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퍼 네트웍스, 2021년 엔터프라이즈 시장 전망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앞으로는 사용자가 IT 지원과 관련된 문제 해결을 요청하는 것이 아니라, AI가 이를 선제적으로 파악해 해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코로나 팬데믹(대유행)으로 인해 직원들의 업무 복귀 일정이 2021년으로 미뤄지는 가운데, 더욱 분산된 소규모 사무실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SD-WAN(소프트웨어 정의 원거리 통신망)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네트워크 장비기업인 주니퍼네트웍스는 20일 내년 엔터프라이즈 시장에 대해 이같이 전망했다.

밥 프라이데이 주니퍼 네트웍스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미스트 공동 창업자<사진>는 “2021년은 네트워킹을 위한 AIOps(IT운영을 위한 AI)가 이론에서 벗어나 많은 조직에서 실제로 활용될 것”이라며 “네트워킹을 위한 AIOps가 주류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내년에는 원격 근무가 증가하고, 가정이 새로운 작은 지사(지점)가 됨에 따라 AI는 원격 근무자에 대한 IT 지원 비용을 절감하면서 클라이언트에서 클라우드까지 뛰어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기본 요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IT 팀은 운영 확장과 자동화를 위해 AIOps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며 “AIOps 클라우드 SaaS는 고객 지원 패러다임을 완전히 변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밥 프라이데이 주니퍼 네트웍스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미스트 공동 창업자

이에 따라 앞으로는 사용자가 IT에 지원과 관련된 문제 해결을 요청하는 것이 아니라, AI가 사용자 연결이나 장애를 선제적으로 파악해 바로 해결하거나(셀프드라이빙 네트워크), 권장 조치가 포함된 IT 문제 해결 방안을 먼저 제안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AI 어시스턴트가 계속 스마트해지면서 전체 IT 팀의 필수 요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AI 어시스턴트 효용성이 IT 팀의 학습과 직접적인 피드백을 통해 향상되면서 팀 멤버로서 신뢰를 얻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갈수록 복잡해지는 사용자 문제를 해결하는 AI 어시스턴트의 능력은 IT 팀의 부담과 워크로드를 줄여준다.

이때 중요한 것이 AI 적용을 위한 교육이다. AI 솔루션을 평가하고, 구현하려면 IT 팀에 대한 투자가 선행돼야 한다. 앞선 기업들은 비즈니스 전반에서 AI 솔루션을 평가하고, 구현하는 방법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IT 책임자 교육에 투자하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프라이데이 CTO는 “AI는 기업의 원격 근무로의 전환을 지원하는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며 “AI 활용을 통해 운영 효율과 고객 만족을 향상시킬 수 있고, 기업이 비즈니스 목표를 성취하고 성과를 거두도록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는 내년에도 기업 환경에 영향을 미치며 접촉자 추적(Contact Tracing)이 기업의 푀우선 과제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업무 복귀 일정이 2021년으로 미뤄지는 가운데 기업은 접촉자 추적을 통해 직원을 안전하게 사무실로 복귀시키는 데 시간과 자원을 투자해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크리스티안 길비 주니퍼 네트웍스 제품 마케팅 부문 선임 이사는 “내년에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더욱 분산된 소규모 사무실로의 전환이 있을 것”이라며 “IT 부서, 기업 전략, 부동산 계획에 있어 SD-WAN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기업 입장에서는 하나의 대규모 캠퍼스가 아닌 작은 소규모 사무실의 셋업이 우선순위가 될 것이라는 견해다. 이는 곧 IT 팀이 클라이언트에서 클라우드까지 직원과 최종 사용자 경험을 보장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는 “이에 따라 네트워크 장비를 위한 지출이 증가할 것”아라며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자에게 인터넷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고속 연결 및 대역폭에 대한 네트워크 요구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통신사는 이러한 상황에서 패러다임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위해 위치 정보를 지도에 표시하는 지오 매핑(Geo-Mapping)과 같은 부가 서비스와 SD-WAN을 유기적으로 관리하고 번들로 묶어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제언했다.

향후 네트워킹과 위치 기술의 융합은 의료와 유통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드라이브스루’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무선인터넷(Wi-Fi) 구축은 더 중요해졌다. 최근과 같이 급박한 팬데믹 상황에서 의료 및 유통 고객들은 제품을 더 신속하게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로변 픽업과 같은 프로세스의 속도를 높이는 데 위치 기술이 중요해질 전망이다.

이밖에 네트워크 가시성과 분석도 사용자 경험을 최적화하는데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가시성과 분석은 IT 팀에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크를 자동화하고 최적화할 수 있는 데이터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IT 팀은 네트워크 성능 문제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신속하게 수정해 최고의 엔드유저 사용자 경험을 보장할 수 있다.

향후 10년의 네트워크는 최신 클라우드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제공되는 만큼, 고객 경험을 위해 네트워크 민첩성도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질 전망이다. Wi-Fi 6E와 프라이빗 LTE가 기업에 전례 없이 많은 무선 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길비 이사는 “모바일 인터넷 연결은 국가와 시민의 경제적 번영을 위한 필수품이 되고 있다”며 “2021년 말이나 2022년 초까지 6GHz에서 1GHz 스펙트럼이 추가돼 가용 RF 스펙트럼이 늘어나면서 Wi-Fi 6E가 모든 산업 부문에서 IoT 및 모바일 기기의 급성장을 가능케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엔터프라이즈 부문에선 기업이 직원, 게스트, 고객, IoT 기기에 유비쿼터스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해주는 3.5GHz 대역의 프라이빗 LTE가 등장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미래는 네트워크들의 네트워크가 될 것이며, AI가 복잡성 관리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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