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미국 특허청

- 외신 "마이크 없이 진동 감지하는 센서 개발"

[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인공지능(AI) 음성비서가 전자·가전제품 안으로 들어오면서 보안에 대한 중요성도 높아졌다. 많은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음성을 구분하는 AI비서를 연구 중인 이유다. 애플도 마찬가지다.

14일(현지시각)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애플인사이더는 애플이 특정 음성을 감지하는 ‘시리’를 연구 중이라고 보도했다. 시리는 애플이 개발한 음성인식 AI비서 서비스다.

이는 미국 특허청에서 새로 공개된 특허 출원 내용에 따른 것이다. 애플은 기기가 사람을 구분하거나 상호작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중요한 건 시리가 일반 마이크 필요 없이 사용자를 인식할 수 있게 만든다는 점이다. 물체까지의 거리 또는 움직임도 식별할 수 있다.

이는 장치 외부 표면에서 진동을 감지하는데 사용되는 자체 혼합 간섭계 센서(SMI : Self Mixing Interferometry)와 관련 있다. 기기에는 전광판, 전광판이 이미지를 투사하는 커버, 그리고 SMI 센서가 포함되어 있다. 이 센서는 디스플레이와 동일한 층에 위치한다.

애플은 음성인식이 향상되고 널리 사용되면서 마이크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지만 단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기존 마이크에서 음파는 마이크막 음향 진동으로 변환되는데 공기가 이동하는 포트가 필요하다”며 “이 포트는 장치가 물이나 습기에 취약하게 만들고 외관상 산만해질 수 있다”고 전했다.

음성인식이 사용자를 구분하려면 더 많은 센서들이 필요한데 이 과정에서 마이크 크기가 더 커지면 기기 성능 및 디자인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애플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는 운동을 하거나 생활하면서 물에 자주 노출된다.

애플은 더 나은 인식률을 위해 일련의 SMI 센서를 사용하는 것을 제안한다. SMI 센서는 소리 또는 표면의 탭으로 인한 진동을 감지할 수 있다. 기존 마이크와 달리 SMI 센서는 밀폐된 환경에서 작동할 수 있다.

SMI 센서는 소리에 의한 진동만 감지할 필요가 없고 열·위치·공기질 센서가 함께 포함될 수 있다. 즉 하나 이상 유형의 매개변수를 감지하도록 구성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거실로 이동해 TV를 켜달라고 하면 마이크기 없더라도 사용자 음성 식별 후 TV를 전력 상태로 전환할 수 있다.

애플인사이더는 “애플 제안은 사용자 요청을 탐지하는 다양한 방법들과 진동이 사람에게서 올 확률을 계산하는 것까지 혼합하자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안나 기자>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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