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대신 칠레·인도네시아 등으로 다변화 기대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원재료 조달처 다변화를 준비한다. 중국의존도를 낮춰 공급망 안정화를 노리는 차원이다.

23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칠레 SQM과 리튬 공급계약을 맺었다. SQM는 2021~2029년 동안 LG에너지솔루션에 5만5000톤의 배터리용 리튬을 제공한다.

SQM는 세계 2위 리튬업체다. SQM는 “전기차 배터리 소재인 양극재 생산을 위한 탄산리튬과 수산화리튬을 공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극재는 전구체와 리튬을 합쳐 만들어진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인도네시아와 배터리 분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인도네시아는 양극재 핵심재료 니켈과 코발트, 망간 등의 생산국이다. 업계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니켈 광산 채굴, 배터리 생산 등을 위한 시설을 인도네시아에 마련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연이은 행보의 공통점은 원재료 확보다.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한 국내외 배터리 제조사들은 주요 원료를 중국으로부터 수입해왔다. 중국은 과거부터 남미, 아프리카 등에 대규모 투자를 통해 리튬, 코발트 등 소재확보를 위한 자원외교도 진행하고 있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중국에는 CATL, BYD 등 글로벌 배터리 기업이 있다. 한·중·일 배터리 패권 다툼이 한창인 가운데 원료를 가진 중국이 어떤 식으로 움직일지 알 수 없다”며 “공급망 다변화는 필수적”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양극재 내재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양극재는 배터리 원가의 30~40%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 충북 청주 양극재 공장을 증설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중국 화유코발트와 양극재 공장을 공동 구축하기로 했다. 중국 우시에 세워진다. 경북 구미에도 양극재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연내 착공할 일정이었지만 내년 6월 이후로 연기됐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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