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올해 온라인 비즈니스가 언택트 시대의 핵으로 떠올랐습니다. 온라인 중심의 비즈니스는 더 많은 컴퓨팅 수요를 요구하고, 이는 다시 컴퓨팅과 클라우드 자원, 데이터센터 확충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빅3’ 클라우드 기업의 데이터센터 확장 속도가 이를 반증합니다.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 주요 클라우드 기업들은 내년에도 전세계 주요 거점에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확장한다는 계획을 밝혔는데요. 3사 모두 국내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한 데이터센터를 오픈하고, 데이터 거버넌스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국내에도 올해 네이버와 NHN, 카카오, KT, 삼성SDS 등 주요 인터넷 사업자와 IT서비스업체, 통신사업자가 데이터센터 확장 및 신규건립에 나선 바 있습니다. 내년엔 SK브로드밴드가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서울지역 내 최대 규모 데이터센터를 오픈할 예정입니다. 에퀴닉스, 디지털 리얼티와 같은 글로벌 데이터센터 운영업체의 국내 확장도 주목됩니다.

현재 클라우드 기업들은 데이터센터 대신 리전과 AZ(가용영역)이라는 용어를 사용 중인데요. 리전이 여러 AZ의 모음, 또 AZ는 하나 이상의 데이터센터 구성된 개념입니다. 빅3 업체 중에선 AZ 숫자로만 보면 MS가 가장 많은데요. MS는 60여개 이상 리전, AWS는 24개 리전에 77개 AZ, 구글클라우드는 24개 리전, 73개 AZ를 운영 중입니다. 

MS의 리전 숫자를 의식했는지, AWS는 최근 열린 연례 컨퍼런스에서 “타사는 AZ나 리전에 대한 개념을 모호하게 설명하고 있다”며 “AZ가 얼마나 떨어져야 하는지 언급하지 않을 뿐더러 일부 지역에서만 AZ를 제공하고 있는 곳도 있다”며 MS를 에둘러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이같은 데이터센터 내 서버 프로세서의 표준이었던 인텔 x86 제온 CPU 대신 ARM이나 AMD 기반 서버가 점차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는 소식도 지난주 관련 업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실제 최근 시장조사기관 IDC가 발표한 올해 3분기 전세계 서버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서버 시장 매출은 2.2% 증가한 225억5500만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ARM 기반 서버 제품이 전년 동기 대비 430.5%, AMD 기반 서버 매출도 112.4% 증가했다고 전했습니다.

IDC 측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이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한 만큼, 구체적인 아키텍처별 매출을 공개하진 않았지만 성장세로 본다면 충분히 유의미해 보입니다. AWS, 애플에 이어 최근 MS도 ARM 기반으로 자체적인 서버 프로세서 개발에 나선 만큼, 향후 변화가 주목됩니다.

아래는 지난주 국내에 전해진 국내외 클라우드 관련 소식입니다. 

개별 기사에 대한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는 분은 기사 제목을 검색하시면 전체 내용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클라우드 데이터센터 확장 ‘가속화’=전세계 245개 국가에서 24개 리전, 77개 AZ을 제공 중인 AWS은 2022년 하반기께 호주 멜버른을 비롯해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스페인, 스위스 등에 6개 리전 및 18개의 AZ를 추가할 예정이다. MS는 60개 이상 리전을 운영 중이다. 칠레와 덴마크, 스웨덴 등에 추가로 AZ를 추가한다. 구글은 24개 리전, 73개 AZ를 운영하고 있다. 조만간 칠레, 독일, 사우디아라비아에 3개 리전을 추가해 총 27개 리전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비 인텔 서버 성장세 급등…ARM·AMD 수직 상승=ARM과 AMD 등 비(非) 인텔 서버의 주목도가 커지고 있다. 하이퍼스케일 사업자가 인텔 x86 계열 서버 대신 전력 대비 성능이 우수한 ARM 계열 서버나 가격 대비 성능이 높은 AMD 기반 서버 채택을 늘리면서 점차 시장 구도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IDC는 구체적인 아키텍처별 매출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3분기 ARM 기반 서버 제품이 전년 동기 대비 430.5%, AMD 기반 서버 매출도 112.4% 증가했다고 전했다.

◆디지털서비스 전문 계약제 실시 2개월, 성과는?=지난 10월부터 정부가 시행한 디지털서비스 전문 계약제도가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올해 말까지 이를 통해 약 840억원, 내년 1월까지는 1000억원 규모의 계약이 성사될 예정이다. 네이버클라우드가 수주한 NIA의 AI허브데이터구축사업이 대표적이다.이밖에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의 클라우드도서관은 국내 SaaS기업인 두드림시스템의 이젠터치가 공급됐다.

◆올해 HCI 시장, 뉴타닉스-VM웨어로 양분화=가상화와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킹 등을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제공하는 하이퍼 컨버지드 인프라스트럭처(HCI) 성장세가 여전히 높은 가운데 뉴타닉스와 VM웨어가 시장을 양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가트너도 HCI 분야 매직쿼드런트(MQ) 평가기준을 ‘다수 하드웨어 플랫폼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솔루션 보유 여부’를 기준으로 변경하면서 이들 기업의 영향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200억원 투입한 클라우드 기반 병원정보시스템 도입된다=정부가 5년 간 200억원을 투입해 개발한 클라우드 기반 병원정보시스템이 국내외 병원에 보급된다. 최근 과기부와 복지부는 고려대의료원을 중심으로 6개 의료기관, 삼성SDS, 비트컴퓨터, 네이버 클라우드 등 8개 정보통신(ICT) 기업이 참여해 개발한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P-HIS)’의 고려대의료원(안암) 도입 선포식을 개최했다. 

◆SKT-AWS, ‘5G 에지 클라우드’로 초저지연 선도=SK텔레콤은 AWS와 국내 최초 5G 에지 클라우드 서비스인 ‘SKT 5GX 에지’를 상용화한다. 이는 5G MEC 인프라에 AWS 웨이브렝스를 적용한 것으로, 고객들은 인터넷이 아닌 SKT의 웨이브렝스존으로 연결돼 자율주행 로봇, 비디오게임 등 초저지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게 구축할 수 있다. SKT와 AWS는 대전에 국내 첫 AWS 웨이브렝스존을 가동하고 내년 서울 등 다른 지역으로 확충할 예정이다.

◆KT ‘클라우드 원팀’에 한컴 등 합류…총 19개 기관 참여=KT는 자사가 주도하는 ‘클라우드 원팀’에 한글과컴퓨터,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가 합류했다고 전했다. 앞서 KT는 지난달 산학연 16개 기업·기관과 클라우드 원팀을 결성했다. 이번 3개 기관의 합류로 클라우드 원팀은 총 19개 기관이 됐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략이 내년 주도".... 레드햇, ‘2021 글로벌 기술 전망 보고서’ 발표=레드햇은 ‘2021 글로벌 기술 전망 보고서’를 발표하고 주요 기술 과제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보안을 위한 IT 투자,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략, ▲컨테이너화, ▲머신 러닝 모델의 프로덕션 환경 적용, ▲사물 인터넷 등이 꼽았다. 

◆IBK기업은행-네이버클라우드, 디지털 금융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IBK기업은행은 네이버클라우드와 ‘디지털 금융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술협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국내 유일의 B2C·B2B 통합 슈퍼마켓 플랫폼 전문 업체인 리테일앤인사이트의 토마토 POS를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위에 구축했다.

◆트위터 타임라인, AWS 클라우드에서 돌아간다=AWS는 트위터 타임라인을 제공하기 위한 글로벌 클라우드 인프라 공급자로 선정됐다.  다년 계약에 따라, 트위터는 AWS의 인프라와 서비스를 활용해 매일 수백만 건의 트윗을 처리한다. 이번 AWS 도입은 트위터가 퍼블릭 클라우드를 활용해 실시간 서비스를 확장한 최초 사례이라는 설명.

◆메가존클라우드, 게임사 특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메가존클라우드는 게임개발사들에게 맞춤형 통합서비스 제공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넥슨, 엔씨소프트, 네오위즈, 게임빌, 컴투스 등 150여곳의 게임사들을 고객사로 확보 중인 메가존은 ‘게임클라우드’ 라는 전담 조직을 통해 게임산업에 특화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KT-국가철도공단, 빅데이터 스마트철도사업 ‘맞손’=KT는 국가철도공단과 ‘철도교통 분야 빅데이터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철도사업 계획수립 시 빅데이터 컨설팅·검증, 빅데이터·ICT를 활용한 시설관리 업무 체계화, AI 기반 대국민 철도서비스 모델 개발 등 협력을 강화한다.

◆문서 관리·출력 클라우드로…리코코리아, 클라우드 솔루션 선봬=리코코리아는 클라우드 서비스 신규 솔루션 ‘리코 스마트 인티그레이션’을 출시했다. 일반 클라우드와 연계 출력하는 리코 스마트 클라우드 커넥터와 최대 50대 복합기를 원격관리 및 제어할 수 있는 리코 스마트 클라우드 2종이다.

◆클루커스, 하시코프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클루커스는 하시코프와 엔터프라이즈 컨설팅 및 공급, 공동 서비스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하시코프는 테라폼, 볼트, 컨설, 노마드 등의 오픈소스 기반의 소프트웨어를 근간으로 레거시 인프라와 프라이빗 및 멀티 클라우드 등 다양한 환경에 이르는 모든 인프라의 자동화를 지원하는 기업.

◆이노그리드, 멀티 클라우드 관련 특허 등록=이노그리드는 퍼블릭과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상호 연동 하고 최적의 클라우드 환경 제공을 위한 ‘멀티클라우드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및 방법’ 특허를 취득했다. 다수의 CSP에서 운영되는 각 VM(가상머신)에 대해 세밀한 모니터링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틸론-케이피에스, 제약·바이오 산업 특화 클라우드 가상화 사업협약 체결=틸론이 디지털치료제 개발사 빅씽크 테라퓨틱스를 자회사로 둔 케이피에스와 제약·바이오 산업 특화 클라우드 가상화 사업에 대해 협력하는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 최근 틸론은 자사 서비스형 데스크톱(DaaS) 플랫폼 ‘디캔버스 2.0’에 초개인화 지향 AI 검색엔진을 제품에 결합했다.

◆트렌드마이크로, AWS S3 파일 보안과 람다 서버리스 보안 강화=트렌드마이크로는 자사의 ‘클라우드 원’ 보안 솔루션의 기능 중 하나인 파일 스토리지 시큐리티를 AWS 마켓플레이스에 런칭했다. 클라우드 환경에서 악성코드 위협을 완화하고 규정 준수 요구사항을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구글클라우드플랫폼(GCP)와 MS 애저는 내년 1분기 지원 예정이다.

<정리=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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