 시작으로 다수 국내 대학에서도 네이버인증서를 교내 본인인증 수단으로 도입하는 추세다. 네이버인증서는 올해 1월 기준 발급 건수는 300만건을 돌파해 한달 만에 50% 성장했다. 네이버는 올해 인증서 사용처와 발급 건수를 10배 늘리겠다는 목표다.

유봉석 네이버 서비스운영총괄은 “인터넷증명발급센터나 증명서 발급기처럼 네이버 인증서가 접목될 수 있는 분야의 제휴를 확대할 것”이라며 “자격증이나 증명서를 네이버 앱에 보관하는 것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실제 활용까지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네이버 인증서 서비스의 범용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권하영 기자>kwonh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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