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네이버가 세계 최대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Wattpad)’를 인수한다. 인수 규모는 약 6억달러로, 한화로 치면 6500억원이다. 네이버는 이번 인수로 웹툰과 웹소설 분야에서 각각 세계 1위 플랫폼을 보유하게 됐다.

20일 네이버(대표 한성숙)은 지난 19일 이사회를 열고 왓패드 인수 건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내 한국·미국·캐나다 등 관련 기관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왓패드는 매달 9000만명 이상 사용자가 230억분을 사용하는 세계 최대 소셜 스토리텔링 플랫폼이다. ‘애프터’ 등 1500여편의 작품이 출판·영상물로 제작됐다. 현재 네이버웹툰의 월 사용자 수는 7200만 명으로, 네이버는 단순 합산해도 약 1억6000만명이 넘는 사용자를 가진 글로벌 최대 스토리텔링 플랫폼 사업자가 된다.

네이버는 ▲북미·유럽 등 다양한 문화권에 있는 9000만명의 왓패드 사용자 기반 ▲500만명의 창작자들이 남긴 10억여편의 스토리 콘텐츠를 통해 네이버의 글로벌 콘텐츠 비즈니스를 보다 효과적으로 확대해나갈 수 있다.

또 네이버웹툰이 쌓아온 지식재산권(IP) 비즈니스 노하우를 접목, 왓패드의 플랫폼 및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도 가능하다. 네이버웹툰은 2014년 영어·중국어 등 글로벌 웹툰 서비스를 출시, 소수 마니아들이 즐기던 웹툰 콘텐츠를 글로벌 산업으로 끌었다.

왓패드에서 검증된 웹소설을 웹툰으로 제작하는 등 웹툰 콘텐츠 강화도 가능하다. 왓패드 사용자의 80%가 Z세대로 구성되어 있어, 글로벌 Z세대에게 검증된 원천 콘텐츠를 네이버웹툰으로 제작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 네이버웹툰은 이미 ‘재혼황후’ ‘전지적독자시점’ 등을 통해 웹소설 기반 글로벌 웹툰화의 성공 가능성을 검증해왔다.

또, 왓패드는 글로벌 영상 사업을 전개하는 왓패드 스튜디오도 보유하고 있다. 네이버웹툰의 스튜디오N 등과 함께, 네이버웹툰과 왓패드의 원천 콘텐츠를 더욱 다양하게 영상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네이버웹툰 김준구 대표는 “네이버웹툰은 왓패드를 통해 한층 더 다양한 글로벌 스토리텔링 IP를 확보하게 되었다”면서 “왓패드와의 시너지를 통해 기존에 네이버웹툰 갖고 있는 IP의 다각화 역량이 강화되어 글로벌 최고 수준의 엔터테인먼트 기업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하영 기자>kwonh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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